주인공이 모는 차가 맹렬히 범인이 탄 차를 뒤쫓는다. 가로수길 인도를 질주하고 차량이 폭파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된 끝에 멋들어지게 악당을 잡는 우리의 주인공. 액션 영화 속에 빠지지 않는 치열한 추격전의 모습이다.한때는 잘 나가는 형사였지만 지금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강태식(설경구)이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영화 ‘해결사’. 믿었던 이들의 배신과 오로지 본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영화 속 정치인들의 모습은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다. 2010년 개봉한 10년 전 영화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영화 ‘해결사’에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심규익(66세) 전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심규익 신임 대표이사는 동아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배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충남도청 도지사 비서실장(4급), 대전중구문화원 이사(운영위원 등), 대전마케팅공사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바 있으며, 지난 2월까지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임했다.대전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당면해 있는 현안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고, 소통능력과 리더십으로 조직을 안정화시켜 문화재단의 경영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대전시는 앞으로 심
올해 개관 7년을 맞이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이 미반납 도서 회수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20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이 국립세종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연체 도서 수가 3151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중 1년 이상 미반납된 도서는 1092권으로 2017년(506권)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최장 연체자는 2014년 1월 대출 후 현재까지 2251일, 약 6년 가까이 책을 반납하지 않았다. 반납율도 지난 3년 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납율은 2018년 61%에서 2019년
국립공주박물관이 동일인이 연관된 3곳의 업체와 지난 2년 간 4차례, 총 23억 원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해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 갑)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주박물관이 지난 2년간 23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과정에 박물관 담당자와 업체 영업이사가 있다”며 “수의계약의 맹점을 이용해 예산을 낭비한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주박물관은 지난 2018년 12월(4750만원), 2019년 12월(4850만원), 2020년
대전전시립연정국악원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문화공감 사업으로 '두번째달&오단해- 판소리 춘향가' 를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객석 띄어 앉기 대면공연으로 개최한다. 무대에는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과 소리꾼 오단해가 오른다.'두번째달'은 엠비씨(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밴드다. 데뷔 1년 만에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발매한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
천안웨딩베리 인근에 위치한 핑크뮬리와 메밀꽃 밭이 인생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천안웨딩베리 주차장 인근 약 1000평부지에 식재된 핑크뮬리. 18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바람에 살랑살랑 물결치는 분홍색 핑크뮬리와 함께 사진을 찍기만 해도 화보가 된다.때문에 핑크뮬리는 사람들의 인생사진을 만드는 배경으로 각광을 받으며 SNS에도 자주 등장되곤 한다. 핑크뮬리는 미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2013년께로 알려졌다. 개화시기는 9월에서
‘문화도시 세종’ 발전을 위해 예술인들과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세종예총과 민예총은 지난 16일 오후 4시 조치원문화정원에서 ‘제1회 세종시 문화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세종예총·민예총이 주최하고, 세종예총·민예총문화예술콘텐츠개발TF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주관해 열렸다.지역문화예술의 잠재적 가능성과 발전 대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조직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운동 담론 마련, 문화도시 건설 토대 구축 등을 목표로 개최됐다. 세종시 양대 종합예술단체인 예총과 민예총은 올해 5월
“애국이 별게 아니다. 일본에 뽕 팔믄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송강호)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마약 브랜드까지 만들며 승승장구한다. 1등 마약 수출업자 두삼은 큰돈을 벌고 그 누구보다 호화생활을 누린다. “이 나라는 내가 먹여 살렸다“고 자화자찬도 한다. 불법으로 번 돈이지만 나름대로 철학도 있다. “개같이 번 돈은 정승맨치로 쓰는 게 아이라 정승한테 쓰는 깁니더.” 현실 같은 명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 대전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서구가 주최하고 대전서구문화원과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운영위원회 가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시상식이 15일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장종태 서구청장과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송영동 대전서구문화원장 등의 인사들과 모두 39명의 수상자들이 함께했다.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은 한국화, 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입체 부문에 대학생에서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작품을 출품했으며, 대상은 한국화 부문의 김효빈(23) 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현재 한남대학교에 재학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7일 개장한다.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이날 낮 12시부터 수목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세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기후·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 보전, 자원화를 위한 국가 수목원 확충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규모는 축구장 90개 크기(65ha)다. 한국적 전통 정원,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여 개 전시원으로 구성됐다.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있다. 수목원은 온대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
