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전두환 정권 당시 군사 독재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을 하다 옥중 투쟁까지 했던 김규복 목사(대전빈들장로교회)에게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계엄법·포고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목사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김 목사는 1975년 전두환 정권 당시 대정부 투쟁 주동자로 체포돼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이 선고됐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혐의로 기소돼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되면서 60일
[지상현 기자]여성이나 축구감독 등으로 가장해 남성 아동·청소년들 65명에게 접근한 뒤 성적 행위 모습을 촬영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찬욱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7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상습성착취물제작·배포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씨(26)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성착취물 등에 관해 피해자들이 스스로 전송하게 했으며,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해 11세 이르는 아동과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서 "
[지상현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전 중구 소재 천변에서 성매매 여성인 피해자를 만나 성관계를 위해 들어간 모텔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성기능에 대해 무시하며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검시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코와 입을 막는
[지상현 기자]무려 13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줬던 충남도 산하 공기업 간부에 대해 1심 법원에 이어 항소심 법원도 유죄였다. 해당 기관에서 해임될 당시만 해도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것만 드러났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는 속속 드러나 범행이 비리백화점을 방불케했는데 법원 판단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였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정재오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로 기소된 전 충남개발공사 간부 A씨(52)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충남개발
[지상현 기자]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31일과 4월 30일 두차례에 걸쳐 시내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 2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협박하면서 버스 안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행패로 인해 해당 시내버스는 15분 가량 운행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버스안에 있던 승객이 모두 내리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A씨는 이 범행
[지상현 기자]대전 대덕구에서 계부가 20개월된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살해범인 계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 부장판사)는 1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부 양모(29)씨와 사체은닉 혐의로 정모(25, 여)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양씨에 대해 "경악하고 끔찍한 수법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친딸이
[지상현 기자]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사전선거운동)로 기소된 조 전 비서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조 전 비서관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조 전 비서관은 지난해 2월 개소식을 앞두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공모해 선거 구호가 게재된 개소식 초청장 약 8000여 장을 발송한 데
[지상현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아동학대 치료강의 40시간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의붓아들인 피해자가 9살이던 2019년 대전 서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이 무시한다는 이유로 부엌에 있던 흉기로 책을 내리 찍은 뒤 "너 죽이고 교도소 가면 그만이다. 경찰도 안 무섭다. 뉴스에 나오는 일 만들지 말아라"라며 협박하는 등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구속돼 법조계가 충격에 빠졌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변호사 A씨를 구속했다.A씨는 광주지역 건설업자 사건을 변론하면서 재판부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억대 선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대전지법 등에서 법관으로 활동했던 A씨는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새출발한 뒤 대전 법조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특히 대전과 충남지역 공공기관에서도 자문변호사로 위촉됐을 뿐 아니라 지역내 굵직굵
[지상현 기자]대전고법 산하 법원에서 근무하는 법관(판사) 10명이 우수법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은 법관도 5명 선정됐는데 구체적인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25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올해 9번째로 실시한 법관평가는 대전변호사회 관할 법원들에 소속된 법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56명의 변호사가 1957건의 법관평가서를 제출했고, 평가된 법관 수는 187명이다. 참여한 변호사 수 156명은 2020년도 190명에 비해 34명(17.9%) 감소했으나, 평가 건수 1957건은 2020년도 1956건과 비슷했다.법관평
[지상현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판사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A씨(45)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대전 일선 경찰서 경찰 공무원인 A씨는 교통사고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하자 지난 3월 4일 피해자 진술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다음 날 대전지검 담당 검사에게 전달하도록 접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공판 과정에서 재수사 요청 이전에 이미 들었던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고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에 대한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
[지상현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49)에게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월 24일 오후 2시 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던 임플란트 환자가 치아보철물로 불편함을 호소하자 치아보철물을 제작한 치과기공사에게 직접 교합조정술을 실시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교합조정술을 시행했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진료상황이 녹음된 녹취록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함께
[지상현 기자]검찰이 축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 받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최 교육감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9월 말 최 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의장을 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최 교육감은 지난해 4월 결혼 축의금 명목으
[지상현 기자]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지영 판사는 재물손괴 및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9)에 대해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10시께 대전시청역 대합실에서 술 취한 상태로 '압록강 아이들'이라는 사진전 개최를 위해 놓여 있던 이젤을 발로 밟아 부수는 등 14만원 상당의 이젤 7개를 망가트린 혐의다.A씨는 또 같은 달 29일 오후 5시 30분께는 도로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유리창과 운전석 사이드미러 등을 벽돌로 깨트리는 등 9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재물을
[지상현 기자]지난 2012년 당시 지역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충남교육청 장학사 선발 비리에 연루돼 해임됐던 교사에 대해 교육청이 재임용 후보자 결격사유를 인정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즉 돈 주고 시험문제를 빼내 부정합격한 비위행위로 인해 해임된 교사는 재임용될 수 없다는 얘기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행정부(재판장 신순영 부장판사)는 A씨가 충남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의결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패소 판결했다.A씨가 이번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지난
[지상현 기자]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하던 노래방 업주에게 실제 수익보다 100배 이상 많은 벌금액이 선고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70)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있던 지난 4월 23일 밤 10시 40분부터 다음 날 새벽 0시 7분까지 손님 3명으로 부터 돈을 받고 술과 노래방 시설 이용을 허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지상현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2019년 10월 중순께 인터넷 검색을 통래 알게 된 미국 거주 공급책을 통해 대마 4.43그램을 항공통상우편으로 받아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같은 해 11월 4일 대마 판매책으로 부터 대마 약 3그램을 구입한 뒤 자신의 집에서 3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다.A씨는 대마
[지상현 기자]한때 대전지법 법원장 후보로 손꼽혔던 부장판사가 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정직 처분됐다.29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지난 22일 대전지법 A 부장판사에 대해 정직 6월과 징계부가금 1000만원 처분을 내렸다.법관 등 공직자들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김영란법)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ㆍ후원ㆍ증여 등 그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된다.하지만 A 부장판사는
[지상현 기자]교수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억대 뇌물도 모라자 수십차례 골프 접대를 받아 구속된 대전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특히 주범 격인 교수는 1심보다 형량이 올라갔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강제추행 혐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립 H대학교 교수 A씨(58)에 대해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 4월과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억 3000여 만원,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
[지상현 기자]대전지역 구청장실 앞에서 구청장실로 들어가려는 것을 막는 공무원들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60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7)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을 명했다.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1시 30분께 자신의 민원을 항의하기 위해 구청장을 만나러 가던 도중 구청장실 앞에서 자신을 제지한 공무원 10명을 폭행하고 공무원의 구청장 보좌 및 청사 방호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