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대전 전세피해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다가구주택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약 34%)인 구조적인 문제 외에도 부도덕한 공인중개사와 금융권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포착됐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0일 진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70여 명이 참석했다”며 “피해자들은 전세피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부 대책, 다가구 거주자 구제 방안 등을 요구했으며 동시매매 행태 등의 사례도 공유했다”고 밝혔다.시당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 대부분은 2030세대로 정부 중소기업청년
[한지혜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31일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에 국가유공자를 위한 희망나눔 후원금 600만 원을 기부했다.후원금은 대전지방보훈청과 협의한 후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 지원, 다자녀 보훈 가정 오월드 초청 행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정국영 공사 사장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을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지난 4월 ‘맞춤보훈 孝 사랑 쿡’ 사업에 1000만 원을 기부해 거동이 불편한 보훈유공 재가복지대상자를
[한지혜 기자]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대사 NGUYEN VU TUNG)이 도시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30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 관광, 주한 베트남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축제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공사는 이날 대전의 의료 웰니스관광 사업과 과학문화 특화사업,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고, 웰니스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했다.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베트남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한지혜 기자] 대전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성공을 위한 최우선 요건으로 ‘주민 참여’가 꼽혔다.송활섭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대덕구2)은 3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이날 토론회 발제는 목원대학교 부동산금융보험융합학과 이재우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선광 의원, 신탄진동 주민자치회 구자성 회장, 대화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박종선 센터장, 대덕구 도시건설국 지인권 국장, 대전시 도시재생과 최영준 과장이 참석했다.이재우 교수는 “기존 정부 주
[한지혜 기자] 색깔론 논란을 일으켰던 ‘대전시의회 휘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오는 1일 개회하는 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안건으로 재상정된다.31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오는 2일 운영위에서 다룰 예정이다.개정안에는 기존 '청색'으로 사용해온 의회기 배경색을 '흰색'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실내용 자수는 흰색으로 하되, 옥외용 자수는 짙은 회색이나 검정색으로, 의회기 테두리색을 규정하는 표현을 한글로 순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의원은 안건 제안 이유로
[한지혜 기자] 대전지역 내 마약, 약물오남용 실태 개선을 위해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시의회, 경찰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민숙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0일 오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활동을 촉구했다.대전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대전‧세종‧충남 지역 마약사범은 역대 최다인 115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청소년은 411명으로 지난 2017년 대비 395% 증가했다.특히 지난 4월에는 대전 중구 선화동 한 유흥업소에서 베트남 국적의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대전의료원 부지 추가 확보를 위한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안을 도출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대전의료원 부지 정형화 내용이 담긴 선량지구 개발제한구역해제 조정안을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은 부지 모양 기형화로 인한 동선배치,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서 개발제한구역 조정지침에 따라 선량지구 중앙 부분인 환경평가 2등급지(임야)와 북측 우선 해제 집단취락지구가 제외되면서 부지 면적이 4만 2888㎡에서 3만 7251㎡로 축소됐다. 시는 향후 병상 확대 가능성
[한지혜 기자]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지역 대학,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이하 연기협), 대전상의 5개 기관이 대전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에 뜻을 모은다.대전시는 30일 대전시청에서 시교육청, 14개 지역 대학, 연기협, 대전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기 위한 ‘글로컬대학 및 RISE 체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5년 2월부터 전국으로 확
[한지혜 기자] 대전시민사회가 3000억 규모 보문산 민간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적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업일 뿐더러, 산림 훼손과 적자 운영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이 자기 것인 양 자본과 개발에 내다팔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적 절차를 거쳐 수렴한 시민의견을 소수의견으로 폄훼하면서 안하무인으로 개발을 남발하는 등 무례한 불통 시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앞서 시는 지난 25
1957년 동화작가 마해송, 강소천, 방기환 등 7명이 발표한 어린이헌장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세상에 태어났지만 온전한 가정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입양과 가정위탁은 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다. 입양의 날(11일)과 가정위탁의 날(22일)이 함께 있는 5월을 맞아 지역 내 가정위탁 현황과 당사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① “내게 온 천사” 이제 동거인이 아니라 가족입니다② "5분의 눈맞춤, 당신은 사랑을 주기에 충분한 사람"
