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전시 청사방호 규정’과 관련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위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은 9일 성명을 내고 “피켓과 현수막, 깃발을 소지한 사람의 청사 출입을 제한한다거나, 근무시간 전후 시청을 산책하려면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상상으로나 가능했던 일”이라며 “시청과 그 주변의 모든 집회와 시위를 막겠다는 속셈이 그대로 드러난 규정”이라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12월 23일 ‘대전광역시 청사방호 규정’ 훈령을 제정해 올해 1월 1
[유솔아 기자] 대전 주민들이 충남 부여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대전 중구와 부여군은 9일 오전 중구청에서 ‘친환경농산물 접근성 향상 및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광신 중구청장과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전재현 부구청장, 김태수 구 자치행정국장, 이병현 군 농림경제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구는 오는 2024년까지 대사동에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한다. 군은 직거래 매장에 굿뜨래 10품 등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판로 개척에 나선다. 협약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오는 11일부터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예산은 총 2000억 원으로 11회에 나눠 배분할 방침이다.1차 지원 규모는 300억 원이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 원이다. 대출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으로 대출이자 중 2%를 2년간 대전시가 지원한다.1차 경영개선자금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선착순 마감)하면 된다. 접수번호를 문자로 받은 후
[유솔아 기자] 대전 도심에서 버스로 30분, 평일 오후 소제동에는 적막이 흐른다. ‘위이잉’ 공사 소리와 고양이 울음소리, 지나가는 차 소리가 일상 소음의 전부다.소제동은 대전역 뒤편에 있는 오래된 원도심이다. 일제강점기 철도 공무원들이 사용하던 관사가 남아 있는 곳으로 지금은 관사와 오래된 집들이 리모델링을 거쳐 카페, 음식점으로 탈바꿈했다. 소제동은 ‘시간이 멈춘 곳’으로 불린다. 현대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과거의 모습이 정비되지 않은 채 남아있기 때문이다. 진 모(38) 씨는 6년 전부터 소제동 한 카페에서 일해왔
[한지혜 기자]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재남)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설 연휴기간 동안 봉안당 방문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진입로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실내·외 제례실은 폐쇄되고, 제사와 음식물 반입도 금지된다.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성묘객 밀집시간(오전 11시~오후 3시) 방문 자제 △평일 방문 권장 △참배시간 10분 이내 등에 협조해야 한다. 실외 시설인 공설묘지, 자연장지, 가족묘원도 간단한 참배만 허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3’ 행사에 참가해 나노‧반도체 분야 미래 잠재력을 체감했다.이번 ‘CES 2023’ 박람회에는 173개국, 34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중 한국 기업은 598곳, 대전 소재 기업은 5곳이다.현지시간 5일 오전 10시 행사장을 방문한 이장우 시장과 시 방문단은 이날 삼성, LG, 소니 등 대기업 부스를 둘러본 후 새로운 기술 트렌드, 나노‧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인구 혼잡으로 인한 사고 예방 시스템인 ‘혼잡도 경보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 반복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시가 도입하는 실시간 혼잡도 경보시스템은 인구 밀집 지역 주요 기점의 유동인구 혼잡도를 시각화해 해당 구간 내 시민들에게 경보 문자를 발송해주는 내용이다.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계치가 넘어가면 시와 소방, 경찰이 실시간 대응하는 체제로 바뀐다. 시는 우선 유성 궁동,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주변, 중구 중앙로 일원 등
[한지혜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발판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와 충청권 4개 시도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광역‧간선망 교통 강화 등 19개 과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5일 충북도청사에서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고, 충청권 동반성장을 위한 3대 지원전략, 19개 과제를 제시했다. 행정‧균형발전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사업은 올해 설계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 상반기에는 기본계획 수립, 하반기에는 국제설계공모가 시행된
[한지혜 기자] 대전시는 시민들의 도시계획 정보 접근권을 높이고, 도시계획분야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 대전도시계획 업무편람’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업무편람은 제1장 법률편과 제2장 실전편으로 나뉜다. 도시계획 관련 법령, 업무 처리 절차 등 도시계획 업무 전반 내용이 알기 쉽게 정리돼있다.1장 법률편은 ▲총칙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개발행위허가 ▲용도지역·용도지구 및 용도구역에서의 행위제한 ▲도시계획시설사업 등 관련 법령 및 행정절차 등으로 구성됐다.2장 실전편에는 ▲업무처리
[한지혜 기자]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대전시 정보공개 행정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원문공개율이 하락해 70%대에 머물면서 정부로부터 가장 낮은 평가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대한민국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전시(본청)에서 생산한 전자정보의 원문공개율은 76.5%로 2021년(84.1%)과 2020년(83%) 대비 각각 7.6%p, 6.5%p 떨어졌다. 지난해 생산된 문서 수는 1만6873건이다. 시는 이중 1만2910건을 원문공개했다.5개 자치구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동구를 제외한 4개구 모두 원문
[한지혜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개했다. ‘빵의 도시’ 유명세에 맞게 지역 유명 베이커리 제품을 포함해 배‧버섯 등 특산품이 답례품 목록에 담겼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고향에 대한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균형발전 등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지역특산품, 지역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연말
