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법원이 최근 스쿨미투가 발생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19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 A씨(83)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산하 학교에서 지난 2019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수학여행에 동행한 뒤 버스 안에서 학생 10명에게 성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지상현 기자]최근 국정감사에 이어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와 관련된 성폭행 피해 사건 판결문이 공개되면서 판결문 공개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법원은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 을)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법과 대전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판결문 공개를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3권 분립은 견제와 균형의 기반이고, 각 권력의 독립은 자유와 민주의 생명줄"이라며 "몽테스키외는 법관이 입법자가 되면 국민의 자
[지상현 기자]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50대 피고인이 법정구속 직전 도주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1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조준호 부장판사)은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하던 도중 A씨가 도주했다.실형 선고된 뒤 보안관리대원이 구속피고인 대기실로 데려간 뒤 구속영장 등 서류를 가지러 법정으로 간 사이 A씨가 도주한 것으로 법원은 파악했다.법원은 A씨가 도주한 사실을 확인한 뒤 보안관리대원들을 동원해 법정 주변을 수색하고 법원 내 폐쇄회
[지상현 기자]법원이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에게 사퇴를 권고하는 조정안을 냈다. 조정이 안될 경우에는 절차대로 판결한다는 계획이다.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대전지법 332호 법정에서 윤용관 의장이 홍성군의회(부의장)을 상대로 낸 의장불신임의결 취소 소송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당초 이날 공판은 판결 선고기일로 예정됐지만, 재판부는 판결을 미루고 중재 조정을 택했다.재판부는 "이미 심리를 마치고 판결서를 작성했지만, 이번 사건은 지방자치제의 취지에 맞춘다는 측면에서 원고와 피고가 자율적인 해결이 타
[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2년 징계된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이 같은 당 당원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준호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대전지법 318호 법정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SNS를 통해 게시한 '중구위윤ㅇㅇㅇ장' 표현은 실제로 피해자가 2018년부터 중구 윤리위원장을 맡은 점을 봤을 때 특정인을 지정해 게시글을 올렸다
[지상현 기자]인권친화적인 조사를 위해 검찰 조사시 진행 중인 영상녹화가 대전지검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최근 5년간 지검별 영상녹화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대전지검의 영상녹화 실시율은 5.4%(1455건 중 7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8.7%보다 낮은 것이자, 82.6%(540건 중 446명)에 달하는 대구지검보다 턱없이 낮다.대전지검의 영상녹화조사율이 낮은 것은 올해만의 사정은 아니다. 지난해도 4283건의 조사 중
[지상현 기자]법원이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변희수 하사의 군인 신분을 인정했다. 변 전 하사가 강제 전역된지 624일만에, 소송을 제기한 지 423일만에 내려진 법원의 판단이다.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7일 대전지법 332호 법정에서 열린 변 전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변 전 하사가 성전환 수술 후 군인사법상 심신장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심신장애의 해당 여부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목적이나 사정을 고려하지 않
[지상현 기자]김태봉 전 대덕대 총장이 자신을 해임 처분한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총장직 복직이 가능해졌다.대전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서봉조 부장판사)는 6일 김 전 총장이 학교법인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창성학원)가 원고(김 전 총장)를 해임한 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김 전 총장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창성학원 이사회가 지난해 자신을 해임 처분한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창성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9월 25일 김 전 총장을 해임처분했다. 앞서 창성학원 징계위원회
대전과 세종, 충남 금산 등지에 일가족 명의로 유령업체를 설립한 뒤 수십억대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로 법정구속됐던 대형 급식업자에게 항소심에서 형량이 증가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문보경 부장판사)는 사기와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6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급식업자 A씨(6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 부인과 며느리에 대해서는 이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7월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서재국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중앙부처 5급 공무원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해 12월 22일 자정께 세종시 소재 한 도로변을 혈중 알코올농도 0.13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가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앞서가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각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법원이 대덕대학교 학교법인 창성학원의 새로운 이사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16일 창성학원 및 대전지법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서재국 부장판사)는 임정섭 등 창성학원 이사 5명이 이사장에서 해임된 전임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사장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법인(창성학원)의 이사장에서 해임한 이 사건 해임 결의 및 임정섭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 이 사건 선임 결의는 모두 적법·유효하므로 채권자들(창성학원 이사 5명)이 채무자(전임 이사장)에 대해 그 직무집행의 정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2년 징계된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이 같은 당 당원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구형됐다.대전지법 형사1단독(조준호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지법 318호 법정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안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 누구 한명에 대해 비난할 목적이 없었는데 오해를 불러와 죄송하다"면서 "비방 목적이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을 둘러싼 충남 서산 부석사 측과 정부 측의 법정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 측이 불상의 위작 주장을 철회하고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된 불상이라는 문화재청 감정을 인정했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고법 315호 법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심리를 열었다.재판부는 재판이 속개된 뒤 정부 측 소송 대리인을 향해 지난 달 6일자 준비서면 내용을 확인했다. 정부 측 소송 대리인인 송승섭 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지역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된 황운하 후보 총선캠프 측 관계자들에 대한 면소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 후보 시절 캠프 관계자 A씨와 정종훈 중구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면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면소라는 것은 법령 개정 또는 폐지 등의 이유로 형이 폐지돼 사법적 판단 없이 형사소송을 종료하는 판결로 사실상 무죄 주장이다.A씨는 더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남동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스님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4월 1일 자정께 혈중알코올농도 0.130%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충남 천안시 소재 도로변 약 5K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운전하는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제3의 신고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항소심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2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의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 장애인위계등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81)씨에게 징역 3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을 명했다.A씨는 지난 해 10월 9일 자정께 서구 소재 자택에서 며느리인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2019년 10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동종범행 전력이 없는 것은
교수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억대 뇌물도 모라자 수십차례 골프 접대를 받아 구속된 대전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지역 국립 H대학교 교수 A씨(58)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같은 대학 교수 B씨(47)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A씨 등은 피해자인 C씨에게 교수 채용의 대가로 지난 2014년부터 1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
최근 전국적으로 가정내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친부가 초등학교 저학년 두 딸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아무런 죄의식없이 범행을 저지른 친부는 결국 동생의 피해를 걱정한 큰 딸의 신고로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항소심 법원은 1심보다 형량을 올려 죄를 무겁게 물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13세미만미성년자위계등간음) 등 5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8월 7일 오후 2시 18분 대덕구 동춘당 부근 도로변에서 민원을 접수받고 출동한 구청 공무원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공소사실과 같이 피해자의 어깨를 1회 치고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아니하는 점, 이 사건 업무방해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대전시교육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서재국 부장판사)는 8일 오전 진행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교육청 공무원 A씨(7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17일 오후 5시 35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8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서구 도로변에서 유성구 엑스포아파트 단지까지 약 8Km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 2011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