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는 1년 농사를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훈련 과정이다.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백업 선수의 역할을 확인하고 결정하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이 시간이다. 스프링캠프는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한 시즌 동안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하게 된다.이 과정은 본진과 2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이도 1차와 2차로 이어진다. 근 두 달여에 걸쳐 펼쳐질 정도로 깊이 있고 다양하게 진행이 된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각 팀을 이끄
3천 5백 자로 된 중용의 핵심 글자는 誠(성), 성실함이죠. 지극한 성실함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 감동시키는 힘이 된다는 겁니다. 성실은 인간관계에 으뜸 덕목으로서 다른 덕목을 지녔다 해도 성실하지 않으면 신뢰를 받지 못하지요. 성공에 있어서도 여러 조건을 갖추었다 해도 성실함이 빠지면 어떤 성공도 이룰 수 없지요. 이렇듯 성실은 중용에서 말한 것처럼 나 자신이나 만사에 핵심 키워드라 하겠습니다.성실하려면 진실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고, 꾸준해야 하지요. 진실, 최선, 꾸준함이 성실의 핵심이라 할 수 있지요. 진실하기 위해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다는 이야기다.타자가 강하면 이길 수 있지만, 투수가 강하면 지지는 않는다. 아이러니한 표현이지만 그만큼 투수력이 강한 팀은 패하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혹자는 타력은 변수가 많지만, 투수력은 상수라는 표현도 과감하게 사용하곤 한다. 필자도 야구에서 투수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외로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보다 투수전이 더 짜릿한 경우도 많다. 단순하게 점수가 안 나는 경기가 아니라 투수에 의해서 경기가 지배
일관성이란 중요한 것이다. 법정에서 물증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진술을 증거로 삼고 신빙성을 부여할 때에는 일관성이 있는지를 심도있게 고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형사사건의 경우에 고소인이든 피고소인이든 변호사의 조력을 경찰수사단계에서부터 받아야만 한다.필자가 피고소인(고소죄명: 무고)과 동석하여 작년 5월 경에 경찰수사단계에서 수사입회하고 무혐의로 불송치결정을 받아낸 적이 있는데, 피고소인이 필자의 개입 없이 단독으로 진술하던 와중에 횡설수설하며 진술을 그르칠 뻔한 적이 있던 경험을 상기하면 필자는 아직도 섬뜩함을 느낀다.재판과
지구상에 인간만큼 취약한 존재는 없다. 동물이 새끼를 낳으면 새끼는 몇 분 만에 혼자 걷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포유류 동물은 스스로 엄마 젖을 찾아가서 젖을 먹는다. 인간만이 젖을 아기 입에 갖다 줘야 빤다. 구강에 힘이 약한 아이는 그것마저도 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독립적으로 혼자서기가 가장 취약한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얼마나 의존적이며 부모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가? 언젠가는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그런 과정 속에서도 여전히 부모로부터 정서적·신체적·육
멀티(Multi)는 ‘복수의’, ‘다중의’ 의미를 갖는 접두어로, 영어의 접두어인 ‘multi-’에서 유래되었다. 주로 스포츠에서는 ‘멀티플레이어’를 두 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를 일컫는 용어로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멀티플레이어’의 속뜻은 또 다른 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능력이 출중해서 여러 포지션을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또 하나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소위 ‘땜빵’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효율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최근의 스포츠계에서는 ‘멀티플레이어’의
인간은 누구나 죽음, 끝이 있는 유한한 존재이지요. 죽음이 있기에‘어떻게 하면 죽기 전에 다 이룰 것인가?’완성을 추구하고‘어떻게 하면 죽은 후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영원을 갈망하지요. 이처럼‘완성’과‘영원’은 누구에게나 인생의 간절한 화두라 하겠습니다.누구나 성공이라는 두 글자에 평생을 다 바치는 것은 죽기 전에 다 이루려는 완성에 대한 끝없는 추구가 아닌가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죽은 후에도 자신의 존재가 남기를 바라는 영원에 대한 짝사랑이요. 자손 번창의 욕구 역시 자손을
2024시즌을 향한 10개 구단의 발걸음은 대부분 각 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쩌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하위권 팀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정규시즌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정규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은 각자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린다. 어느 팀에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신인 드래프트를 비롯해서, FA 계약, 올 시즌과 같이 2차 드래프트로도 전력 보강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청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고자 2023년 기초학력 지원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했다. '세종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기초 연구'에 이어 '세종 협력수업 운영 방안 연구'는 2024년부터 시행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 운영의 모델 개발 및 학습 지원 강사의 역할 명료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추진됐다. 정책 연구 배경은 어디서 출발하나 그간 세종시교육청은 수학교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협력교사)을
심리적 어린아이가 어느 누군가의 부모가 되어 있다면 그 자녀와 배우자의 삶은 어떠하겠는가? 예전의 어르신들은 그것을 ‘팔자’라고 했다. 그러나 내가 보는 관점은 다르다. 자녀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자녀가 부모를 선택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본론으로 와서 그것이 사랑이든, 물질이든, 계약이든 간에 어떠한 이유로 배우자를 선택했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책임이 한쪽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게 있다. 그래서 우리가 부부의 연을 맺으면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예
밝아오는 갑진년에 독자제현들께서 뜻하신 일이 모두 다 잘 되기를 기원한다. 어느 해가 안 그렇겠냐만서도, 돌아오는 갑진년은 상당히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사법부를 먼저 살펴보면, 올해는 이용균 대법원장 후보자의 낙마 끝에, 지난 2023. 12. 08.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으로 취임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실질적으로 임기 첫 해를 맞는 때라고 볼 수 있다.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통하여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은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이끌게 되고 내부의 사법행정권을 행사하게
야구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센터 라인’이 강해야 한다. 야구팀에서 ‘센터 라인’이 강하면 그 팀은 강하다.어쩌면, 야구에서 존재하는 여러 가지 ‘격언 중의 하나’이지만 전력상 매우 중요한 명제가 아닌가 싶다.그렇다면, 야구에서 ‘센터 라인’의 의미는 어떠한가? 바로 그라운드의 중심을 가르는 포지션을 의미한다. 바로 포수와 키스톤(유격수, 2루수) 그리고 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이 그것이다.특히, 이 ‘센터 라인’의 중요성은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그렇다고 공격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 ‘공수겸장(공격과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