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을 운영해 보고 싶은 마음에 최근 상가 점포를 계약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건물주가 운영했던 점포라 시설과 관련된 권리금을 건물주에게 내고 들어왔다는 겁니다. 이 경우 계약이 종료되면 권리금을 건물주에게 다시 돌려받아야 하는 건가요?”상가 임대차에서 권리금을 건물주에게 내고 들어온 경우 세입자는 추후 권리금회수도 건물주를 상대로 해야 하는지 혼란이 생길 수 있다.전문가들은 세입자의 권리금회수는 건물주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건물주가 운영 중이었던 점포를 세입자에
# “3년 후 건물을 매각해 노후를 대비하려고 합니다. 다만 한 점포가 현재 공실이라 3년까지만 세입자를 받아 임대료 수입을 얻고 싶습니다. 때문에 세입자와 계약 시 제소전화해를 통해 3년 이후로는 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으려고 합니다”제소전화해를 할 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입자의 권리를 막으려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강행규정으로 보호되는 세입자의 권리는 함부로 막을 수 없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상가나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의 갱신요구건을 정당하지 못한 사유로 거
영화 ‘잠’을 관람하고, 한참 동안 멍했다. 무섭기도 했고, 심리상담 현장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관람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흐르는 땀이 멈췄다. 영화에서 몽유병과 정신증에 관한 극한 상황의 예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실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영화처럼 폭력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자신이 스스로 만든 틀 속에 얽매이면서 가중되는 스트레스는 자신이 빠져나오려는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하다.영화 ‘잠’에서 보여준 몽유병 증상 ‘렘수면 행동장애
[디트메디] 건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더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성인을 대상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직접 하다 보면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지방간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비유하자면 마음의 감기는 우울증이고 간의 감기는 지방간이다.지방간의 정확한 정의는 지방이 간에 침착되는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하며, 대개는 검진을
상담현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그 가운데 독극물, 화학자, 원소, 우주의 세포설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생각으로 나눠 보려합니다. (A는 내담자, B는 상담자)● A : 선생님. 우리 몸은 모두 원소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독극물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많이 궁금해요● B ; 원소...그렇지... 잊고 지냈던 단어라 생소하네..어떤 의미에서 궁금한지가 궁금해지네.● A : 저는 화학을 좋아해요. 한때 화학자를 꿈꿨어요. 그리고 별을 좋아해요.● B ; 아. 그렇구나. 나도 한때 천문학자가 꿈
# “수년 전 아버지께서 큰형에게만 모든 재산을 증여하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려 하자 증여받은 재산을 모두 처분했다는 겁니다. 큰형만 모든 재산을 증여받은 것도 억울한데 유류분을 청구할 돈마저 없다니 막막하기만 합니다”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대비해 재산을 미리 처분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불안에 떠는 유류분권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증여받은 재산을 상속인이 전부 사용했더라도 유류분을 반환해야 하는 책임은 그대로 남는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유류분은 원칙상 특정 상속
# “앞으로도 계속 장사를 하고자 계약을 갱신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계약 기간 중 임대료를 몇 번 연체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임대료가 3기 이상 연체되면 권리금회수도 어렵다는데 계약이 갱신되면 임대료를 연체한 사실도 새롭게 갱신되는지 궁금합니다”세입자 가운데는 임대료 연체에 관한 상식이 부족해 권리금회수 시 건물주와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법률상 세입자가 3기 이상 연체하면 권리금회수를 주장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상가 임대차에서 3기 이상의 임대료 연체는 세입자에게 많은
도심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에 씌어 진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속도를 낮추면 사고가 줄어듭니다.’ 이 문구는 버스에도 붙어 있고, 길가 곳곳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말을 심리학적으로 재해석하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자신도, 타인도 눈에 들어온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없음’에 따라 자신의 통제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차의 ‘속도’가 외부적이라면, 마음의 ‘여유 있음’은 내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속도
# “세입자가 청약일정으로 인해 조금 일찍 전세금을 돌려달라 합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 2달가량 남았는데 아직 신규 세입자를 못 구했다는 겁니다. 세입자는 만약 조기에 돌려주지 않으면 임차권등기라도 해서 나가겠다는데 대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건지 막막합니다”세입자의 조기 전세금반환 문제로 집주인과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는 시기는 계약이 종료돼야 한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주택 임대차에서 계약 종료 기간과 세입자의 이사 일정이 맞지 않는 사례가 흔히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세요?”라는 물음의 의도를 탐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이세요?’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가장 소중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괜찮은 척, 좋은 척’을 해야 하는 가식과 가짜의 감정 그리고 허례허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어버리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것으로 증명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복잡한 것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즉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자신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상대방에게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는다. 