[한지혜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환경 분야 측정대행업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환경법 위반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일부 업체들이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의 환경오염물질 농도를 측정 대행하면서 배출업소와 결탁해 허위 성적서를 발행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행됐다.단속 과정에서 측정대행 관리기준을 위반한 4개 업체, 불법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한 1개 업체 등 총 5개 업체가 적발됐다.시는 지난해 측정대행업체를 집중 단속해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올해 상반기 예정된 정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뛰어든다.시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지정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특화산업단지 기획 TF팀을 구성해 공모 절차를 준비해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2월 30일 의결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3대 산업을 선정했다. 이중 반도체산업은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분야로 꼽힌다.
[한지혜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4일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민대학 2023년 1학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수강신청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www.dile.or.kr)을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은 평일 오전 9~12시, 오후 13~16시 진흥원 본관 1층 평생학습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교육은 프로그램별로 이달 16일부터 개강해 오는 4월 1일까지 10주간,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진흥원은 강좌 운영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시민의식
[한지혜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안산첨단산단) 조성사업이 국토부 산단지정 고시 1년 8개월 여 만에 ‘그린벨트 해제’ 관문에 도달한다.대전시는 지난해 11월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입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했다. 1년 여 간 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진전된 사항으로 국토부는 부처별 협의를 마치고 이달 하순 경 관련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요청, 빠르면 올해 3~4월 경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유성구 안산동 89-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새해 초 국외출장길에 오른다. 우주클러스터 3축 준비, (가칭)대전투자청·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자문 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출장 일정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다. 오는 5일(현지시간) 첫 일정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3’다. 이 시장은 삼성, LG, 구글, 소니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산업 기술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6일에는 ‘CES 2023’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인 노타, 레보스케치, 리베스트, 원텍, 플라즈맵 등
[김재중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대수술’을 예고한 윤석열 정부 국정기조에 맞춰 대전시 차원의 대대적 조사와 환수 등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이 시장은 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정부가 (국고보조금 문제로) 혈세가 새고 있는 것을 대대적으로 조사할 텐데,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전격적 감사투입 전에 각 실국별로 시민, 예술단체 등에 최근 2∼3년 지원한 내용을 철저히 검증해서 시민혈세가 소수에 의해 사용되거나 낭비됐는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이 시장은 “만약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이 있다면 전
[한지혜 기자]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에 초점을 맞춘 구정 운영 각오를 밝혔다.박희조 동구청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동구 발전 밑그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을 시와 협력하고,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박 청장은 “격차 없는 촘촘한 복지망, 청년 정착 지원, 저탄소형 도시인프라 구축, 취약지역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3년 새해를 일류 경제도시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시장은 “올해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돼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올 것”이라며 “새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인 ‘지방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자체에게만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는 변화와 전환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세계문화를 주도하는 문화도시, 지속발전이 가능한 미래도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상생도시, 새로운 지방시대를
[한지혜 기자]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제도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은 29일 오후 5시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시구협력회의’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시‧구 공조’ 등 공동현안 8건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 인식 부족, 농‧특산물 답례품 경쟁력이 부족한 도시 지역의 한계,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시는 향후 자치구와 함께 신상품을 개발하고, 시행 초기 제도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