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택 기자] 세종형 자치경찰제 정상화가 지방·행정법원 설치와 법무부 이전의 촉매제가 될 지 주목된다. 때마침 세종시 자치경찰위원 상임화 및 사무기구 설치 내용을 담은 '경찰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 법안은 지난 2월 14일 지역구 강준현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로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쳤고, 무늬만 자치경찰제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위원 전원 비상임(무보수)'과 '사무기구 부재'가 자치경찰제 안착의 독소 조항으로 꼽혔다. 그동안 세종경찰청이 상임위원 및 사무기구 없이 업무를 대신해오며 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3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22일 서울 국회에서 마련된 세종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간 첫 협의 테이블에서 우선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시당위원장, 갑구), 강준현 의원(을구)은 이날 국회를 방문한 최민호 시장과 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양측은 우선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증액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집무실 건축기획 용역비 1억 원
[김다소미 기자] 민주당 중앙당이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상병헌 세종시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중앙당이 사안을 인지한지 하루 만에 윤리감찰단에 회부한 것으로 보아 지속적인 성비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당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 반응으로 해석된다. 22일 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중앙당 윤리감찰단은 이날 상병헌 의장을 불러 소명 절차를 갖는다.그는 지난 달 국회 연수 후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 의원 A 씨의 중요 부위를 만져 추행 의혹을 받아왔다. 당 대표 직속 기구인 윤리감찰단이 조사를 통해 성추행이 사실로
[김다소미 기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민주당)이 남성 동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상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상 의장은 20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성비위 논란의 중심에 섰다.본지 취재 결과 그는 지난달 국회 연수 일정 중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동료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 의장이 언론에 신체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 물의를 빚게 돼 송구하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학교 내 심리상담교실인 위(Wee)클래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대부분이 ‘비밀 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시의회와 김 의원 등에 따르면 위(Wee)클래스에 대한 세종지역 초·중·고교 학생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 문턱이 더 낮아지길 바라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친구 관계의 어려움, 고등학생의 경우 우울증 및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 정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 마련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민선 4기 세종시의 새 조직이자 핵심 부서로 급부상한 '미래전략본부(이하 미래본)'가 제자리 찾기란 숙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공직사회 안팎까지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미래본은 기존 기획조정실과 도시성장본부, 건설교통국, 문화체육관광국 등의 일부 기능을 흡수, 최민호 시장의 민선 4기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춘 조직으로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컨트롤타워는 이준배 경제부시장과 권기환 본부장에게 맡겨졌다. 미래본에게 주어진 중책은 상당히 폭넓다. 신설 미래본, '광범위한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친환경 미래차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는 세종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마다 충전 설비가 설치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관계 정부부처가 자리하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유인호(보람동) 시의원은 15일 제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세종시의 무공해차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1%로 전국 평균치와 보급 목표 초과 달성이란 외형적 성과를 보였지만,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수년째 전국 최저 수준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의회가 2027년 '국회 완전 이전'이란 플랜B 실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국회 사무처는 설계비 147억 원을 토대로 '부분 또는 완전' 이전 시나리오 2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총사업비 규모를 1조 5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의회는 대통령 제2집무실 동시 설치가 확정된 마당에 정치·행정 효율화 측면에서 '완전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미(소담동) 시의원은 15일 제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정치‧행정 효율화를 위
[김다소미 기자] KTX 세종역 설치를 둘러싼 주변 자치단체 반대 기류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암초로 등장하고 있다. 충북과 공주 등 인근 자치단체는 KTX 오송역·공주역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KTX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지난 달 29일 만나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에 합의했지만, KTX 세종역 설치 문제가 향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충북은 세종시 출범 후광 효과와 함께 전국 10대 역으로 발돋움한 오송역의 지속 성장을 원하고, 공주는 전국 최저 수준의
[세종=디트뉴스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민선 4대 세종시의회가 공약 이행률 향상을 위한 추진단 운영에 나서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상병헌 시의회 의장은 13일 오후 2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과 계획을 내비쳤다. 그는 "시의원이 각자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집행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 의원별 공약을 묶어 체계적으로 진행하면, 공약 이행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1부의장과 2부의장을 공동 단장으로 두고, 4개 상임위별 전문위원을 추