서로 잘 지낸다는 안부를 전하고 끝맺음을 한다. 그 안부 속에 상대방도 불안과 두려운 마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겠다.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욕구도 있었을 것이다. 더 솔직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지지(응원)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으세요?” 이 질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것은 없다. 특히 돈 앞에서는 더 나약해지는 것이 사람이기도 하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다음은 명예, 직함을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한다. 직함을 제대로 부르지 않을 경우에 화살처럼 날아오는 핀잔, 그리고 직함(의사, 변호사, 목사, 교수, 회장 등)을 ‘자신’이라 여기며 망가지지 않으려고 직함에 집착하는 사람도 있다.사회적인 직위가 올라갈수록 거만해지거나 무미건조함을 느끼도록 관계를 맺는 것은 그들이 실제 거만하거나 무미건조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상대방이
[디트메디] # 35세 평범한 직장인 김씨는 바닥에 있는 물건을 잡다가 전기 오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갑자기 왼쪽 팔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몇일간 진통제를 먹으면서 버텼으나, 점차 증상은 심해져 잠을 잘 수도 없을 정도의 통증이 생기고 왼쪽 팔에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급히 근처 척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좌측 5-6번 사이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해야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시행한다고 안내받았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마비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하지만, 젊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할 때,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헛되다’라고 판단 내리기도 한다. 반대로 힘든 관계가 아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면, ‘그래 역시 내 삶을 내가 믿어왔던 대로 잘 살아왔어’라고 자신에게 흐뭇하고 높은 점수로 평가를 한다. 말로는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라고 하지만 실상 무엇이 건강한 관계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해본다. ‘나는 관계에서 잘 지내고 싶은 것인가?, 잘 보이고 싶은 것인가?, 잘 지내고 싶지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는가?, 잘 보이
[디트메디] 성장 발달 중에 있는 소아는 연약하고 잔병치레도 많지만 일생 중 봄에 해당하는 시기로 생명력이 왕성하고 치료 가능성도 월등한 시기이다. 한방소아청소년과에서는 성장과 발달과정을 꼼꼼하게 평가하고, 각 시기마다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치료해 평생 건강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도와준다.성장시기별 관리해야할 대표적인 질환들을 알아보고,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살펴보자. ▲영유아기 - 잦은 감기, 알레르기 질환이른 시기에 어린이집 같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미숙한 상태에서
#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 제소전화해를 할 예정입니다. 제소전화해의 장점은 세입자의 임대료 연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던데 단순히 그것뿐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다른 불법적인 행위를 했을 때 명도소송을 따로 해야 하나 걱정입니다”제소전화해 신청을 앞두고 건물주들이 장점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저지르는 대부분 위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상가 임대차에서 제소전화해는 명도소송이 필요한 순간을 대처하는 많은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건물주들 사이에선 단순히
‘행복’이란 주제의 강의는 참 많다.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으십니까?”란 질문을 받기도 한다. 강의를 청강하는 사람들은 “네”라고 답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목표는 ‘행복’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는 과연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살려고 했는가? 어쩌면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덜 불안해지지 않기 위해 살아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직장을 갖고, 취미생활을 갖고, 집을 장만하고, 물질적인 채움과 돈을 저축한다고 스스로 믿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더 많이 갖는 것이 행복
#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전셋집을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계약하려는 매물의 집주인이 보증보험 가입을 꺼린다는 겁니다. 심지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증금을 깍아준다고 하는데 요즘에 사기 사건이 많아 계약해도 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두고 집주인과 눈치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가들은 보증보험을 꺼리는 집주인과는 계약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전세 사기 및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세입자들에게 보증보험
# “지난 수 개월간 세입자가 임대료를 내지 않아 마음고생 중입니다. 문제는 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명도소송을 진행하자니 소송절차가 부담스럽고 봐주자니 손해가 점점 커져 막막하기만 합니다”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명도소송을 망설이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건물주가 명도소송을 망설일수록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법도 종합법률사무소 엄정숙 변호사는 “어느 소송이나 마찬가지로 명도소송 역시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