지난 4일부터 우암사적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0 달빛따라 문화재탐방 '남간정사 우암야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남간정사 우암야행'은 전 회 매진을 기록하며 18일 공연종료를 앞두고 예매를 마감했다. 관람객들은 “한복체험과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콘텐츠에 참신함과 재미를 느끼며 꼭 한번 재관람 하고 싶은 공연”이라고 평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공연 관계자는 "미리 예매하지 못한 사람들의 취소표 문의까지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간정사 우암야행
대전문화산업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가 오는 16일~17일, 온택트(온라인+언택트)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2020 대전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는 한 해 동안 CG·VFX, 특수촬영, 특수 분장·미술 등의 분야에서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룬 아티스트를 시상하고 특수영상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메인 행사인 17일 'DVA 어워즈’는 올 한해 영화나 드라마 속 불가능해 보이는 시각효과들을 마법같이 구현해낸 비주얼아트 테크니션들을 발굴해 시상
충남도와 부여군이 환수를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일명 백제미소보살)과 관련, 문화재청은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매입가격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2018년 이후 ‘백제미소보살’ 환수를 위한 절차를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7세기 중엽 제작돼 백제시대 불교 유물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백제미소보살’은 1907년 충남 부여 규암면의 한 절터에서 농부에 의해 2점이
전국의 지영이들을 울렸던 영화 .2019년은 여성 서사를 주축으로 한 상업영화의 흥행이 본격화된 해다. 그 중심에 선 영화 의 서사 축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장면이 대전에서 촬영됐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다.영화는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지영(정유미 역)과 그를 둘러싼 가족, 현실 사회의 모습을 관찰해 나간다. 극중 지영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광고기획사를 다니던 직장인이었지만, 대현(공유 역)과 만나 결혼한 후, 딸 아영을 낳은 뒤 경력단절여성이 된다. 스크린 속에서 가장
동티모르, 21세기 첫 독립국이자 한국과 시차가 없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한 곳. 450년 간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다 다시 인도네시아의 식민지가 돼 2002년에야 비로소 독립한 국가다.험난한 침략의 역사가 지나간 자리,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수 년 째 이곳에 한국어를 가르쳐온 부부가 있다. 동티모르 국립대학교에서 8년째 한국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최현주·최창원 교수 부부다.남편 최 교수는 먼 타국에서 초기 8년 간 무보수로 일하며 한국어 교육 기반을 닦았다. 세종에 거주하는 아내는 두 나라를 오가며 테툼어(동티모르 언어)-
7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이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 특별전 를 개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상황 속에서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이 지역공동체에 남길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비대면시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VR 콘텐츠, 충청유교인물 스토리텔링, 인터랙티브 공간 등을 구현했다. 가상의 돈암서원에 입장하게 되면 프롤로그를 포함한 총 5개의 전시영상을 만나게 된다. 1부 ‘세계의 유산, 은둔의 이름
충남도는 5일 도민의 날을 맞아 문예회관에서 ‘25회 충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주요 기관·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 축하 영상 상영, 표창, 기록 동영상 상영,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역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충남인 6명과 모범도민 5명 등 11명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도민의 날은 지난 1996년 ‘개도 100주년 기념식’을 통해 제정·선포한 기념일로, 10월 초 백제의 웅진천도 시기를 고려해 지정했다.양 지사는 기념사를 통
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문옥배)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충남 기초단체 중에서는 천안, 아산, 당진에 이어 4번째다.출범식은 5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문옥배 대표이사와 재단 직원,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문화재단은 1실(경영지원), 3팀(공연기획·문화사업·생활문화) 17명 조직으로 출발한다.주요 사업은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문화예술 생태계 및 정보 체계 구축 ▲정책 개발 ▲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한 각종 공연·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제공 ▲공주문화회관·예술촌 등 문화시설 운영 등
공주시 제66회 백제문화제가 유튜브를 통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지역 축제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2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개막한 제66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4일까지 총 9일간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기획했다. 백제문화제 기원이기도 한 제례와 불전 행사는 온라인 콘텐츠에 맞게 해설을 곁들였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행사를 한층 쉽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무령왕릉 앞에서 열린 ‘무령왕 헌공다례’는 유튜
4개월째 공석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새로 뽑는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시민의 창조적 문화예술활동과 재단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이사는 대전문화재단을 대표하며 소속 직원 지휘·감독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자격요건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10조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직무분야와 관련된 임직원 20인 이상의 기관․단체․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하였거나 부장급 이상으로 3년이상 재직한 자 ▲직무분야와 관련된 대학의 학과 또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