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속 좁은 사람이야!”누가 나에게 “당신은 속 좁은 사람인 것 같아”라고 하였다면 내 귀는 어떻게 반응할 까?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어떻게 작용할까?채근담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귀를 거슬리게 하는 충고나 지적의 말, 훈계의 말 들은 자신의 덕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은 것이요. 뜻대로 되지 않는 힘든 일들은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다’ 하였다.‘그러나 자신의 귀를 달콤하게 하는 칭찬이나 아첨의 말들은 자칫 자신을 미혹(迷惑)의 독주에 빠트리게 함이요. 편안하기만 한 일들은 자칫 자신의
길 가던 선비가 농사일을 하는 농부를 보고 ‘나는 군자요. 너는 소인이다’라 할 수 있겠는가? 직장에서 ‘상급자는 군자요. 하급자는 소인이다’라 할 수 있겠는가?▴ 군자와 소인, 어떻게 구분하는가?군자와 소인은 사회적 신분이나 계급, 빈(貧), 부(富)와 같은 외면적 차이에 의해 구분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선비, 농부, 상급자, 하급자라는 것과는 아무관련이 없다. 보통 “소인배야”라 할 때 그 대상은 기자면 기자끼리, 교수면 교수끼리, 국회의원이면 국회의원끼리 처럼 같은 수준의 사람끼리 내 뱉는 말이지, 국회의원이 환경미화원에게 ‘
▲ 10명중 4명, 공무원 하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이 가장되고 싶어 하는 직업은 공무원 이다. 대학생, 취업 준비생은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직장인 까지도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이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심지어 공딩족이라 하여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도 생겨났다고 한다. 공무원은 대기업이나 다른 직장보다 비교적 들어가기가 쉽다. 학벌, 학점이나 스펙과 전혀 관계없이 정해진 시험만 합격하면 누구나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공무원이 되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퇴직
▲ 인간, 하늘과 땅의 주인이다하늘(天) 땅(地) 인간(人)을 우주와 인간세계의 기본이라 하여 삼재(三才)라고 한다. 좀 더 설명하자면, 유학사상에서는 자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하늘과 땅(天地)에 인간을 참여시킴으로써 인간의 위치를 하늘과 땅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이다. 이러한 유학사상의 삼재론(三才論)은 인간중심의 우주관에서 비롯됨이라 하겠다. 동몽선습에도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 중에 오직 사람이 가장 귀하다’(天地之間 萬物之衆 惟人最貴也)하였다. 종합해보면, 인간이 하늘과 땅 그리고 만물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주인의
채근담에서는 자신을 혼탁하게 할 수 있는 재물(財物) 명리(名利) 색(色) 등과 함께 하면서도 깨끗함을 유지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실로 깨끗한 사람이라 하였다.권모술수는 어떨까? 채근담에서는 이렇게 말했다.“권모술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고결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것을 쓸 줄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은 더욱 고결한 사람이다”(智械機巧 不知者爲高 知之而不用者 爲无高) 하였다. 그러니까 권모술수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진실로 고결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러할까? 권모술수의 참 뜻부터 알아야 하겠다.
