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역대 최다 예산 투입을 앞둔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판촉전을 뛰어넘는 읍면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조치원 복숭아 축제 예산은 7억 원으로 지난해 3억 원 대비 4억 원 늘었다.옛 연기군 시절인 2003년 1회 축제에서 1억 3000여만 원으로 시작된 이래, 최근 8년간 3~4억 원 수준을 유지해오다 이의 2배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1억 원은 NH농협이 출자한 판매전 예산이다.시는 오는 7월 마지막 주에서 8월 첫째주 사이에 축제를 열고, 지역 정체성 확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가칭)세종기록원이 부산과 경기에 이어 세번째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26일 오전 소관 부서 업무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이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기록원은 시정 기록물에 대한 연구·전시 및 중요 기록물의 영구보존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 현재 보관 장소인 지하 공간은 포화 상태(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콘셉트는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정했고, 올 하반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합성어로, 3개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기획조정실의 2023년 업무 초점이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 준비와 청년 정책 추진, 세종시특별법 개정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소관 부서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교부세 재정특례 연장 등 주요 법률 개정 적극 대응 정치권·중앙부처 참가 기구 통해 협조 체계 구축 기획조정실 기능이 각종 현안 조정과 대응에 있는 만큼, 큰 틀에서 ‘미래 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정치권과 중앙부처 협력을 끌어내는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교통공사가 2022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 4등급에 그쳤다.지난해 첫 평가에서 양 기관은 3등급에 오른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처음 적용되는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기관 유형별 등급을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1등급 기관은 한 곳도 없었고,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은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등과 함께 3등급을 기록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4등
세종시민들은 2023년 계묘년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을까. 2일 공표된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이 바라는 발전방향은 ‘행정수도(50.5%)’, ‘첨단, 미래산업도시(10.8%)', '문화·예술도시(10.5%)'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분기별 변화상을 4차례에 걸쳐 정리하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1편. 2023년 '세종시 구석구석' 어떤 변화가 기다릴까 2편. 계묘년 2분기 '세종시 변화' 핵심 키워드는 3편. 세종시의 3분기도 뜨겁다... 관전 포인트는 4편. 2023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3년 세종축제가 ‘한글 콘셉트’ 전면 도입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난 10년간 해묵은 정체성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한글과 세종대왕’의 출발점은 ▲2011년부터 도로명과 아파트 명칭, 세종시 각 부서명 ‘한글’ 표기 ▲집현전 학사 출신의 박팽년 선생 태생지(전의면) ▲전의초수(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쳤다는 약수 유래)와 왕의물 축제(4월) 등이다.그동안 ‘한글 꽃 내리고’ 뮤지컬 공연, 세종대왕 시기 음악과 연관된 ‘황종’ 전시회 등은 바로 이 같은 콘셉트 적용과 함께 등장했다.하지만 지속가능성과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3년 세종시 버스 요금의 ‘부분 또는 전면’ 무료화 추진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도구가 될지 주목된다.대중교통중심도시 콘셉트에 역행하는 ‘자가용 중심 도시’, 도로 위 지하철이란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는 ‘비알티(BRT) 선호도’를 개선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실제 자가용 점유율은 ‘노상 및 공실 상권 무료 주차장 다수’, ‘평균 연령 30대 중반의 젊은 도시, ‘아이와 청소년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등의 특성상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비알티도 1~6생활권별 초입부에만 정차하다보니 대용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민선 4기 세종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금강 주변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구상, 즉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금강 보행교를 중심으로 미호강과 금강이 만나는 합강 일대에서 세종보 사이 청사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17일 보람동 시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올해 구체화할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계획안을 펼쳐 보였다.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용역비 1억 5000만 원 규모로 실행 단계에 오른 상황.대관람차 민자 유치와 수변형 관광공원 및 수상 공연장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고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7일 홍죽표 할머니를 집무실로 초대해 담소를 나눴다.한글사랑도시를 넘어 한글문화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가 올해 계묘년 설을 맞이해 영예로운 일을 맞이했기 때문이다.