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기본협상은 여야의 몫으로, 청와대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상화 노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가 국회 협상에 끼어들어 훈수를 둘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협상의 축은 국회이고, 여야의 원내 협상이 기본과제”라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 협상하고 있다. 청와대가 협상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북유럽 3국 순방을 위해 출국 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지도부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충일 당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과 당원들과 가진 ‘폭탄주 파티’ 논란에 해명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도정 책임자로서 부적절했다고 비난하며 강하게 성토했다.양 지사는 10일 충남도청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에 먼저 말문을 열며 “폭탄주 논란에 대해 한 말씀 드리면, (당일)저녁 때 청년 동지들과 식사하면서 소주 폭탄을 마셨다”며 “논란이 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국민과 도민들께 깊이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지역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양 지사는 지난 6일 태안의 한 식당에서 가세로 태안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기간 충청권을 찾아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와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 등원을 거부하며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일부 의원들 막말 파문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충청권, 黃 민생투어 이후 지지율 30% 유지민주당과 오차범위 ‘접전’..내년 총선 기대감 높여여론조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파행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9일 북유럽 3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통화를 나누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45분쯤 문희상 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각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국하려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업무배제 또는 집단 따돌림 같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목적으로 한 법안이 나와 주목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직장 내 근로자를 괴롭히는 행위에 ‘업무 배제와 집단 따돌림’을 명확하게 포함시키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이미 ‘양진호 사건’과 신임간호사 ‘태움 사건’ 등으로 대표되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에 있다.그러나 시행예정인 근로기준법(제76조 2항)은 ‘업무상 적정범위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충청권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 현안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시와 충남도 최대 역점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혁신도시법 개정안은 지난 해 1월 양승조 충남지사가 의원 시절 발의한 것을 시작으로, 강훈식(충남 아산을)‧박병석(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대전 중구)이 각각 발의했지만 아직도 국회 계류 중이다.현재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14곳 중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일 잘하는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공감행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두에게 좋은 정책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적극행정, 현장행정, 공감행정을 당부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오찬은 정부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익 신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16개 부처 실무 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노고를 격려했다.이날 주요 참석자들은 일본산 수산물 WTO 분쟁 승소,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피해 신속대응 등 현장에서 적극적인 업무로 성과를 창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암 생존자의 사회 복귀 장려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암 생존자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에 복귀하며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사회 복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 생존자가 사회 복귀 중 겪는 어려움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설문조사 결과 발표 이후 암 생존자 사회 복귀 수기 공모전 시상, 대상 수상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9~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지난 2006년
대전시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해 진행하려던 청소년 대상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당초 강연대상은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600여명이었는데요. 보수성향 정치권과 언론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됐습니다.특히 보수 정당은 김 씨를 ‘좌편향 방송인’이라고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90분 강연에 1550만원을 받는 것도 과하다는 겁니다. 대덕구 재정자립도(16%)도 꼬투리 잡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행사 취소를 어떻게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대덕구가 마련한 이번 행사가 왜 정치공세를 받아야 하고, 취소까지 했어야 했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와 보수‧진보 진영이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사회적 현실에서 ‘통합’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이라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에게는 사람이나 생각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며 대립하던
대덕구가 오는 15일 청소년 대상 행사에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한 것에 대해 보수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씨 강사료가 거액이라는 점과 국비로 지급한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들은 김 씨가 "좌편향 방송인"이라며 색깔론까지 제기하고 있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언론장악 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경남 진주갑)은 5일 성명을 통해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해 진행하려는 청소년 대상 행사에 “강사료도 강사도 비정상”이라며 초청 철회를 촉구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전 대덕구가 청소년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