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의 눈에 비친 법관들의 재판 진행 행태 중 고압적인 말투로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지방변호사회가 대전고법 관할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관(판사) 1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관평가 자료를 25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판사들이 재판 진행 도중 문제사례로 여러건이 지적됐는데 △피고인 질책 및 법정구속 암시 △피고인 및 변호인에게 예의없는 태도 △최후변론 등에 개입 및 고압적인 말투 △피고인 및 변호인에게 모욕적이고 고압적인 언사 △짜증스런 말투로 타박 등이 지적됐다.또 △과도하게 소리지르며 언성 높
대전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교수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억대 뇌물도 모라자 수십차례 골프 접대를 받아 구속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24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국립대 교수 A씨(58)와 B씨(47)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씨 등은 피해자에게 교수 채용의 대가로 지난 2014년부터 1억여원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무려 60차례 가량 골프접대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피해자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수로의 채용은 불발됐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최희정 부장판사)는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0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2018년 출소한 뒤부터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기간 중에 있었다. 즉 전자발찌를 착용해야만 한 것.하지만 지난 4월 22일 저녁 7시 33분께 천안시 동남구에서 공업용 절단기를 이용해 왼쪽 발목에 부착돼
9살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계모가 항소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를 지켜 본 재판장은 "가방에 넣어 훈육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라며 피고인을 나무랬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18일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 A씨(41)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 6월 1일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자택에서 함께 살던 9살 의붓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공무원들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대전 대덕구청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덕구청 공무원 A씨(30, 9급)에 대해 징역 2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재판장은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여러번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피해자들의 신체를 수십회 촬영한 점을 자백하고 있다"면서 "초범이고 진지하게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검찰에 고발됐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인 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12일 오후 2시 대전지검 민원실에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사장과 백 전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원전관련 기록을 삭제한 산자부 직원 4명을 공용서류 등 무효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국민행동이 이들을 고발한 이유는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
대전 검찰청사 정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화환이 잇따라 배달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처음 배달된 뒤 3일만에 6개로 늘었다.처음 화환이 배달된 것은 지난 9일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대전검찰청사 앞 인도에 2개의 화환이 배달됐다. 한쪽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오'라고 적혀 있었으며, 또 다른 한쪽에는 '대한민국 법치 바로 잡아주세요'라는 문구도 있었다.한켠에는 '윤석열지키자 밴드 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전송받은 혐의로 구속된 대전지역 모 구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후회했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으로 구속 기소된 구청 공무원 A씨(23, 8급)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군 복무하던 지난 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채팅앱에서 알게 된 피해자(12)를 협박해 피해자로부터 음란 동영상을 찍게
뒷돈을 챙기고 기름을 유용하다 감사에 적발돼 파면 징계된 충남 아산시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또 중앙부처 공무원은 동료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돼 공직 신분을 잃게 될 처지가 됐다.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임대호 부장판사)는 뇌물수수와 업무상배임, 업무상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산시 7급 공무원 A씨(56)에 대해 징역 1년 2월과 1020만원 추징을 명했다고 11일 밝혔다.A씨 사건은 지난해 1월 국무조정실에 민원이 접수되며 불거졌고 이후 조사에 나선 행정안전부
대전 대덕대학교 교수 4명이 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4학교법인이 4명에게 지급해야 할 돈만 2억원이 넘는다.10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11민사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A씨 등 대덕대 교수 4명이 학교법인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임금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대덕대 교수들이 학교 측인 법인을 상대로 한 임금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한성 교수 등 대덕대 교수 7명은 학교 측을 상대로 임금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승소해 최종 확정됐다. 최 교수 등의 사건에 이어 소송이 시작된
대전 검찰청사 정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화환이 배달 돼 눈길을 끌고 있다.9일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대전검찰청사 앞 인도에 2개의 화환이 배달됐다. 하나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배달된 것으로 한쪽에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오'라고 적혀 있었으며, 또 다른 한쪽에는 '대한민국 법치 바로 잡아주세요'라는 문구도 있었다.한켠에는 '윤석열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라고 보낸 사람들이 적혀 있었다.이날 낮 1시께 배달된
최근 대법원에서 성추행 혐의 무죄가 확정된 김철권 전 대전 서구의원이 지방의회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김 전 의원은 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 기각 판결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이 확정됐다"면서 "검찰의 성인지 감수성과 피고인의 사실적 직시에 따른 변론 방어권이 최종심에서도 깊은 검토와 고심의 흔적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현직 서구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6년 7월 서구 탄방동의 한 건물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면서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기술 유용 피해를 입은 기업이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김용두 부장판사)는 삼영기계가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삼영기계에 8억 3500만원 및 그에 상당하는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삼영기계가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현대중공업의 소위 갑질에 기인한다. 삼영기계와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월 자재거래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대전지법 형사1단독 오세용 부장판사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51)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씨는 지난 8월 3일 저녁 7시 12분께 세종시 한 도로변 약 500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파손하는 등 교통사고를 야기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로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이 사건 음주운전으로 인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
대전지법 형사1단독 오세용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소방공무원 A씨(30)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5월께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6년도 충남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면서 근무 경력이 3개월 가량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A씨는 모 업체에서 근무한 것처럼 허위의 경력자료를 교부받은 뒤 충남도청에 제출했고 결국 소방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하지만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의 범행이 탄로났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
800억원대 사기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된 MBG 회장 임동표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MBG 공동대표 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4일 대전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성묵 부장판사)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MBG 공동대표 A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이들은 지난 2018년 1월 초순께 임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만나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구속됐던 충남 계룡시 사무관급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3일 대전 법조계에서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및 벌금 4700만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계룡시 6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4년 4월부터 같은 해 6월 사이 계룡시청 부근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하는 업자 B씨와 장비
검찰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황운하 당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 경선에서 경쟁했던 송행수 변호사(전 중구지역 위원장)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캠프에서 전화로 지지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송 변호사는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송 변호사가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황 의원 후보 시절 캠프 관계자 A씨와 정종훈 중구의원 측이 송 변호사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진술서를 증거로 인정하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자신이 근무했던 대전고검을 방문했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전검찰청사를 들어섰다. 이 자리에는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이 영접했다. 강남일 대전고검장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면서 지근거리에서 윤 총장의 참모 역할을 하면서 왼팔로 알려져 있다.윤 총장은 강 고검장 등과 대전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방문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전은 제가 근무했던 곳"이라며 "총장으로서 직원들이 일하는 것도 보고 애로사항을 듣고 등도 두들겨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무려 13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줬던 충남도 산하 공기업 간부에 대한 법원 판단이 2년만에 나왔다. 해당 기관에서 해임될 당시만 해도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것만 드러났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는 속속 드러나 범행이 비리백화점을 방불케했는데 법원 판단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였다.충남개발공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4월 해임된 A씨(50) 사건 얘기다. A씨는 지난 2008년 충남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입사해 2017년 4월 국무조정실 감사 결과에 따라 해임될 때까지 근무했다.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을 담당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