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 해를 돌아본다. 육십년만의 흑룡의 해를 향한 대망(大望)으로 시작한 2012년. 4월엔 총선이 있었고 12월엔 대선이 있었다. 대선에선 공교롭게도 1952년 용띠 출신 두 후보가 출마하여 박근혜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용의 해에 용의 운세를 얻은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게 된 해이다. 아울러 51.6%의 지지를 얻은 박근혜 당선자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48% 국민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를 남긴 한 해이기도 하다. ▲ 2012년은 60년만의 흑룡의 해를 맞아 많은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운룡정상(雲
박근혜, 문재인 후보간 지지도 추이를 나타낸 꺾은선 그래프 (단위 %,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윈폴) ▲ (주)윈폴의 2012 대선 충청민심탐사 여론조사는 지난 9월부터 이번 12월 12일까지 모두 5차에 걸쳐 동일한 방식으로 충청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 대상, RDD방식 전화조사로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95%수준에 표본오차 ±1.8% 포인트다. 2040 세대 투표율, 득표수가 대선승패의 최대 관건 이번 대선 투표율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19세 이상 20대에서 40대까지의 투표율. 지난
▲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이회창 후보의 합류로 보수대연합과 함께 충청권 통합을 이룬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의 지원을 등에 업은 문재인 후보의 충청권 공략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충청권 여론조사 15.4%~22.1% 박 우세, 만 5.4% 문 역전? 가 7개 지역일간지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9~10일 시행한 조사 충청권 판세는 박 후보 55.2%, 문 후보 39.8%로 15.4%p 격차를 보였고, 가 충청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월 11~12일 이틀 동안 충청
▲ 전주성(26)씨의 자전거타는 모습얼마 전 페이스 북(www.facebook.com)을 탐색하다가 한 페친(‘페이스 북’친구의 줄임말 )의 감동적인 글을 읽게 됐다. 그는 “미용실을 경영하시는 제 절친(한)자녀분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삼천리 자전거에 입사했다”며 “지방대를 다니면서도 자전거에 미쳐 꿈을 잃지 않고 자전거관련자격증취득은 물론, 자전거디자인응모에 공모하는 등 처음부터 삼천리자전거입사를 꿈꾸고 자기가 삼천리자전거에 입사해야 하는 이유를 피력, 서울우수대학의 우수한 대학생들을 물리치고 최종합격하였다”는 것.“취업이
홍성운 세종시 자치협력담당.대입 학력고사를 치른 어느 겨울날 친구로부터 건네받은 담배 한 개비! 나와 담배의 옹색한 주머니 속 동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길거리든 커피숍이든 난 담배를 물고, 내가 완벽한 어른이 된 양 착각에 빠져들곤 했다.어떤 치기어린 행동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되고, 그것이 멋이고 낭만이라고 믿었던 학창시절! 나를 더 어른스럽게, 더 멋있어 보이게 하는데 담배보다 더 확실한 액세서리는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어느새 20대 싱싱했던 허파세포들은 담배의 무자비한 식민통치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 둘씩 쓰러져 갔다
구분새누리민주통합자유선진민주통합대전34.2933.6817.926.83충남36.5730.4020.399.03충북43.8136.025.317.70 그러나 이러한 충청민심은 9월 들어 급속히 박근혜 지지로 돌아선다. 9월 1~2일 ‘대생모’와 (주)윈폴 조사 결과 박근혜 53.9%, 문재인 36.0%로 17.9% 격차. 이는 8월 20일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후보 공식 확정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와 8월 29일 선진당 이명수 의원, 유한식 세종시장의 새누리 합류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당시 지역언론사에서 공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예술가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24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일보 갤러리에서 열린 展에 전시된 찰스 장 작품.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각 145.5x112.1cm(80F),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채색, 2012두 대통령 후보와 한 전 후보가 같은 말들을 한다.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그리고 안철수 전 후보. ‘국민대통합’, ‘새정치, 혹은 정치혁신’, 그리고 ‘경제민주화’.지난 12월 3일 안철수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서 “대립적인 정치와 일방적인 국정운영이 계속 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지 못
60년 대 까지만 해도 공무원들이 상사로부터 따귀를 맞았다거나 정강이를 채였다는 이야기가 들리곤 했다. 그 당시만 해도 공무원사회는 지금보다는 훨씬 보수적인 분위기에 위계질서가 엄격했고 상사의 권위가 대단하여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다.그러나 최근 전남의 어느 군에서 상식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군수가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오후 행사에 많은 공무원들이 자리를 떴다’하여 군수보다도 나이가 많은 50대 중반의 여성 과장을 비롯하여 간부 5명에게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것이다.그 자리에 있는 공무
미안하다, 젊은이들이여! 송 명 석(영문학 박사, 무일희망교육실천연구소장 ) 송명석 sms8213@hanmail.net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어 못살겠다고 한다.시골가면 농산물의 유통구조의 불합리성 때문에 가격이 수지가 맞지 않아 농사 못 짓겠다고 한다. 주부들은 수입에 비해 물가가 너무 비싸 힘들어한다.교사들은 교사대로 학교폭력, 과다업무, 상급기관들의 명령, 지시 하달, 소통부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몰상식적 행동 등으로 학교를 그만둬야겠다고 아우성들이다.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자아 정체감
차기 대통령 후보들에게 바란다 송명석(영문학박사 무일희망교육실천연구소장) 송명석 sms8213@hanmail.net 대선이 약 2달 남았다.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정국이다. 누가 당선되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낸 세금이 적정하게 잘 쓰여 국가가 바른 방향으로 잘 가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세금이 우선순위에 맞게 쓰느냐가 관건이다.문제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지만, 국가의 근본 질서가 바로 서느냐? 무너지느냐의 문제는 정치논리보다 교육논리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교육문제는 매우 중요한
‘눈물’의 의미 송명석(영문학 박사, 무일교육연구소장) 송명석 sms8213@hanmail.net 오늘도 나는 운다. 별것도 아닌데 눈물이 곧잘 나온다. 슬픈 이야기나 드라마를 보아도 그렇고 책을 보다가도 슬픈 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눈물이 솟는다.주변에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을 보아도,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아도, 인생의 밑바닥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보아도, 억울하게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해도 맥없이 눈물이 나온다.슬프게 우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함께 동요되어서 눈물이 나온다. 왜 그렇게 눈물이
