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마치고 대전인재개발원 뒷산을 산책했다. 소나무 사이로 열린 오솔길을 한적하게 걸었다. 오솔길에는 푸르런 잡초가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오솔길 양 옆에는 숲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나라 녹음방초(綠陰芳草) 우거지고 있다. 짙어가는 찬연한 여름의 기운속에서 한 줄기 바람이 서편으로부터 불어오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빼꼼하게 열린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오며 서편의 바다를 생각 했다. 문상훈(한국해외문화교류회 이사) 오는 7월 31일(일). ‘한 여름 저 푸르런 서해바다를 건너 중한문화교류회 회원 20명이 한국에 오
국회의원이자 수필가인 이명수 의원의 에세이집이 나왔다. 이례적으로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추천사를 써주었다. 정치인들 책에 발문을 잘 써주지 않기로 유명한 이어령 전 장관의 추천 글은 정치인 이명수로서가 아니라 수필가로서의 그에 대한 기대 때문이 아닌 가 미루어 짐작된다. (기획출판 오름 간행, 364쪽, 정가 15,000원) 이명수 국회의원의 에세이집 .평생을 글을 대하고 쓰며 살아온 나로서는 글을 읽으면 그 글을 쓴 이의 모습이 그려지곤 한다. 더불어 글에는 보탤 수도 깎을 수도 없는 진실이 담겨
어버이날, 아버지가 생각났다. 사람들은 어머니의 사랑은 기억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뒷전이다. 새삼 떠오르는 것이 아서 밀러(Arthur Miller)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salesman, 1949)’이다. 세일즈맨인 한 남자의 삶을 통하여 이 시대를 그려낸다. 예순 세 살이 된 세일즈맨 윌리,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고, 자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월부로 집 한 채도 샀고, 이웃이 부러워하는 두 아들까지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세일즈맨으로서의 능력은 떨어지고, 결국
김범수 박사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을 처벌하는 소위 법정기구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구성을 올 2학기부터 학부모 비율을 50%이상으로 하겠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것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 중 자치위원 역량 강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보인다. 우발적인 사고로 퇴학이나 전학권고를 받은 가해 측으로부터 억울하다고 호소를 하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을까 하는 상담을 해 오지만 일반 재판도 3심 제도가 적용되는데 현형 법률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는 재심의를 할 수 있는 조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두고 각 지자체마다 최종 공방이 가열되었다. 과학벨트 위원회는 과학벨트 선정과 관련해 연구와 산업기반의 집적정도, 정주여건, 부지확보의용이성, 지반의안정성 등 각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16일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학벨트란 기초-응용-개발 및 사업화에 이르는 유기적인 체계와 IT BT NT ST등 다양한 과학 기술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과 동시에 연계-확장-융합이라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첨단과학의 중심지를 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즉 세계정상의 과학이 연구되고 연구과정
가진웅(가기산 전 서구청장·이옥순씨 장남)군·류은정(류명수·민영순씨 장녀)양 결혼, 2011. 5. 14(토) 14:30, 서울, 켄벤션 마벨러스 2층 사브리나홀
이명박 정부가 임기 말 국정쇄신을 위해 5개 부처의 장관을 경질시키고 한나라당도 원내 내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당직개편이 있어 자리들이 많이 달라졌다. 거창하게 우주의 원리를 원용할 생각은 없지만 사물의 이치를 알려고 운운할 때 '격물치지'(格物致知)란 말을 쓰는데, 이것도 결국 자리의 의미를 옳게 알고 사물을 제자리에 옳게 활용하라는 뜻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도 사물의 이치이지만,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한없이 억제하면 한꺼번에 민란을 일이키는 것도 사물의 이치다. 따라서
는 열린 공간을 지향합니다. 지역 민심의 소통의 통로를 자임합니다. 따라서 대전 충남지역 오피니언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주의 주장이 분명하고 날카로운 글을 보내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충남희망포럼 박우석 공동대표의 기고문입니다. 글의 내용은 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혀 둡니다.../편집자 주 지난 달 28일,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오는 6월 적합지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두고, 1차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전국 53곳을 10곳으로 압축했다는 보도가 흘
영화 포스터. .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그날, 2006년 개봉된 이 영화를 꺼내서 봤다. 강도 10의 대지진과 후지산을 비롯한 전 지역의 화산폭발 및 해일로 결국 일본이 침몰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동일본 대지진은 강도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상상력을 키우면 그런 결과가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동시에 몇 가지 현안과 관련된 짧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헌법 개정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내각책임제보다는 대통령제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그 엄청난 대지진 속에서도 일본에는 스스로 책임지고
는 열린 공간을 지향합니다. 지역 민심의 소통의 통로를 자임합니다. 따라서 대전 충남지역 오피니언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주의 주장이 분명하고 날카로운 글을 보내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충남희망포럼 박우석 공동대표의 기고문입니다. 글의 내용은 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혀 둡니다.../편집자 주 예상대로 초미의 관심사였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백지화 됐다.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국책사업과 관련 대국민 사과가 세종시 수정안 제출 이후
에밀리 디킨슨의 '3월'.지난 겨울은 참으로 추웠다. 겨울 내내 3월을 그리워했다. 얼마 전 작고한 장영희 교수의 영시 번역집 「영미시산책」에서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3월(March)'이란 시를 읽었다. 3월이시군요. 어서 들어오세요! 오셔서 얼마나 기쁜지요! 일전에 한참 찾았거든요 모자는 내려 놓으시지요 아마 걸어 오셨나 보군요 그렇게 숨이 차신 것을 보니 그래서 3월님, 잘 지내셨나요? 다른 분들은요? ‘자연’은 잘 두고 오셨어요? 아, 3월님, 저랑 바로 이층으로 가요 말씀드릴께 얼마나 많은지요
는 아산지역언론인연대와 공동으로 ‘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한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산지역 주요 명사를 비롯해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이 추천하고자 하는 책의 제목과 추천 배경, 내용 등을 A4용지 한 장 정도로 정리해 추천인의 사진과 함께 이메일(aljcft@naver.com)로 발송하면 됩니다. 특히 추천해주신 책을 보내주시면 아산지역 주요 시설 또는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010-3382-1023)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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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 (왼쪽부터)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가 본격적으로 쟁점화 된 것은 지난 해 7.28 천안을 보궐선거를 통해서였다.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현 의원)가 과학벨트 천안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당시 지역 정치권은 물론 김 후보의 캠프 내부에서도 과학벨트 공약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김 후보가 당선된 배경에는 과학벨트 공약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8일 과학벨트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게다가 청와대 비서관의
는 열린 공간을 지향합니다. 지역 민심의 소통의 통로를 자임합니다. 따라서 대전 충남지역 오피니언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주의 주장이 분명하고 날카로운 글을 보내 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최승우 예산군수의 기고문입니다. 글의 내용은 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혀 둡니다.../편집자 주 군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다소 불편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구제역 조기 종식에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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