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 소띠해가 밝아왔다.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고 전망도 어둡지만 그래도 신축년(辛丑年) 새해에 거는 기대는 크다. 올해는 흰 소띠해라고 한다. 소는 사실 근면 성실한 이미지를 가져 풍년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흰 소는 그 신비로운 색만큼이나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새해에는 무슨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새해가 오면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를 주고받는다. 문자나 카톡으로 하루에도 수십 건씩 덕담을 주고받는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디지털기기를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어려서부터 사용하면서 성장한 세대를 디지털 원주민(DigitalNative, Prensky, 2001)’이라고 한다. 이 디지털 원주민들은 비교적 어린 영·유아기때부터 스마트기기 등에 노출되어 있는데 식당, 수퍼마켓 등 공공장소에서 유모차를 타거나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동요를 스마트폰을 통해 듣고 스마트폰을 통해 화려하게 치장한 어린이용 영상을 보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기계가 아닌 하나의 장난감으로 인식되고 있고, 손
A. W. 섀프와 D. 패설의 ‘중독조직’ 이론이 있다. 마치 사회 조직도 알코올중독자나 마약중독자처럼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이야기다. 이 이론에 따르면, 기업이나 행정, 학교나 교회 등 여러 조직들은 돈이나 권력에 중독되어 갈수록 더 많은 돈과 권력을 추구하면서도 스스로 병들어가는 줄도 모른다.행여 누군가 잘못을 지적하면 “우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부인한다. 아니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침묵한다. 시간이 흘러 잊히기만 기다린다. 그러나 주변의 문제제기나 그 증거가 너무나 명확하면 그들은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문제
※ 본 체험 수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에서 를 주제로 질병관리청,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수기입니다.질병관리청이 있는 오송으로 파견 출근하는 첫날,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현장에서 방역을 위해 일한다는 사회요원으로서의 자긍심이 교차하였다. 이때의 가슴 두근거림은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으로 다가오고 있었다.사실, 익숙하지 못한 타 기관에서 그것도 국민 모두가 전전긍긍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지로라도 피하고 싶은 방역현장에 있
최근 세종시의회가 시의원들의 불법·비위 행위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한둘이 아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의회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냐,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가능하겠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의원들의 자질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시의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공무원들이 앞장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그곳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세종시 공동주택 상당 부분을 공무원들이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소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조금 과장하
지금 우리는 시대의 가치가 전환되는 한복판에 서 있다.우리 모두가 직접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전 세계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가 만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다.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5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17.1ppm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온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베르호얀스크는 지난 6월 역대 최고기온인 38℃를 기록, 폭염으로 펄펄 끓어오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소리 없는 재앙이
늦은 감은 있으나 대전 살림을 이끌어가는 허태정 시장과 지역 주민들의 성원과 노력으로 대전혁신도시 지정안을 얻어냈다고 본다.대전의 경우 정부청사와 다수 공공기관이 이미 내려와 있다는 이유와, 2005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이 수립될 때 세종시 건설 등을 이유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가운데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광역단체였으나,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7개월 만의 쾌거인 것이다.이제 대전광역시는 혁신도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
‘엄친아’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는 엄마 친구 아들을 줄인말로 집안 좋고 외모, 성격도 좋은데 공부까지 잘하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완벽한 사람을 말한다.엄마친구 아들이라는 평범함 속에 모두가 소원하는 완벽함을 갈망하는 마음이 내포되어있는데 이러한 신조어는 열등감에서 비롯된다.열등감은 다른사람에 비해 자기는 뒤쳐지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지만 이 열등감에 대하여 특별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문제적 성향을 이해해서는 안된다.열등감은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다인과 나를 비교하게 되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것으로 누구에게나 하나이상은
10월 8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의결됐다.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7개월 만의 일이다.충청권 모두가 힘을 모은 성과다그동안 대전,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가운데 혁신도시를 갖지 못한 광역단체였다.2005년에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수립될 당시, 세종에 행정수도 건설이 추진된다는 점을 들어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된 것이다.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한 세종과 인접하므로 대전, 충남은 함