세종시 전의면에 거주하는 홍죽표 할머니(79)는 ‘2023년 윤석열 대통령 설맞이 연하장’ 글씨체의 주인공으로 알려지며 세간에 화제가 됐다.홍 할머니는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한 문해교육프로그램인 ‘세종글꽃서당’에서 처음으로 한글을 배워 반듯하고 단아한 분위기의 ‘세종글꽃체’를 탄생시켰다.이 글씨체는 교육부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지난해 나성동과 집현동 입주 본격화와 함께 세종시 제1민원을 굳힌 ‘출‧퇴근 지‧정체 현상’.세종시가 이의 맞춤형 처방전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은하수 교차로와 합강 교차로, 새샘 교차로 등 서울과 충북, 대전을 연결하는 외곽 교차로 개선은 일부 진행됐으나, 도심 내부 교차로 개선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민원이 다발하는 대표적 내부 교차로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교차로~정부세종2청사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세종 교차로 ▲금남교~세종예술의전당~지방자치회관 도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최민호(66)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이상래(58)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직접 만나 세종시 현안을 다루는 '의사결정 기구'가 상설화될 지 주목된다.(관련 기사 12일 '행복청 vs 세종시 이원화 체계... 2023년 비효율 해소할까' 연속 보도) 최 시장과 이 청장은 각각 지난해 6월 당선, 5월 임명된 이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아왔다. 중앙·지방 정부간 해묵은 갈등의 골, 업무 엇박자 등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다.행복청 최초의 여당(국민의힘) 정치인 기관장, 세종시 첫 국힘 단체장이었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사이의 이원화 체계 개선이 2030년 도시 완성기까지 시급한 현안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세종시 출범 후 10년간 일부 사업과 현안 추진 과정에서 갈등 구도와 엇박자를 보여왔던 만큼, 새 정부 들어 이 같은 비효율 해소가 중요해졌다. 당장 행복청의 발전적 해체와 세종시로 완전한 업무 이관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현실 가능성은 낮다. 2030년까지 행복도시건설청 존속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도 명시돼 있다. 1대와 5대 행복청장 출신인 이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11일 세종공공급식지원센터 교육실에서 8개 지역농협과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농협이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각급 학교와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급식 식자재로 공급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학생 등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협약 참여 농협은 남세종농협, 동세종농협, 서세종농협, 세종동부농협, 세종서부농협, 세종전의농협, 세종중앙농협, 조치원농협이다.이들 농협은 우수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각급 학교와 정부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수년째 갈대숲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세종시 반곡동 ‘법원‧검찰청’ 부지 그리고 그 명칭만 따온 비알티(BRT) 정류장은 희망고문의 상징이다.그동안 여‧야 정치권과 범시민단체가 정상화 노력을 전개해왔으나 2023년에도 그 실체가 잡히지 않고 있다.지역구 강준현 국회의원이 2020년 당선 직후에 이어 2021년 3월 수정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 핵심)’은 소관 상임위에 2년째 계류 중이다.이 과정에서 단기 처방전으로 ‘해사법원과 회생법원’의 세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2023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 1257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최근 7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이 기간 누락된 보통교부세만 1조 원대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어 올해 이의 정상화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통교부세 확보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 1257억 원은 2022년 837억 원에서 420억 원 늘어난 수치로, 2017년 726억 원으로 떨어진 후 7년 만에 1000억 원 대를 회복했다. 최 시장을 중심으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3년 1월 1일 새해 시정 목표를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제시하는 한편, ‘세종이 미래다’란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미래 전략수도 세종 완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동심동덕은 정파와 지역, 연령, 신분을 떠나 모두 한 마음으로 화합해 큰 덕을 이루자는 뜻이다. 편가르기형 뺄셈 대신 화합형 덧셈으로 도시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정치 철학을 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생각해 보면 비판과 질타를 통해 사회를 바로잡는다는 생각은 그럴듯 하지만 그 실효성은 얼마나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2년 연말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하면서, 2023년 시정 혁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취임 6개월을 맞아 5급 이상 176명 인사에 나서면서, 최 시장의 본격적인 시정 드라이브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민선 2·3대 '희망 인사 시스템'과 차별화된 인사 기준과 원칙이 무엇이었는 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통상 고위직을 포함한 인사안에는 기준과 원칙이 적시돼 왔으나 이번엔 그런 설명 자체가 빠진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선 연이은 공직자 사망 사고가 일부 인사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