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몸 나라 위해 바치겠습니다.”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외쳐대는 단골 유세 메뉴, 과연 그들은 선량이 되어 이 한 몸 바쳐서 한 일이 무엇인지는 단적으로 국민의 불신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100가지 직업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하였는데 국회의원이 하위권인 73위라고 한다. 그런데도 선거 때만 되면 지도층 인사들 중에는 너도나도 국회의원으로 갈아 타려고 정치판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7락(落) 8당(當)하려는 선거 중독자들이 쏟아져 나온다.왜 그런지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어떤 벼슬자리 인지를 알아보면 알 수 있지 않
‘에이스’. 모든 스포츠, 특히 팀 스포츠에서 ‘에이스’는 팀의 중심인 선수를 의미한다. ‘에이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야구도 마찬가지다. 특히, ‘투수 놀음’이라고 일컬어지는 야구에서 ‘에이스’의 존재는 상당하다. 아무리 홈런타자라고 하더라도 야구에서 ‘에이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즉, 야구에서 ‘에이스’는 투수에게만 주어진 어쩌면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흔히, 야구에서 ‘에이스’는 팀의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는
직장에서 1년을 근무할 때마다 직장인들에게 다가오는 대표적인 고민이 이직·그에 따른 이사·연말정산인 듯하다.우선 사직과 이직의 경우 반드시 사직하고자 하는 날의 한 달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라든지의 내용이 민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사내근로규칙 등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규정되어 있을 수는 있는데 이는 당사자 간의 합의일 뿐이고 당사자의 사직의 의사표시는 자유의 영역이므로 일정 기간을 추가로 더 근로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근로자의 사직서를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불수리하고 버티는 기간 내내 근로자가 표시한
생존이 위협받는 전쟁 직후, 어디 하나 믿을 곳 없는 현실. 박경리의 단편소설 ‘불신시대’는 각박했던 50년대의 현실을 그대로 압축하여 보여준다. 전쟁 중 남편과 사별한 주인공은 유일한 희망인 아들마저 의사의 무성의한 치료로 잃게 된다. 병원, 교회, 절 등의 부패와 타락을 경험하며 당시 사회의 모습에 여인은 절망한다.의사는 약의 양을 속이고 무면허 진료를 하고, 오로지 돈만 바라보며 환자에게 무관심하다. 교회의 교인들마저 사기를 쳐 돈을 떼인다. 스님마저 오로지 돈타령이다. 전쟁 직후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의 아픔을 작가는 투
우리가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 존재로서의 한 부분이다. 만약 혼자일 때 스스로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해보려면 자기 내면의 에너지(관심의 방향)가 자신에게 쏠려 있는지 타인에게 쏠려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만약 타인에게 쏠려 있다면 자신과의 관계를 견고하게 맺도록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 안의 고독감(孤獨感)과 상호 간의 분리(건강한 상실)를 통해 관계경험을 배운다. 그 배움은 내면의 힘을 긍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독감’, ‘상실’을 경험하는 것은 자
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싸움이 기본이다. 투수가 공을 던져야 경기가 시작된다. 타자는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수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정통파라 칭해지는 오버스로, 잠수함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 언더핸드와 사이드암, 쓰리쿼터, 여기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투수의 반대 형태인 좌투수 정도로 구분이 된다.좌완투수는 대부분 정통파라 칭해지는 오버스로가 대부분이다. 물론, 드물게 사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인생이라 하지요. 그 길이 어떤 길인가 ‘만경연파수첩산(萬頃煙波數疊山)’이라. 자욱한 안개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망망대해처럼 구만리 우리네 인생길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요. 저 산 넘으면 푸른 들판인가 했더니 산 너머 첩첩 산처럼 인생사의 한고비를 넘겼는가 했더니 고비고비 인생사가 끝이 없지요. 그래서 인생을 고통의 바다, 고해(苦海)라고 했나요.우리 인간들이 삶의 최고 가치를 행복으로 삼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평생 화두로 삼는 것은 고해 인생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당신은 착한 사람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었다. ‘착한 사람은 아니구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 착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우리는 착한 사람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서 ‘그것’이 자신을 살게 하는 일이라면 착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조건 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결정이다. 착한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고자 했다면, 혹은 현재 착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믿고 있는 자신 안에서 이제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왔
한화이글스의 2024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시즌 초반, 구단 최초의 외국인 감독 체제가 별다른 소득 없이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감독으로 선임된 최원호 감독에게 2024시즌은 실질적으로 자신의 계획대로 준비하는 첫 번째 시즌이다.코칭스태프도 외부에서 유능한 코치를 영입하면서 자신의 색깔에 맞게 구성했다. 한화이글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능한 코치들의 영입이었다는 평이다.여기에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채워주고 이기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베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나름의 의미 있는 존재로 남아 있기를 원한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관계 안에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정서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섭섭함과 서운함을 갖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쁘고 즐거운 정서가 90%이고, 서운한 마음이 10%인데도 불구하고 10%의 서운한 마음을 크게 생각하면 그 관계는 언제 친한 관계였나 싶을 정도로 깨지기도 한다. 이유를 모르고 깨져버린 입장에서
스프링캠프는 1년 농사를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훈련 과정이다.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백업 선수의 역할을 확인하고 결정하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이 시간이다. 스프링캠프는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한 시즌 동안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참여하게 된다.이 과정은 본진과 2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이도 1차와 2차로 이어진다. 근 두 달여에 걸쳐 펼쳐질 정도로 깊이 있고 다양하게 진행이 된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각 팀을 이끄
3천 5백 자로 된 중용의 핵심 글자는 誠(성), 성실함이죠. 지극한 성실함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 감동시키는 힘이 된다는 겁니다. 성실은 인간관계에 으뜸 덕목으로서 다른 덕목을 지녔다 해도 성실하지 않으면 신뢰를 받지 못하지요. 성공에 있어서도 여러 조건을 갖추었다 해도 성실함이 빠지면 어떤 성공도 이룰 수 없지요. 이렇듯 성실은 중용에서 말한 것처럼 나 자신이나 만사에 핵심 키워드라 하겠습니다.성실하려면 진실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고, 꾸준해야 하지요. 진실, 최선, 꾸준함이 성실의 핵심이라 할 수 있지요. 진실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