'대전이 바로 당신입니다 (Daejeon is U).' 대전의 도시 슬로건이 16년 만에 바뀌었다. 도시 슬로건을 만드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그 도시만의 매력과 미래 비전을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으로 담아 범시민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도시 슬로건을 만드는 과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킴으로서 가급적 많은 관심과 공감대 그리고 자부심과 유대감을 고취시키는 것이다. 종전 대전시의 슬로건 'It's Daejeon'의 교체는 불가피했다. 일본의 대
인간이 가지는 여러 정서들 중 ‘불안’이 있다. 불안에 대해 정신분석에서는 개인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도록 동기화시키는 긴장상태이며, Ellis는 불안은 비합리적 사고에 의해 발생된다고 하였다. 학자들의 주장을 조합해보자면 불안이란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에 대해 경고를 하는 신호로써 어떠한 신체적인 감각에 의해 정서적으로 불쾌한 상태로 불안은 위험으로 부터 피할수 있게 해주는 등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여 불안이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니다.유아기 시기 반사적 형태의 불안, 심리 외상적 불안의 시기가 지나고 나면 자아의
지난 1989년 「뿌리 깊은 나무」가 기획한 ‘한국의 발견/한반도와 한국사람’ 충청남도 편에 소개한 대전시는 반세기 동안 인구가 서른곱으로 늘어나 해마다 7.07%의 인구증가율을 보였다고 찬탄했다. 이 같은 인구증가율은 서울과 부산이 그 반세기동안 매년 6.52%와 6.58%의 인구증가율을 나타낸 것에 견주어 본다면 대전의 인구증가율은 이 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보기를 찾기 힘든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대전이 급속하게 인구가 늘어난 요인은 철도와 고속도로라는 교통의 통과지점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 이를 “
8월에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수해를 입었다. 그 가운데 산간마을의 마을길 유실, 교량 훼손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았다.특히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수려한 자연마을은 마을 안팎의 길, 교량의 유실과 함께 하천 제방까지 무너진 경우도 많았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아산시의 경우 산악 지역에 분포한 송악면과 도고면의 피해가 심했다.물론 이런 재난의 주된 원인은 단시간에 쏟아진 엄청난 양의 폭우였다. 하지만 피해를 키운 요인도 있었다. 교량이 제 구실을 못해 하천 범람과 교량, 제방 유실을 가중시킨 측면도 적지 않
주민·지자체·전문가들이 함께 댐 수위를 결정만일 소송으로 간다면 우선 지자체가 손해배상 청구를사태 재발이 없도록 치밀한 대비책도 마련 필요용담댐은 이번에 댐의 기본적 역할인 수재 방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재를 키우는 역할만을 했다. 댐은 기본적으로 용수의 안정적 공급, 수재 방지, 가뭄 해소, 발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그 중에서도 수재 방지가 가장 중시되고 우선돼야 한다. 왜냐하면 댐의 급작스런 방류량 폭증으로 인한 피해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하류 지역에서는 긴급대피 이외의 별다른 대비책이 없
이번 수재는 용담댐이 원인, 대청댐이 반면교사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책임을 인정하고 합당한 보상을 “구십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 봤어!” 제원면 용화리에 사시는 할머님 말씀이다. 지난 8월 8일 금산군 부리면과 제원면에 용담댐으로부터 물폭탄이 쏟아져 금강 주변이 초토화 되었다. 장마가 지속되어 비도 많았지만 용담댐이 급격하게 방류량을 폭증시키는 바람에 댐 하류 마을이 침수되어 주민들이 대피하였고 인삼포, 깻잎 하우스, 약초밭 등이 물에 잠겨 농민들의 피땀 어린 작물들이 고스란히 수마의 희생물이 되었다. 농민들은 잠겨가는 논밭을 바라보
인간 생명의 가치는 얼마인가. 어떻게 인간의 존엄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 졸지에 재난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의 슬픔은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다.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게 인간이지만 자연사나 병사라면 그나마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재난이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 인간으로서 이별의 도리조차 못 갖추게 된다.이번 8월의 수해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38명의 사망자, 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아까운 국민, 소중한 이웃을 우리는 황망히 잃었다. 그런데도 망연자실한 가족들에게 이웃과 사회, 국가가
대전의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가 조금 나아질까?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었다는 소식이다. 어? 과거에 어떤 ‘축구’팀 감독이었단다. 시민들 반응은 어떨까? 야구와 축구는 다르다. 단박에 가짜 뉴스로 여길 것이다. 마찬가지다. 필자도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허튼소리로 생각했다.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실질적으로 선임’됐다는 언론 보도 말이다.경험 없는 CEO의 선임, 기업이 망하는 지름길한 올의 경험도 없이 가능할까? 절대 불가능하다. 도시개발사업의 성패는 예측하기 힘든 먼 훗날의 경제 상황에 좌우된다. 적용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19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은 '지방분권'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생적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방향을 언급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국가균형발전 방안으로 '광역연합형 경제공동체'를 제시하고 대전-세종-충남-충북도 이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졌다.이날 김부겸 후보가 제안한 지역 균형발전의 네 가지 원칙인 '지역주도형 모델' '초광역 모델' '자족형
놀이는 즐거움과 재미를 바탕으로 자발적이어야 하며 자유로워야 한다. 아이는 안전한 환경에서 자의적으로 자유롭고 스스로 만족하는 놀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전인적 발달을 한다.자신이 선택한 자유로운 놀이는 놀이에 대하여 적극성을 가지게 하고 호기심을 유발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놀이성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때 애착이 잘 이루어진 양육자등의 성인이 아이의 놀이에 적절하게 개입을 했을 때 놀이의 효과는 더욱 확대가 되며 이는 인지적 능력의 수행능력과, 즉각적인 욕구나 충동을 자제하는 자기조절(self-regulation)
‘그렇게 답치기를 놓으면 될 일도 안 되는 법. 제발 좀 신중하게 일하자.’ 대전시에 해줄 말이다. 여기서 ‘답치기’란 순우리말이다. 생각 없이 덮어놓고 하는 마구잡이 언행을 뜻한다. 최근 대전시가 세종시와 합치자고 공개 청혼을 던졌다.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자고 여당이 대형 풍선을 띄운 며칠 후였다. 세종시 아파트값이 갑자기 1~2억 원씩 오른 직후였다. 대전시는 사전에 세종시와 전혀 협의하지도 않았다. 연애도 하지 않고, 심지어 말 한마디도 섞어보지 않고, 상대가 로또를 맞자 갑자기 공개 구혼한 셈이다. 그야말로 답치기 놓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