대체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요? 송 명 석(영문학 박사 무일희망교육실천연구소장) 모처럼 주말에 영화를 한편 봤다.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를 본 사람이 7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 자체는 당연히 상상의 날개를 펼쳐 상황을 설정했지만, 그 근간에는 대동법과 중립 외교 등을 광해군의 주요 치적으로 삼는 시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해의 재평가'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말이다. 영화 속 ‘광해’는 신하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발언조차 함부로 책임 질 수 없는 왕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 누구보다 진정 나
노호룡 독자위원요즘 우리 대한민국은 두 가지 이슈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하나는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다른 하나는 올 12월에 치러질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 될 것인지 여부다. 언론을 통해 후보들이 열심히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찾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마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 어린아이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스타일의 대통령을 원할까
차영태 교수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과 고난에 부딪치면서 살 때가 많다. 특히 젊었을 때에는 더욱 많은 갈등을 갖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다. 그것은 젊음의 특권으로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고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싶은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방황하고 고민하고 낙망하는 것이다.변화 많은 세상에 어떻게 적응해 가야할 지 고민도 하고 방황할 때가 젊음의 시기다. 하지만 방황이 길어지고 너무 세상의 여러 풍조를 좇아가면서 산다면 젊음의 고귀한 에너지를 쏟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희망의 에너지와 본
▲ 조성남 전 중도일보주필지난 7월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시는 하루가 다르게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지난 9월15일 국무총리실 소속 직원 140명을 시작으로 정부부처 이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02년9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신행정수도 건설을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지 10년 만에 대역사의 물줄기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돌이켜보면 위헌판결을 비롯해 국회에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결정, 세종시로의 수정 등 그야말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충청인의 마음을 무던히도 애태웠다. 이제 지난 세월의 그
산업재해 후 장애를 최소화 하고 직장으로 복귀까지직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던 중 허리를 삐끗하는 사고를 당한 박00씨는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및 신경근 병변 진단을 받고 타병원에서 수술치료 후 요양 중인 환자였다. 주로 통증완화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서 별다른 호전 없이 안정 가료 중이던 박00씨는 근로복지공단의 재활인증치료에 대한 안내를 받고 대전산재병원 재활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았다. 김영경 소장그 동안 약해진 척추주위근육 및 하지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치료와 통증치료,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심리치료와 집단 상
송락경 카이스트 교수.매주 토요일 아침이 되면 나는 한주의 피로와 묶은 때를 벗기러 차로 약 10분 거리되는 유성으로 가 온천물에서 목욕을 즐긴다.'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조선 태조가 새 왕도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하여 계룡산에 들렀다가 이곳에서 목욕하였다고 하며, 태종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또한 대전하면 떠오르는 것은 4대강 중 하나인 금강, 대청댐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수자원을 총괄 ?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한다. 아울러 이러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들은 내가 있는 이곳 대덕연구단
모두가 혁신(innovation)에 대해 떠들어 댄다. 혁신ㆍ혁신ㆍ혁신! 그런데 혁신이 도대체 무엇인가?나는 혁신을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현실 적용 가능한 의미의 혁신의 정의는 무엇인가?나는 혁신을 주장하기 전에 가장 먼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상태를 죽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혁신을 주창한 교사나 학교경영자들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이야기를 두루뭉술한 문장과 어휘로 설명했다. 송명석(영문학 박사, 무일교육연구소
송병노 중구청 노조위원장.대전광역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날이 갈수록 각종 행사에 입장표 강매와 공무원들을 동원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12년 민선자치단체장의 후반기 임기를 앞두고 더욱 심화되고 있어 중구 공무원노동조합 700여명의 노조원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지방공무원의 근무시간 외 근무명령은 규정에 맞는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반드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사전에 협의하고 시행하도록 단체협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직의 직위를 활용 전횡하고 있다.최근 공무원의 무작위 동원실태를 보면 더욱 가관이다. 지난달 6월
▲ 누가 이사람을 이렇게 만드셨나요?2등급 장기요양환자가 요양원의 ‘안전수칙 무시에 의한 과실’로 사망했다. 누구의 책임일까? 대다수의견은 “요양원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일반적인 통상의 관점이다. 그럼에도 유족들은 요양원에 제기한 ‘손해배상금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또 요양원원장 등을 상대로 고소한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도 ‘무혐의’처리됐다. 현재 재항고중이다.서울 국회,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 대법원 및 대검찰청, 보훈청, 프레스센터 등 기관과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동상 앞에 이상한 일인시위자가 나타났다. 이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