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국회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간 1억원 손해배상 법정 소송이 22개월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사건을 담당한 재판장이 당사자들에게 건넨 마지막 당부가 주목된다.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부장판사는 6일 박 의원과 채계순 대전시의원이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김 전 시의원이 박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반소도 청구를 기각했지만 채 시의원을 상대로 낸 반소는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채 시의원은 김 전 시의원에게 500만원을 지급해야 한
예지중고를 졸업한 만학도들이 재학 당시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21단독 오명희 판사는 예지중고 졸업생 31명이 예지중고에서 근무하던 교사 9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교사 9명이 졸업생 31명에게 1인당 30만원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이번 사건은 예지중고 학생들과 이 학교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 사이 격한 갈등을 보였던 지난 2016년 발생했다. 당시 예지중고 학생들은 내부 분열 사태를 빚었고 일부
박범계 국회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간 22개월에 걸친 소송의 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쌍방이 쌍방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모두 기각됐다.대전지법 민사11단독(재판장 문보경 부장판사)은 6일 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낸 1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사건에 대해 박 의원의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 김 전 시의원이 박 의원을 상대로 낸 반소도 김 전 시의원의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의견표명도 인격권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재판부로서는 원고가 선거로 선출되는 국회의원으
대전지검에서 구속 수사한 피고인들 중 무죄가 선고된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6일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국회의원(서울금천구)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20년 6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중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이 2015년 180명, 2016년 182명, 2017년 209명, 2018년 142명, 2019년 142명이었다. 한 해 평균 160명 이상이 억울하게 구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대전지법의 경우 1만 62명의 피고인 중 79명(0.8%)이
준강간살인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40대가 같은 방 재소자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또 다시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3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해 9월 6일 밤 11시께 대전교도소 같은 수용실에서 잠자던 B씨(22) 몸을 더듬는 등 같은 해 11월 2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
최근 대전법원에서 범행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살인범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 사건의 흉폭함 때문인지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1심 법원은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했던 사건이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사형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빼앗지는 않았다.이번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A씨(25)는 지난해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금 거래를 제의했고 A씨 말에 속은 B씨(44)가 거래에 응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0시 20분께 충남 계룡시 한 도로변에서 B씨를 만나 둔기로 수차
전국 법원 가운데 대전지법에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아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대전지법(지원 포함) 형사사건 피고인들이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건수는 1만 2621건에 달한다. 전체 사건이 1만 3930건임을 고려할 때 90.6%가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셈이다.이같은 수치는 90.1%인 서울서부지법보다 많은 것으로 전국 법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전국 평균이 86.83%인 것과 비교하면 4% 포인트 이상 높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전국적으로 가정내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에서 세상 누구보다도 가까이 해야 할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들에게 엄한 처벌이 내려졌다. 이들은 갖은 방법으로 자신의 아내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상해 및 폭행,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A씨의 아내 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지난 2018년 10월 7일 새벽
대전 유성구 소재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피해를 본 학부모들이 원장 등의 엄벌을 요구하고 나섰다.2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이 사건이 배당된 대전지법 형사8단독(백승준 판사)에 어린이집 아동 학대 피해자 부모들의 탄원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탄원서는 첫 재판이 열린 24일까지 이어졌다.탄원서 내용은 24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가 언급하면서 공개됐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의 아동학대가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위반한 21대 총선 후보에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사무장 B씨에 대해서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A씨는 자신이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B씨를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공무원들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대전 대덕구청 공무원이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판사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덕구청 공무원 A씨(30)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 10분부터 긴급 체포된 지난 7월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덕구청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용변보는 여성 공무원들을 23번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변호인을 통해
세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 기자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또 다시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구속됐다.24일 지역 법조계에게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음주측정거부, 무면허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과 함께 법정구속했다.지난 2016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세종시 소재 도로변 약 500m를 혈중 알코올농도 0.07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돼
초등생인 친딸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5)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ㆍ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0년 당시 만 10세인 친딸이 잠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강제로 추행한 것을 비롯해 2012년과 2014년에도
첨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카이스트 교수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정훈 판사는 24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카이스트 교수 A씨(59)에 대해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의 '국가 해외 고급인재 유치 계획'에 따라 외국인전문가로 선발돼 연구과제를 수행하던 중 비밀유지의무에 위반해 카이스트 보유의 첨단기술인 자율주행차량 라이다 기술 연구자료 등을 중국 소재 대학 연구원들에게 유출한 혐의다.또
피해자 1600여명으로부터 8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된 MBG 회장 임동표씨가 최근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17억원 상당의 거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24일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임씨가 MBG 등록사업자 A씨 등 4명으로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이에 따라 A씨 등 4명은 임씨에게 17억원과 그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사기 사건으로 인해 구속 수감 중인 임씨가 민사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무엇일
대전에 있는 대형 입시학원에서 원생이 물놀이 도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사고로 인해 해당 학원은 유가족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배상을 했으며, 담임강사는 재판을 받아 유죄가 선고됐다.23일 지역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해 발생했다. A학원 담임강사인 B씨와 C씨는 지난 해 7월 6일 중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것을 기념해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학원생들과 물놀이를 계획했다.B씨 등 담임강사 2명이 8명의 원생들을 데리고 간 물놀이 장소는 계곡으로, 가운데 수심이 2M에 이를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 의혹과 관련해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종수 전 감독이 증인 자격으로 증언대에 선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 전 감독 및 에이전트인 A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는 지난 2018년 12월 진행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평가위원으로 참석했던 2군 감독과 코치, 그리고 외부 평가위원인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던 당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아버지 승용차를 몰고 돌아다닌 2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4월 13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입국한 A씨는 해외입국자라는 이유로 27일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24일 오후 2시부터 3시 45분까지 아버지 승용차를 몰고 대덕구와 유성구 등지를 돌아다닌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우리가 금세기
지난해 2월 대전 중구 대흥동 도로변에서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머스탱 차량에 연인이 치어 숨진 사건이다. 당시 이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대전법원에서 10대 무면허 운전자에게 불법으로 차량을 빌려준 업자에게 유죄가 선고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판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10일 새벽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은 근로자이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나이트클럽 대표 A씨(51)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 영업부장 2명을 2017년 2월 4일 새벽 해고했음에도 퇴직금 등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영업부장들은 나이트클럽에 일정금액을 출자하고 출자한 금액의 지분에 따라 배당을 받았을 뿐 근로자가 아닌데다 스스로 일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