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지난 2일 흉기 피습 사건 이후 15일 만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 가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나라 주인인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언
[류재민 기자] 윤석열 정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출신 충청권 인사들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 성적표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정 공천’을 천명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인사는 충남에 출마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천안을),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천안병),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홍성·예산) 등이다. 여기에 윤석열 국민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발표한 전국 17곳 가운데 충청권이 5곳이 지정되면서 선거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면서도 저마다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데 분주한 모양새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7곳과 현역의원 탈당 지역 10곳 등 총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충청권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의원과 홍성국 의원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과 세종갑, 이상민 의원과 김종민 의원이 탈당한 대전 유성을과 충남 논산·계
[류재민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에서 ‘경제플러스(+) 단장’에 선임됐다.대전 출신 여당 의원인 윤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합을 맞춰 민생경제 회복 전략을 짜는 경제공약 개발단장으로 선임되면서 대전‧충청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대전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통한다.현재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설립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이번 국민의힘 경제공약에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5개월째 언론과 소통에 거리를 두고 있다. 대통령실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이 없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면 김건희 여사 특검 등 관련 의혹에 분위기가 집중되면서 국정 운영 기조와 정부 정책이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명분으로 ‘소통 강화’를 강조한
[류재민 기자] 충청지역 정치권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석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을 앞세워 민심 잡기 시동을 걸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퇴원을 계기로 당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우선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충남 덕산 리솜 그랜드홀에서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홍성·예산)을 비롯해 지역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이 대거 집결할 예정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일 대
[류재민 기자]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을 담은 법안(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찰병원 아산 분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에도 불구하고, 관련 절차가 늦어지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따르면 지난 8일 전체 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상정해 첫 심의 끝에 ‘계속심사’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1월 임시국회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월 임시국회는 오는 15일부터 열린다. 여야는 이달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계(非 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 의원(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10일 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3선. 경기 화성을)·조응천(재선. 경기 남양주갑) 등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새 길을 가겠다”며 제3지대 정치세력 도모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우리는 방탄 정당,
[류재민 기자] 여야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90일 남짓 앞두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정당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외부인으로 사령탑을 세우고, 인재 영입과 후보자 인물 검증에 돌입했다. 여야 예비후보들도 출마 선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총선 행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회의에서 판사 출신인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 위원장을 “균형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관위원들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 혁신과 정책홍보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북 충주시 공무원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기 바란
[류재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충남 보령·서천)은 8일 “공천의 기본 원칙은 ‘이기는 선거’다. 공정하게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당 사무총장실에서 충청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관위원장이 오늘 확정됐다. 지금 제 말씀이 공천의 방향이 되진 않을 것이고, 실무자로서 의견을 말씀을 드린 것이다.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공관위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공천관리위원장에 판사
[류재민 기자] 이상민 무소속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달 초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로써 대전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민주당 6석, 국민의힘 1석으로 재편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상민 의원의 입당을 환영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 전체주의 주류가 돼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 시민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버린 것”이라며 “(이상민 의원이) 그
[류재민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오는 5일 대전대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에서 ‘대전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의정 보고회를 개최한다.장 의원은 의정 보고를 통해 지난 4년간 지역 현안 해결, 예산 확보, 입법 활동 등 의정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1,360일간 여정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포토월에서는 장 의원이 참석한 지역민과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빽다방을 패러디한 ‘철다방’을 조성해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제공 가능한 차를 준비할 예정이다.장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이룬 크고 작은 성과들은 지역 주
[류재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청권 역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이 재도약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앞세워 민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공약과 현안 사업 답보 등 실정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정권 안정론 vs 정권 심판론’ 프레임으로 중원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전 온 한동훈 “역전 승리 상징..대전과 함께 승리로”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을 찾아 충청권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중 괴한에게 당한 피습으로 당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현재 부산대 병원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상태와 향후 당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의원들에게 “이 대표 상태와 당 운영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해 의총에서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동요하지 말고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도중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신원 미상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해당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청하며 접근해 흉기로 이 대표 목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피습 이후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비롯해 3대(노동·교육·연금) 구조개혁, 저출산 위기 극복 등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신년사는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TV 생중계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다”며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다.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고 지난 2023년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민생을 보살피고 경
[류재민 기자] 2023년 계묘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충청지역 정치권도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분위기다. 올 한해 충청 정치권은 여야 모두 지역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 마련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과 광역자치단체 간 ‘협치’ 실종에 각종 정책과 공약 이행에 괄목할만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여야 중앙당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주요 국책 사업 추진에도 차질을 빚었다.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입성했지만 뒤늦
[류재민·김다소미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적 근거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이 28일 예정된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이자 민선 8기 충남도 공약이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표준화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앞서
[류재민 기자] 실적이 저조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접수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석원 사단법인 ‘열린 옷장’ 사외이사는 27일 에 참석해 “채찍보다 당근”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권인숙·송재호·이성만 국회의원, 한국지방자치학회,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고, 한국지방자치학회 고향사랑기부제특별위원회가 주관했다. 양석원 이사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접수처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 발제를 통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짚은 뒤 대안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