[김다소미 기자] 최근 세종시 20·40대 공무원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을 두고, 공직 내·외부에서 다양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대안은 제 각각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 필요성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13일 오후 2시 의회 대회의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언급했다.그는 두 공직자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 인건비를 100% 소진해서라도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청소년 지원 시설'이 타 지역과 비교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약 1/5을 차지하는 미래 인재들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부족한 현실로 다가온다. 그동안 여성과 청년, 고령층 정책이 상대적 주목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는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세종시의원(나성동)과 지역 청소년 참여 위원회 위원들간 정책 간담회에서 확인됐다. 당장 청소년 지원 시설은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와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모두 2곳에 불과했고,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는 조치원에만 있다. 청소년 쉼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진짜 수도’ 로드맵이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대통령 제2(세종) 집무실 설치를 위한 설계비 증액·반영부터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각종 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대통령 제2집무실 설계비 '1억원→?' 얼마나 증액될까12일 세종시 및 행정안전부, 행복도시건설청, 홍성국(세종 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2027년 대통령 제2집무실 총사업비는 5000억 원 대로 추산되고 있다.2012년 마련한 귀빈 집무실(VIP)처럼 잠시 머무르는 환담·대기 장소 이상의 위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규제는 수도권, 위상은 비수도권'이란 엇박자 해소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규제는 상징수도 서울과 같은 조건에 놓인 반면, 철도망 구축 속도 등에선 비수도권과 다를 바 없는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세종시는 같은 아파트 면적 대비 3~4배 이상 낮은 실거래가격을 형성하고도 규제는 동일하게 받는 등 암초에 걸려 있다.이대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 취지에 이르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최 시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인구 분산이란 세종시 건설 목표는 아직 (만
[이희택·김다소미 기자]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갑)·강준현(을) 국회의원이 나란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에 배정되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두 의원은 2020년 6월 시작된 전반기 상임위에서 각각 운영위·정무위(홍 의원), 국토교통위(강 의원)에 배정돼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욌다는 평을 들었다. 운영위는 국회 사무처와 대통령 비서실 등을 소관하는 상임위, 국토위는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을 관할하는 상임위로 분류된다. 운영와 국토위가 세종시 현안들의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57·세종 갑) 국회의원 공약은 2024년 5월까지 임기 내 얼마나 지켜질까.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8월 현재 공약 전반의 이행 흐름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본지는 31일 홍 의원의 세종시당 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맞아 '공약 전반'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봤다. 핵심 5호 공약 현주소는 5호 공약은 한국판 우븐시티 조성에서 우선 살펴볼 수 있다. 그가 내세운 킬러 공약이기도 하다. 2024년 윤곽을 드러낼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기업과 소프트웨어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출범 이후로도 10년간 수도권 초집중·과밀 문제가 퇴행의 기로에 놓이면서, '수도권 소재 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이란 해묵은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실제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인구 집중도는 2000년 46.3%에서 세종시 출범 원년인 2012년 49.3%, 2019년 전 인구의 과반을 넘어서는 등 악화 일로다. 2021년 지표는 50.4%로 또 다시 늘었다. 지역내총생산은 인구보다 더 빨리 역전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비수도권이 50.41%로 수도권(49.5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갑)‧강준현(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이번 ‘세법 개정안’을 두고 ‘고소득층을 위한 핀셋 해택’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먼저 홍성국 의원이 25일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올해 7월 투자자 분류별 증권거래세 현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거래세 부담 비중은 64.42%로, 외국인(21.01%)과 기관(14.57%)의 3~4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월 한 달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산출된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포함)
[김다소미 기자] 세종‧공주 시의회가 지난 달 개원과 함께 이달까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각각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지속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외부 환경과 시민 정서로 인해 섣부른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18일 세종‧공주시 기획실 등에 따르면 최근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을 예고하고 각 계 추천을 받아 10명 내외 위원을 구성하게 된다.의원들의 월급이라 할 수 있는 '의정비'는 크게 의정 활동비와 월정 수당으로 나뉘는데, 인상 여부는 월정 수당에 좌우된다. 의정 활
[김다소미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이 지난 달 19일 역대 최연소(39세) 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전국 최초 당내 청소년위원회를 조직하며 ‘청년’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1순위로 발탁된 이소희 시의원은 전날 국힘 중앙당의 청년 비대위원으로 발탁되며 이목을 사로 잡았다.일각에선 '이준석 전 대표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란 비판론도 있으나, 여성과 청년 층을 중심으로 원외 목소리를 골고루 듣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파격 안배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국힘 세종시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