▴감정, 어떻게 오는가?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살갗으로 외부자극을 느낀다. 이렇게 인간은 눈. 귀. 코. 혀. 살갗 5개 감각기관으로 모든 사물을 접하게 된다. 이 5개 감각기관으로써 사물을 접했을 때 마음의 작용이 생기는데 이것을 감정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당들과 싸워 이기면 기쁘다. 주인공이 악당들에게 몰리게 되면 분하다. 주인공이 죽으면 슬프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과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면 즐겁다. 이런 감정은 나쁜 짓을 한 사람도 똑같이 느낀다. 이처럼 인간이 사물을 접했을
▲ 깨끗한 사람보다 더 깨끗한 사람은?혼탁한 세상사에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게 살기 위해서는 세상사에 대한 미련이나 욕심을 버리고 속세를 떠나 살면 된다.그러나 세상사 자체가 혼탁함인 것을, 세상사에 대한 미련, 욕심 버리고 자연인처럼 살지 않는 이상 혼탁한 세상사와 어찌 단절하며 살 수 있겠는가?채근담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권세와 명리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은 깨끗하다 함이요. 가까이 하더라도 그것에 물들지 않는 사람은 더욱 깨끗하다 함이니라.”(勢利紛華 不近者 爲潔이요, 近之而不染者 爲尤潔)하였다.그러니까 자신을 혼탁하게 만들
▴ 내 마음을 떳떳이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양심을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심을 속이면 떳떳해지지 못하고 나아가 남도 속이게 된다. 사람의 마음은 귀와 통한다. 耳(귀이)자와 心(마음심)자로 되어 있는 恥(부끄러울 치)자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양심을 속이는 부끄러운 짓을 하면 귀부터 빨개지는 것이다.채근담에서 말했다.‘군자의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고 태양같이 빛나서 사람들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되니라.’(君子之心事는 天靑日白하여 不可使人不知요)했다. 군자의 마음은 속임이 없으니 투명하고 밝아 누구나 그 마음을
▴ 도(道)란 무엇인가?중용의 저자인 자사는‘도(道)는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도가 만약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非道也)하였다. 무슨 뜻인가? 길을 목적지까지 바르고 안전하게 갈려면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길에도 바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인생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 성현들은 인생을 바르게 사는 길은 하늘의 이치를 따르며 사는 것이라 했고 그 것을 도(道)라고 하였다. 그러니까 道가 인생길을 인도해주는 인생 내비게이션인 셈이다. 길을 가는데 내비게이션은 한시도
▴ 때때로 내려놓고 비워보는 연습이 필요하다.채근담에서 말했다.‘세상살이에 경험이 적으면 속세의 때 묻음도 적으나 세상일에 대한 경력이 많으면 그 만큼 술수도 많음이니라.’(涉世淺하면 點染亦淺하고 歷事深하면 機械亦深이니라)하였다.인간끼리 살아가는 인간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살아야 하는 대동사회(大同社會)이면서도 서로가 경쟁하며 살아야 하는 경쟁사회다. 경쟁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의 이기적 욕망을 앞세워야 한다. 자신의 양심을 지키지 못하게도 된다. 이기기 위한 술수도 부려야 한
중용의 첫 구절이다.‘하늘이 인간에게 명한 것을 일컬어 性(성)이라 하고, 그 성을 따르는 것을 道(도)라고 하고, 그 도를 닦아 나가는 것을 敎(교)라고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이 구절의 키워드는 性(성), 道(도), 敎(교)다.그리고 이에 대한 화두는‘성(性)이란 무엇인가?’‘도(道)란 무엇인가?’‘교(敎)란 무엇인가?’이다.▴ 나의 성(性)은 인(仁)인가? 이기(利己)인가?‘하늘은 인간에게 절대적인 명령으로 성(性)을 내려 주셨다.’(天命之謂性)하였는데 무슨 뜻인가? 하늘(天)이라고 하는 우주원리에 의해
► 어느 삶을 택할 것인가?‘정도(正道)를 지키며 사는 자는 한 때 적막하고,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棲守道德者 寂寞一時 依阿權勢者 凄凉萬古)하였다. 양심을 지키며 정도(正道)의 삶을 사는 사람은 세상살이나 남에게 있어서 다소 뒤쳐져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악한 끝은 없어도 선한 끝은 반드시 있다 하지 않았던가. 처음에는 손해 보는 듯하고 뒤쳐진 듯 해 보이겠으나 양심과 정도의 삶을 사노라면 언젠가는 선(善)한 끝이 오게 되는 것이다. 권력의 노예가 되고 권력자에 아부하면 잠시는 영화를 취하는 듯하나 그 것은 한
▴ 대한민국호의 방향타는 중용지금 우리 대한민국호는 여(與) 아니면 야(野), 좌(左)아니면 우(右), 보수 아니면 진보, 내편 아니면 네편의 파도에 그 중심을 잃고 있다. 중심을 잃은 배는 방향타(方向舵)로써 잡아 주어야 한다. 지금 절실한 것은 대한민국호의 중심을 잡아줄 방향타인 것이다.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조화의 중용철학이 바로 대한민국호의 방향타가 아닐까 한다. 우리 대한민국호에는 중용철학을 지난 정치지도자, 사회지도자가 요구되고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중용의 가치관이 필요한 것이다. 참으로 중요
