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교사들이 제자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나 학대가 잇따르면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심준보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충남 논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 A씨(33)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강당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중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 머리에 야구공을 올려놓은 뒤 또 다른 야구공을 던져 머리에
현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충남 금산군청 공무원들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기자에게 기사무마를 대가로 돈 봉투를 건넨 공무원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이번 사건은 지난 2012년으로 올라간다. 당시 금산군청 과장(5급, 사무관)이던 A씨(62)씨는 자신의 처가 소유하고 있던 토지에 임도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 토지의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 건설 등을 위해 부하 직원에게 임도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부하 직원인 B씨(52)는 A씨의 지시에 따라 임도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A씨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 요구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전문학씨(49, 전 대전시의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관위 조사부터 검찰 수사, 그리고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던 그인 관계로 항소심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부분까지 유죄로 뒤바뀌면서 당사자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그렇다면 항소심 재판부(대전고법 제3형사부)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전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근거는 뭘까.대략 2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하나는 구치소에 있을 당시 전 전 의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자금을 요구한 사건에 대한 항소심에서 전문학(49) 전 대전시의원의 형량이 늘어났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김소연 대전시의원에 대한 금품 요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금품을 건넨 방차석(59) 서구의원은 당선무효 위기에 몰렸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전지원 부장판사)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국회의원 비서관인 변재형(45)씨에 대해서도 원심(징역 1년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이스탄불은 볼 것이 참 많았지만, 톱카프 궁의 제3정원(박물관)에서 본, 오리 알만한 다이아몬드와 3000년 전의 다윗왕의 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다이아몬드는 관광객이 넘지 못하도록 한 밧줄 경계선 안쪽에 별다른 보호 장치 없이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놓여 있었는데, 하얗게 번쩍이는 빛이 휘황찬란했다. 다윗왕의 칼은 유리진열장 속에 다른 유물과 함께 세워져 있었는데, 밀려드는 관광객들 때문에 그 앞에서 오래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언젠가 봤던 중국 진나라 때의 검처럼 예리한 면은 없고, 단지 누런빛의
대전 중부경찰서는 모텔 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 씨(4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대전 중구 소재 한 모텔에서 60대 여주인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주인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A씨가 묵고 있던 모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주인을 발견했다.경찰은 달아난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한 결과 지난 5일 오후 1시께 전북 군산에서 A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숙박료 문제
만취상태로 10대 자녀 두 명을 폭행한 친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태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한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중순 밤 10시께 자택에서 만취 상태로 10대 자녀 2명에게 수차례 욕설을 내뱉으며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9월 23일 새벽 2시께에도 만취상태로 자녀 2명의 얼굴을 때리고 선풍기를 집어던지는 등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추가됐다
대전 서구청 직원이라고 사칭하며 갈취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영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3월 6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소재 피해자 집 앞에 쌓여있는 폐기물 사진을 찍으면서 "서구청 직원인데 폐기물 쓰레기로 민원이 접수됐다"고 거짓말을 한 뒤 "직원들 야식을 사줘야 하니 3만 원을 달라"며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12월 27일 대전 서구 소재 주유소에서 서구청 공사 관리소장으로 사칭해 "
배우 이준호가 ‘자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에서 주인공 최도현 변호사로 완벽 변신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최도현은 어린 시절 심장병을 앓은 전력을 가진 병약한 인물이다. 그는 병약한 역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1일 1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5kg 감량에 성공했다. 또 이준호는 완벽한 법정 신 연출을 위해 발음 연습에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긴장감이 중요한 법적 장면에서의 NG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본을 놓지 않고
귀하의 독자투고(금강일보 2019.04.11) ‘대전 원로 문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읽고, 너무 유치하고 감정적인 투고라서 반론의 가치도 없어 휴지조각으로 흘렸다가 마지막 구절의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담당 공무원에게 찾아가 몽니 부리는 문화예술인들은 사라져야 한다’는 부분을 읽으며 그냥 비켜갈 수 없어 반론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귀하의 말과는 달리 7명의 원로 문인들이 공무원을 찾아가 몽니를 부렸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사실이 아님을 한 분 한 분께 문의하여 확인하였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나 역시 이득을 찾아 담당 공
