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대전 서구을)은 11일 “이번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하루 종일 행정수도만 다룰 생각”이라고 밝혔다. 행정수도 위헌판결을 재론하겠다는 의미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충청권 국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얼마 전 지역에서 기자회견도 했지만, 행정수도 문제는 굉장히 절박하고, 치열하고, 실천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오는 13일 열린다. "신 행정수도 특별법 위헌 판결 논리와 현재 대통령 공약, 여론 등 믹스""아주 탄탄한 '행정수도 세종' 격문(檄文)도 만들어 돌릴 것"그는 “과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접대비가 1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접대 문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접대비는 10조 8952억 원으로, 2015년(9조 9685억 원)보다 9.3% 늘었다. 기업들의 접대비는 2008년 7조 원을 돌파한 뒤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가 실제 농어민들에 필요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기계·자재·비료·사료 사업 분야 투자가 전무했고, 농어업인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반면 비(非) 농업분야 투자는 상대적으로 높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11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9425억원이 결성돼 429건 5128억원(54%)이 투자 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분야별 투자 현
특허청과 소관기관 직원들이 재직 중이거나 퇴직 후 1년도 안 지나 특허권 선점을 위한 출원을 신청하는 편법 사례가 많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11일 특허청과 소관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7년 8월 특허청 및 소관기관 직원의 특허출원 및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의 경우 1년 이내 특허의 우선권을 요구하는 출원은 57건에 달했으며 재직 중 상표출원을 한 사례도 발견됐다.특허청 소관기관의 경우 재직 중 출원 16건 중 10건에 대해서는 재직
정부가 북한 핵실험 인근 출신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방사능 피폭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이 11일 통일부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북한 핵실험장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인 점을 고려,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탈북한 길주군 출신 탈북자를 대상으로 피폭검사 추진 계획을 확인했다.우선 길주군 출신 114명 중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연내(12월까지)건강검진을 하면서 방사선 노출 여부를 함께 가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북한의 핵실험장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11일 “권력기관이 독주와 남용을 일삼는 것은 막아야하고, 그 첫 번째 과제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왜 필요한가-적폐청산과 제도개혁 과제' 정책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발제에서 지난해 8월 대표 발의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중심으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당,
방학 중 석면 제거작업 후에 청소까지 했음에도 여전히 학교 곳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남아, 초·중·고교 석면 천정 교체작업 시공부실, 감독부실, 관리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교육청의 경우 80%에 달하는 잔류 석면이 검출됐다. 또한 세종 67%, 대전 53% 등 충청권의 잔류 석면 검출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돼, 관할 교육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경기 의왕·과천)이 1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전국 초‧중‧고 석면 해체‧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추석 연휴 기간 7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가 CBS의 의뢰로 지난 8∼9일 성인 1047명을 상대로 한 9월 4주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포인트 오른 69.5%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25.6%,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였다.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74.8%·10.5%p↑) ▲광주·전라(85.0%·2.3%p↑) ▲대구·경북(58.4%·2.2%p↑) 등에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roadkill. 동물이 도로, 철길을 횡단하다 달려온 차량에 역사(轢死)하는 것)’ 건수가 1294건(마리)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도로공사 공주지사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서 처리한 건수가 146건(마리)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10일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말까지 총 1294마리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했다. 이는 월 평균 185마리로 지난 해 월평균 187마리(총 2247마리)와 별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찰 의혹에 대해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박(攻駁)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대표의 사찰 의혹 제기에 대해 오늘 아침 대통령께서 말씀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박 대변인은 “(문재인)대통령은 비단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서도
추석 연휴를 마친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인 민생과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석기간 동안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은 대한민국
문화기반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방의 문화소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 천안시는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반면, 대전 대덕구와 충남 계룡시와 태안군, 금산군, 청양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영화관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권역 내에서도 문화기반시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한 셈.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및 지방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은 경기 지역에
최근 부산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7년간 13종의 외래 식물 병해충 유입으로 국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홍성·예산)이 10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과수화상병 등 외래 병해충 13종이 유입됐다. 이들 병해충은 전국적으로 여의도 면적(290ha) 3배가 넘는 965ha 과수면적에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해 368억원의 공적방제에 의한 피해
임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표적 여성 질환인 월경장애,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중장기적인 인구정책이 여전히 빨간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지역 환자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지난 5년간 월경 장애 및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료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월경 장애 환자의 경우 2012년 71만 5768명에서 2016년 74만 9752명으로 3만 3984명이 늘어 4.8% 증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6월 국정원·검찰·경찰 등 수사기관들이 개인 실시간 위치정보 및 통화내역, 인터넷 접속 기록까지 알 수 있는 개인의 ‘통신사실확인자료’를 40만개나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위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전인 1월 4만6516여 건 이었던 통신사실확인자료 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6월 6배 증가한 28만492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평균 수치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6
열흘간의 추석 연휴 충청권을 누비며 민심을 살핀 지역 국회의원들이 명절 민심을 전해왔다. 대부분 의원들은 새 정부 아래에서 지역의 도약을 원하는 지역민의 기대와 더불어 민생의 현주소를 실감했다.특히 여야 의원들은 북핵 문제와 안보정세 해법, 서민경제 활성화, 적폐청산 논란 등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와 목소리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여야, 새 정부 기대와 비판 엇갈려..서민 경제 현주소 '실감'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은 지난 1일부터 천안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광덕과 풍세, 청룡동, 신방동, 쌍용동
내년 6월 13일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재보선)도 함께 치러진다. 여기에 개헌 국민투표까지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최대 3번의 투표를 해야 한다. 투표용지는 최대 9장이 필요할 전망이다. 유권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한 대목이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선이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충청권에서는 아직까지 재보선 지역구가 나온 상태는 아니다. 다만, 충남 천안갑이 유력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박찬우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담은 위로 전(電)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
이번 추석 명절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품평회’로 밥상머리가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명절인 만큼, 지난 5개월여 정부의 공과(功過)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전망이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평가다. 취임 이후 고공 행진하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에서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지지율인 것만은 사실이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 최대 요소인 ‘소통’과 부정평가 최대 요소인 ‘북핵·안보’에 대한 견해가 상충될 소지가 다분하다.한반도 외교·안보 등 정치 상황, 명절 민심 들썩일 듯대표적으로 사드(TH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해군 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과거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주로 개최됐다. 올해도 계룡대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군은 행사를 20일 앞둔 지난 9일 돌연 장소를 해군 2함대로 바꿨다. 사상 최초 해군 기지서 국군의 날 행사 개최행사 20일 앞두고 계룡대에서 해군 2함대 변경 배경은?당시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육·해·공 3군의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