▶ 중용을 강의하려 합니다.졸필입니다만 11여년을 넘게 고전을 통한 힐링의 글만 줄곧 써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식상하셨으리라 싶어 새해부터는 학구적인 글로 바꾸었습니다.유학의 진수(眞髓)라 할 수 있는 중용(中庸)을 교학상장(敎學相長)하려 합니다. 그래서 컬럼 제목도 ‘중용강의’라 했습니다.감히 강의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강의라 하기보다는 유학 경서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중용철학을 함께 공유 공감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세상사는 지혜로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용에서 찾아봅시다.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에게 그리
올 신축년은 「실천 25」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고난과 고통을 극복하셨으면 합니다.1. 일어나자마자 소금칫솔로 혓바닥을 닦아라. 만병의 근원인 입안 세균을 없앤다. 그리고 미지근한 물을 양껏 마셔라. 장 청소가 된다.2. 대, 소변을 살펴보라. 건강검진의 기본이다.3. 간단한 아침운동을 하라. 그 날의 원동력이 된다.4. 하루를 시작할 때는 언제나 나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마음으로 시작하라.(日日新)5. 많이 걸어라. 걸음은 날 살리는 기본 운동이다.6. 식사량을 조절하여 먹어라.(아침은 적당히, 점심은 많이, 저녁은 8시 이전에
인간의 일상생활 90%가 습관으로 이어져 있기에 얼마나 좋은 습관을 가지고 생활 하느냐에 인생성공의 길이 열려있다 하겠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습관 몇 가지를 권하는 바이다.▲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라▪일도 하기도 전에 미리 "아마도 잘 안 될 거야"라는 부정적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냥 지나쳐도 될 문제를 극단적으로 생각하여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지?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여 조금의 실수도 용납 하려하지 않는지?▪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성급하게 내려 종종 후회함은 없는지?▪매사 마다 걱정이나 불안한
▲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공한사람들의 공통분모는‘좋은 습관’이다.인간은 습관을 지닌 동물이다. 따라서 인간의 일상생활 90 퍼센트가 습관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하겠다.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판가름은 무엇에 달려 있는가? 누가 좋은 습관을 많이 가졌느냐에 달려있다 하겠다.성공한 사람은 대체로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서 많은 노력을 하여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지 반드시 지적으로 뛰어난 것은 아니다. 에디슨은 분명 타고난 천재
내 인생은 행복인가, 불행인가? 라는 질문에 베토벤 이야기를 해보겠다.베토벤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베토벤의 연애사가 따로 있을 정도로 사랑했던 여자가 참 많았던 것 같았다.30대에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難聽)까지 찾아오면서 베토벤은 절망에 빠졌다. 절망에 빠진 베토벤은 수도원을 찾아가 수사(수도원의 남자수도사)에게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았다.베토벤의 얘기를 다듣고난 수사는 방으로 들어가 나무상자를 들고 나와 베토벤 에게“이 상자안에 손을 넣어 유리구슬 하나를 꺼내보게”베토벤이 상자안에 손을 넣어 꺼낸 유리구슬은 검은구슬 이
사람의 생각으로서 알 수 없는 6가지가 있다. 하나는,개구리 뛰는 방향이요, 둘은 날씨의 변화요, 셋은 주식가격이요, 넷은 럭비공 튀는 방향이요, 다섯은 정치인의 마음이요, 끝으로 운명이라 하겠다.누구도 자신의 운명은 알수 없는 것이다. 운명을 달리 표현하면 닥쳐올 일이다. 운명을 알수 없다는 것은 닥쳐올 앞일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닥쳐올 앞일을 안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 으로서는 불가항력(不可抗力)이다. 그 어떤 불가항력인 운명은 신(神)의 작용에 의한다고 믿고 있다.그리스 신화에 보면 인간은 누구나 신탁(神託)을 받고 태어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인류는 핵전쟁으로 멸망할 것이다.’라 할 정도로 핵의 위력을 제일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위력 앞에 속수무책이다. 최고의 살상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바이러스 무기임을 인류는 지금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백 년 전 스페인의 어느 해안 마을에서 발병한 스페인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창궐하였다. 이 때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5천만 명으로서 1차 세계대전으로 죽은 사람보다 무려 10배가 넘는다 하였다. 이처럼 인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