[한지혜 기자] 한정판 인생을 살기 위해 특별한 용기를 낸 청년 저자가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지침서를 내놨다. 장소희 작가의 책 ‘뻔한 MZ 말고, 펀한 MZ 되기(출판사 라온북)’다.저자는 17살 때 2평짜리 고시원을 들어가고, 대학 시절에는 중남미 파나마로 날아가 세상에 부딪혔다. 전공을 살려 취직한 첫 회사에서는 최고의 실적을 내고 승진과 함께 사직서를 내고 나왔다.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책의 1장(한정판 마인드)에서는 저자의 고교시절부터 대학생활에 이르는 이야기가 담겼다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서울대 사회과학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대전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의 도전’을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렸다. 이 시장의 연설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증가한 대전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이날 이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 중심의 국가 발전 방향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지적하며 ‘지방소멸 위기 속, 대전의 대담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강연에 앞서 제시한 도시 핵심 비전은 ▲일자리가
[한지혜 기자] 대전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허애지 관장)은 26일 유성 지족역 일원에서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 방법, 학대 발생 장소, 학대행위자 유형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학대 예방, 대처 방법 등을 홍보했다.대전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조준용 상담원은 “아동학대 발생을 예방하고 나아가 아동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대전시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일인 6월 1일에 맞춰 8명 규모의 전담조직을 가동한다.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26일 오전 10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대전시는 다가구주택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이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특별법 발효와 함께 전세사기 대응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회는 지난 25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시 전담팀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주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 관광개발사업에 3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사업 실효성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1500억 원 규모의 공공형 골프장 건설 계획 발표 한 달 만에 3000억 원 규모의 보문산 민자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전시의 불통 행정이 심각하다”며 “시민 의견을 묻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거창한 구호에 비해 사업 내용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시당은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등 두 개 사업으로 분리해 진행되는 사업
정의당 대전시당이 25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찬룡 영상기자.[한지혜 기자] 정의당 대전시당에 접수된 지역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74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다가구주택 거주자로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2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 보완 처리, 지자체 가용 예산을 활용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시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나, 피해
1957년 동화작가 마해송, 강소천, 방기환 등 7명이 발표한 어린이헌장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세상에 태어났지만 온전한 가정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입양과 가정위탁은 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다. 입양의 날(11일)과 가정위탁의 날(22일)이 함께 있는 5월을 맞아 지역 내 가정위탁 현황과 당사자 이야기를 소개한다. ① “내게 온 천사” 동거인이 아니라 가족입니다[한지혜 기자] 6살 딸 아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는 왜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3000억 원 대 민간자본 유치 청사진을 내놨다. 고층 랜드마크 전망타워, 케이블카,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모두 민간제안공모 방식으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오전 11시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문산 일원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민간자본으로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지난 20년 간 계획만 있었던 개발사업을 민선8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오는 7월 중 오월드와 대사지구를 잇는 케이블카, 전망타워를 건립하
[한지혜 기자] 민선8기 대전시정 1년 최대 성과로 방위사업청 이전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등이 꼽혔다. 다만, 각계 전문가들은 현재 시정 추진력에 걸맞는 실행력이 담보돼야 한다는 점을 과제로 제시했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당사에서 ‘민선 8기 대전시정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윤창현 국회의원(대전 동구),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유병로
[한지혜 기자] 병무청 행복나누리 봉사단과 농협 정부청사 대전지점이 제20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대전가정위탁지원센터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물품 전달식은 24일 정부대전청사 북현관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대전 지역 내 위탁가정 20세대에 지원할 물품을 마련해 센터에 전달했다. 센터 관계자는 "물품은 병무청 행복나누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배분했다"며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관심을 가져주신 두 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