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교수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억대 뇌물도 모라자 수십차례 골프 접대를 받아 구속된 대전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특히 주범 격인 교수는 1심보다 형량이 올라갔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강제추행 혐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립 H대학교 교수 A씨(58)에 대해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 4월과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억 3000여 만원,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
[지상현 기자]대전지역 구청장실 앞에서 구청장실로 들어가려는 것을 막는 공무원들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60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7)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을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민원을 항의하기 위해 구청장을 만나러 가던 도중 구청장실 앞에서 자신을 제지한 공무원 10명을 폭행하고 공무원의 구청장 보좌 및 청사 방호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
[지상현 기자]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건설공사 도중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건설업체 3곳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구형됐다.대전지법 형사3단독(차승환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3곳과 현장소장 등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이날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 따르면 A건설사 등은 지난해 6월 12일께 공동도급한 세종시 4-2 생활권내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장치 등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현장에서 근무하던 러시아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케한 혐의로 기소됐다.A건설사 등 피고인들은 혐의 사실에
[지상현 기자]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씨와 B씨(25) 부부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아동관련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 등은 지난 2017년 9월 당시 9개월된 딸을 키우던 중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거나 씻겨주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게 하면서 피해자인 딸로 하여금 제대로 서거나 기어가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신체발달에 장애를 겪도록 한 혐의로
[지상현 기자]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벌금형의 선고가 유예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성묵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A씨(57) 등 군청 공무원 4명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A씨 등은 지난 해 1월 30일 저녁 7시 5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 주재 긴급회의에 참석하면서 보건소가 작성한 보고문건을 입수한 뒤 문건에 적힌 확진자 및
[지상현 기자]25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경범죄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19일 오후 4시 30분 세종경찰서 수사과에 술 취한 상태로 찾아가 "구속 시켜달라"며 행패를 부린 뒤 사무집기를 파손하는 등 약 50분간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A씨가 범행 모두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술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산=지상현 기자]충남 서산에서 군대 후임병을 손도끼 등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갈취한 일당이 구속됐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A씨(21)와 현역 군인인 B씨(22) 등 3명을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서산지역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지난 8월 8일 충남 서산시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손도끼로 피해자를 위협하며 10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작성케 한 뒤 피해자를 차에 태우고 다니며 35만원을 송금받고 나머지 돈을 대출 등의 방법으로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는 A씨 등의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간
[지상현 기자]법원이 최근 스쿨미투가 발생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19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 A씨(83)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산하 학교에서 지난 2019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수학여행에 동행한 뒤 버스 안에서 학생 10명에게 성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지상현 기자]최근 국정감사에 이어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와 관련된 성폭행 피해 사건 판결문이 공개되면서 판결문 공개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법원은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 을)은 지난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법과 대전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판결문 공개를 주장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3권 분립은 견제와 균형의 기반이고, 각 권력의 독립은 자유와 민주의 생명줄"이라며 "몽테스키외는 법관이 입법자가 되면 국민의 자
[지상현 기자]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50대 피고인이 법정구속 직전 도주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1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조준호 부장판사)은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하던 도중 A씨가 도주했다.실형 선고된 뒤 보안관리대원이 구속피고인 대기실로 데려간 뒤 구속영장 등 서류를 가지러 법정으로 간 사이 A씨가 도주한 것으로 법원은 파악했다.법원은 A씨가 도주한 사실을 확인한 뒤 보안관리대원들을 동원해 법정 주변을 수색하고 법원 내 폐쇄회
[지상현 기자]법원이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에게 사퇴를 권고하는 조정안을 냈다. 조정이 안될 경우에는 절차대로 판결한다는 계획이다.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대전지법 332호 법정에서 윤용관 의장이 홍성군의회(부의장)을 상대로 낸 의장불신임의결 취소 소송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당초 이날 공판은 판결 선고기일로 예정됐지만, 재판부는 판결을 미루고 중재 조정을 택했다.재판부는 "이미 심리를 마치고 판결서를 작성했지만, 이번 사건은 지방자치제의 취지에 맞춘다는 측면에서 원고와 피고가 자율적인 해결이 타
[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2년 징계된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이 같은 당 당원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준호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대전지법 318호 법정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SNS를 통해 게시한 '중구위윤ㅇㅇㅇ장' 표현은 실제로 피해자가 2018년부터 중구 윤리위원장을 맡은 점을 봤을 때 특정인을 지정해 게시글을 올렸다
[지상현 기자]인권친화적인 조사를 위해 검찰 조사시 진행 중인 영상녹화가 대전지검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최근 5년간 지검별 영상녹화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대전지검의 영상녹화 실시율은 5.4%(1455건 중 7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8.7%보다 낮은 것이자, 82.6%(540건 중 446명)에 달하는 대구지검보다 턱없이 낮다.대전지검의 영상녹화조사율이 낮은 것은 올해만의 사정은 아니다. 지난해도 4283건의 조사 중
[지상현 기자]법원이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 처분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변희수 하사의 군인 신분을 인정했다. 변 전 하사가 강제 전역된지 624일만에, 소송을 제기한 지 423일만에 내려진 법원의 판단이다.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7일 대전지법 332호 법정에서 열린 변 전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변 전 하사가 성전환 수술 후 군인사법상 심신장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심신장애의 해당 여부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목적이나 사정을 고려하지 않
[지상현 기자]김태봉 전 대덕대 총장이 자신을 해임 처분한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해 총장직 복직이 가능해졌다.대전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서봉조 부장판사)는 6일 김 전 총장이 학교법인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피고(창성학원)가 원고(김 전 총장)를 해임한 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김 전 총장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창성학원 이사회가 지난해 자신을 해임 처분한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창성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9월 25일 김 전 총장을 해임처분했다. 앞서 창성학원 징계위원회
대전과 세종, 충남 금산 등지에 일가족 명의로 유령업체를 설립한 뒤 수십억대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로 법정구속됐던 대형 급식업자에게 항소심에서 형량이 증가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문보경 부장판사)는 사기와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6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급식업자 A씨(6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 부인과 며느리에 대해서는 이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7월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서재국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중앙부처 5급 공무원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해 12월 22일 자정께 세종시 소재 한 도로변을 혈중 알코올농도 0.13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 가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앞서가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각각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법원이 대덕대학교 학교법인 창성학원의 새로운 이사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16일 창성학원 및 대전지법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서재국 부장판사)는 임정섭 등 창성학원 이사 5명이 이사장에서 해임된 전임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사장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법인(창성학원)의 이사장에서 해임한 이 사건 해임 결의 및 임정섭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 이 사건 선임 결의는 모두 적법·유효하므로 채권자들(창성학원 이사 5명)이 채무자(전임 이사장)에 대해 그 직무집행의 정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자격 정지 2년 징계된 안선영 대전 중구의원이 같은 당 당원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구형됐다.대전지법 형사1단독(조준호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지법 318호 법정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안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 누구 한명에 대해 비난할 목적이 없었는데 오해를 불러와 죄송하다"면서 "비방 목적이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을 둘러싼 충남 서산 부석사 측과 정부 측의 법정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 측이 불상의 위작 주장을 철회하고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된 불상이라는 문화재청 감정을 인정했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고법 315호 법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심리를 열었다.재판부는 재판이 속개된 뒤 정부 측 소송 대리인을 향해 지난 달 6일자 준비서면 내용을 확인했다. 정부 측 소송 대리인인 송승섭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