전 남편을 흉기로 때려 살해 후 시체를 유기한 30대와 범행을 도운 그의 동생이 구속됐다.3일 예산경찰서는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전 남편을 흉기로 때려 살해 후 도로 갓길 옆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A씨(여, 37) 남매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전 9시 40분께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차동고개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동네 주민이 사람 뼈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당시 신원을 확인할 만한 소지품이 없었고, 유기된 장소가 인적이 드문 곳이라 백골의 특징, 실종 및 가출자 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전에서 단지 '호기심'으로 중학생이 농약을 샌드위치에 넣어 리트리버 두 마리를 독살했다”며 동물 보호법과 미성년자 처벌 강화를 호소하는 글이 23일 게시됐다.글쓴이에 따르면 “중학생 본인이 직접 범행을 자백한 통화녹음과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도 있다”며 “그러나 중학생이 ‘피해자가 자신을 협박해 거짓으로 자백했다’며 부모에게 알렸고, 오히려 부모가 피해자를 고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글쓴이는 “중학생이 미성년자란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이별을 선언한 여자친구를 협박 및 폭행하고 주거지를 찾아가 끈질기게 괴롭힌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영표 판사는 협박과 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1년 넘게 교제해 온 B씨가 지난해 5월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메신저로 “막장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게”, “자존심이 인생 망치는 줄 알어, 그 자존심을 오늘 내가 아주 찢어서 꾹꾹 밟아줄게” 등을 보내 B씨를 협박했다.또 B씨 주거지를 찾
층간소음에 격분해 윗집 이웃을 흉기로 협박하고 폭언을 퍼부은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9단독(판사 김진환)은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새벽 세종시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마시던 중 위층에서 소음이 발생하자 위층에 올라가 흉기로 출입문을 긁고 인터폰 화면에 흉기를 보이며 폭언을 퍼붓는 등 주민 B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B씨에게 항의하는 등 B씨가 층간소음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불만을 품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천안문화재단 전 대표이사 A(68)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19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지만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우월적 지위에서 감행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2년에 이수명령,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공소사실에서 “2017년 6월 피해자 B씨의 엉덩이를 툭 쳤고, 같은 달 B씨를 벽으로 밀친 후 양손으로 피해자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로부터 45만원을 교부받고, 같은 당 지역위원회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갑)에게 검찰이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45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13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원용일) 심리로 열린 이 의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이날 이 의원 측 변호인은 45만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선고유예’를, 100만원 대여행위는 ‘무죄’를 주장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은 한 충남도의원 예비후보로
아내의 내연남을 모텔에 10시간 동안 가두고 골프채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권혁중)는 중감금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3)에게 원심(징역 1년 6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오후 11시께 자신의 아내와 만나고 헤어지는 B씨(27세)를 유성구의 한 모텔로 끌고가 미리 준비한 골프채로 수십회 폭행하고 10시간 동안 감금했다. 또 B씨에게 자신의 아내와 다시 만나는 것이 발각될 경우 12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8년 동안 처제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40)씨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원용일 부장판사)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피고인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총 93회에 걸쳐 친족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또 3대 철칙을 지키도록 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손과 발로 폭행을 가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이어 “2018년 6월말께는 피해자에게 녹음기를 켜 놓은 상태로
충남 서천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하는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충남지방경찰청은 7일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A(31)씨를 지난 6일 오후 부산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천군 장항읍에서 혼자 사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후 도주, 일주일 여 만에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의해 검거됐으며 도주 과정에서 인천에 사는 80대 노부부를 살해한 추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공범 여부 및
변호사들이 뽑은 나쁜 판검사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대전변호사회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대전지방변호사회가 185명 변호사를 대상으로 제출받은 1411건의 법관평가서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평가된 법관수는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근무하는 판사 152명이 대상이다. 평가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마련한 전국 법관평가 통일양식을 사용해 총 10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하고 각 항목별로 5단계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상위 5명을 우수법관으로 선정했다. 대전지법 김진환 부장판사, 민소영 부장판사, 박태일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