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전현직 법무부 장관의 국회 본회의장 설전이 장외로 이어져 나가는 모양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적법성을 놓고 지난 2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이어 공방을 계속했다. 박범계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 소감에 “명백하게 법에 나오는 것조차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을 언급하며 “정부조직법에 근거가 없다. (한 장관은)예전 대통령 민정수석실
[류재민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에서 검찰 인사를 놓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충돌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한동훈 장관에게 법무부 직제 개정만으로 신설된 ‘인사정보관리단’의 적법성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에 법무부 장관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에 인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위임은 할 수 없는 범위를 위임하는 거다. 해당 부서가 할 수 있는 범위라면 위임이 아니”라
[류재민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은 25일 감염 취약계층의 보호 조치 범위를 호흡기 감염병에서 모든 감염병으로 확대하고, 이들에게 감염병에 관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호흡기와 관련된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의료·방역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감염 취약계층 보호 조치 범위가 호흡기 감염병에만 국한돼 호흡기 이외의 감염병이 대유행할 경우 지원 근거로 적용하지
[류재민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울산중부경찰서장) 대기발령과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 조치로 파장이 일고 있다. 충청지역 정치권에서도 야권을 중심으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삼영 총경 징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문진석 “윤 정부 경찰 장악 시도 저지할 것”문 의원은 “윤석열 정
[류재민 기자] 여야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충청권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도 확정됐다. 하지만 18개 상임위 중 위원장은 전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또 특정 상임위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 20명은 18개 상임위 중 13개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박병석(6선, 대전 서구갑)과 이상민 의원(5선. 대전 유성을)이 외교통일위에 배치됐다. 박병석·이상민·정진석·이명수 등 중진 ‘외통위’ 배치판사 출신 박범계·장동혁 법사위, 공방 치열할 듯세종 홍성국·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청권에선 비수도권 유일 당대표 예비후보인 강훈식 의원(재선. 충남 아산을)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넘어 ‘쓸모 있는 정치’로 진보를 재구성하겠다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중앙위원 표심 향방에 예선전 통과 여부 달려장철민·어기구 우군 자처, 충청권 의원들도 돕기로강 의원이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초선. 인천 계양을)을 뛰어넘으려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1차 예비경선
[류재민 기자] 국회 수소경제포럼(대표의원 이종배·김종민 국회의원, 책임연구의원 김정재·이정문 국회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정책과제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현재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에너지 중심에서 친환경에너지 체계로 체질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저장 수단으로서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은 ‘수소’가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아직 수소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초기 단계에 머물
[류재민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철강포럼’이 21대 국회 개원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20일 어기구 의원실에 따르면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 선정은 61개 연구단체가 제출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회의장과 부의장 교섭단체의 추천을 통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 대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공식 출범한 철강포럼은 코로나로 인한 활동 제약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안 발의·세미나·간담회 및 산업시찰 등을 통해 국내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20일 정부가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방안 발표에 우려를 표하며 재고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는 대학 정원 증대는 결국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고, 지방대 고사를 가속화시키는 길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책에 심대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지방 대학의 학부 정원을 약 2000명 늘리는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정원 규제를 받아 온 수도권 대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개월 만에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정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 새 정부 역시 출범 이후 경제 상황 악화를 이유로 긴축재정을 선언하면서 충청권 국비 확보와 현안 사업 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 여당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은 정부와 중앙당에 적극적 대응이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 이는 곧 ‘정권 눈치 보기’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지방정부 권력 교체에 성공했다. 국회의원
[류재민 기자]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워케이션(Workation)’ 관련 법을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이다. 장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와 만나 조만간 발의 예정인 1호 법안을 소개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 근무하는 유연 근무의 일종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원격 근무가 일반화된 요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근로자 복지 증진 및 업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며, 중증 관리 위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살피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가 재확산 기로에 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 기본 철학은 과학 방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 방역은 코로나 대응 의사 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정부가
[류재민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초선. 대전 중구)이 19일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와 만나 “순리대로면 차기 시당위원장은 제가 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순번에 따른 관례를 적용하면 본인이 차기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시당 내부에서는 현역 가운데 황 의원과 장철민 의원(동구)이 차기 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는 황 의원이 장 의원보다 많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류재민 기자] 대통령실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약 파기 논란에 “공약 파기보다는 ‘공약 재조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8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세종집무실 설치 논란에 지역사회에서는 ‘공약 파기’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세종집무실 설치가 당초 대통령 공약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그에 대해 지역 주민 기대가 컸던 걸로 안다”며 “그런데 지금 쓸 수 있는 임시 집무실 있는 상황에서 새로 집무실을 마련하는 방법에 여러 가지로 고민했는데, 예산이 굉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어섰고, 긍·부정 평가 격차는 30% 가까이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청권에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지며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0%p)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6%p 하락한 33.4%(매우 잘함 19.2%, 잘하는 편 14.2%
[류재민 기자]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자치단체가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하지만 대전시의 경우 정부 여당을 상대로 한 국비 확보 전략에 치중하고 있어 야당과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과 중앙부처 방문 계획 등 내부 협의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시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를 건의한 바 있다.내년도 대전시 주요 국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인천 계양을)이 17일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충청권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황운하 의원(초선. 중구)과 충남 문진석 의원(초선. 천안갑)이 대표적인 친명 계로 꼽히고 있다. 특히 문진석 의원은 여당과 일부 당내 당권 주자들의 ‘이재명 사법리스크’ 주장에 일침을 가하며 이 의원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표가 되면 안 되느냐”라며 “지난날 김대중 전
[류재민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초선. 대전 동구)은 17일 지방거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도권 밖으로 공장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이 유지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는 지역의 성장기반 확충과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를 위해 지방 이전기업에 세액감면, 재정자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이 중 수도권 밖 공장 이전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은 올해 12월 31일 일몰 도래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0 조세특례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강훈식 의원(재선. 충남 아산을)이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현행 근로기준법상 기본 근로시간은 1주 40시간과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근로자가 주 5일 근무를 하는 법적 근거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1주 40시간을 36시간으로 변경해 사실상 주 4.5일, 즉 나흘 반나절을 근무토록 하겠다는 취지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에서 허용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함께 포함했다. 실제 유럽
[류재민 기자] 대통령 세종집무실 무산 가능성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난망해 윤석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의지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세종집무실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 달 준공 후 연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갖춘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