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출신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병헌 전 수석 후임인 정무수석 직(職)을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변인이 정무수석을 고사함에 따라 연말 예산국회와 개혁입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처한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청와대의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 대변인에게 신임 정무수석 직을 제안했다. 국회의원(19대) 출신인 박 대변인이 온화한 성품으로 여야의 가교 역할에 적임자이며, 업무 특성상 문재인 대통령 지근에서 보좌하며 의중을 살펴왔다는 점에서 ‘정무수석 1순위’로 낙점했다는 것. 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제 거취는 예전에 약속했고 말씀드린 것처럼 연말쯤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본보 21일자 [단독]안희정, 중도사퇴 없이 지사직 마무리, 안희정, '총선출마 없이 지사직 유지' 소식에 충남도 '어수선')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중도 사퇴 없이 임기를 마친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백재현 예결위원장 등을 만나 충남도 국비 확보 협조를 구했다. 이날 면담은 사전 외부 공지 없이 극비리에 진행됐다. 예결위원장실로 가는 도중 기
국민의당이 21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론을 놓고 끝장토론에 들어갔다. 정치권은 안철수 대표가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호남계 중진들과 이견만 확인한 채 소득 없이 끝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를 추진 중인 안 대표의 ‘경부선’과 통합불가를 주장하는 박 의원을 비롯한 호남 중진들인 ‘호남선’으로 갈라지는 분위기다. 집단 탈당은 아니더라도 일부 호남계 탈당이 예상되며,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선거 및 정책 연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안철수 지지층 두터운 충청권, 바른정당과 연대·통합 ‘지지’조규선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기사보강 21일 오후 1시 10분]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한 채 도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선거를 200여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군들도 서서히 몸 풀기에 들어갈 전망이다.충남도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가 전날(20일) 참모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대신 임기를 모두 마치겠다는 의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거취 표명 시점은 내달 20일께"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에서 안 지사에게 재보선 출마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아시아 최초 특허법원 내 국제재판부 설치를 위한 기틀을 놓았다.20일 박 의원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제재판부 설치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국제재판부는 지식재산권 분쟁이 국제화됨에 특허법원 내에 외국어 변론 및 증거 제출이 가능한 전담재판부를 설치해 국제적 사법접근성을 강화하고 법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국내 특허법원 사건 중 외국(법)인이 당사자인 사건이 전체의 30%를 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은 20일 정부 규제를 최소화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요금인가제는 통신시장 경쟁 도입 초기,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약탈적 요금 인하를 방지함으로써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고 유효경쟁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 이동통신시장은 인가제 도입 초기와 달리, 후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충분한 유효경쟁 환경이 조성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5선. 대전 서구갑)은 20일 “대전시장이 갑작스럽게 낙마해 시민들 걱정이 많을 것이다. 시장은 공석이지만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는 말씀은 드리는 것이 시정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실에서 충청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야말로 선거를 의식하지 말고 공직사회와 시민사회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게 일관된 저의 메시지였다. 그런데 자꾸 제 생각과 다른 견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 낙마 이후 최근 지역 시·구의원, 구청장, 이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동남아시아 외교와 포항 지진 신속 대응으로 상승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 사퇴로 오름세가 멈추긴 했지만, 7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20일 발표한 1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71.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24.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감소한 4.2%.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3~15일)에서 72.3%로 올랐다가 ‘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충청권 인사를 다시 발탁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충청권에 대한 인사 홀대 성격도 있지만, 장차관 인사 때만큼 지역 ‘인재풀(pool)’이 넉넉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호남권이 여전히 영남과 수도권에 비해 ‘인사 홀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청 출신 재발탁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앞서 충남 홍성 출신인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사건에 연루 의혹이 일면서 지난 16일 전격 사퇴했다. 靑, 이르면 주초 전병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초부터 각 당이 경선 모드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예비주자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충남은 여야 현직 국회의원들 행보에 따라 선거 판도가 한바탕 큰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양승조·정진석·이명수·김태흠, 배지 떼고 도지사 출마?관건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4선. 천안병)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4선. 공주부여청양), 이명수 의원(3선. 아산갑), 김태흠 의원(2선. 보령·서천)등 거물들의 출마 여부다. 이들의 최종 행보가 충남지사 선거와 국회의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충청권 이남과 이북 지역민들이 체감하는 지진 위험성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지역맞춤형 지진 홍보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을)이 17일 기상청으로부터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한 ‘2017 지진·지진해일·화산홍보사업: 중장기 홍보방안 기획보고(17.06)’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포항 등 경상권 시민들은 지진 재발 가능성을 무척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충청
한국인들에게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국빈 방한(訪韓) 이후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중·일·러 정치 지도자 4명에 대한 각각의 호감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9%), 트럼프 미국 대통령(25%), 푸틴 러시아 대통령(14%), 아베 일본 총리(6%) 순이었다.트럼프, 6개월 만에 호감도 9%→25% '껑충' 이 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25%로,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두 차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동의해 주셨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들과 측근이 불법에 관여한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며 사면초가에 몰리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충남 홍성 출신이란 점에서 충청권에도 적잖은 상실감이 전해질 전망이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45분 굳은 표정으로 청와대 춘추관 1층 브리핑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진 입장발표에서 그는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3선. 충남 홍성·예산)은 16일 “흥진호가 북한에서 일주일 억류될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송환 되어 한국에 와서 20일 됐는데 지금껏 그 내막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안보불안은 지진 불안에 비교할 바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지진보다 더 중대한 불안은 국가 안보불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흥진호 흑막을 파헤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중대한 안보불안 현장 상황을 물론 언론인들은 쓰고 싶어도 누군가 막는 사람이 있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59)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무거운 표정으로 춘추관 1층 브리핑실에 나와 “저는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 드려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도 어렵게 세워진 정부다. 한결 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 직을 내려놓는다. 국민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주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이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성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 관련 문제점을 짚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국감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문재인 정부 민생 공약 허점을 지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중 정부 대표 복지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의 경우 간병비까지 포함한 연 2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해놓고 결국 월 5만 4000원 지원에 그치는 허구성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그동안 뜸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박 대변인이 내년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일부에서는 최근 활발해진 그의 SNS 활동이 충남지사 출마 ‘예고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박 대변인은 지난 5월 청와대 입성 이후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사실상 접었다.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연착륙과 대변인으로서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에서다. 대변인 임명 이후 뜸했던 페북, 부쩍 활발해진 이유 하지만 최근 들어 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포항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안정 범위 이내라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수석·보좌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45분까지 회의를 주재했고, 이 자리에서 국민
15일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즉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포항 지진에 대한 보고와 상황을 점검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세지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후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해 포항지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진발생 직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수보회의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주문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