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뿐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가상화폐 거래 규제방안을 만들고 있다."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상화폐 논란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청와대로선 일단 급한 불부터 끄려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단숨에 논란을 잠재울만한 규제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풍에서 광풍으로' 화 부른 정부 발표, 논란 잠재울 대안 나올까 사실 가상화폐가 ‘투기’냐 ‘투자’냐를 놓고 논쟁을 벌일 때만 해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질 줄 몰랐다. 단순한 ‘미풍(微風)’
청와대 일부 출입기자들이 인근 식당에 소위 ‘장부’를 적고 식사비를 청와대 공동취재 편의비용(공동취재비)으로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은 12일 ‘장부 달고’ 밥 먹는 청와대 기자들이 있습니다’는 제목으로 청와대 인근 식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행태를 출입기자와 식당 주인들을 대상으로 취재해 보도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이것이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를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이 ‘관행’처럼 장부를 달고 인근 식당에서
정부가 투기 논란에 휩싸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시장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까지 민원 글이 폭주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정부와 국내 금융권이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자 국내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가치가 전날 대비 20% 폭락했다.이러면서 지난 달
#장면 하나.2016년 1월 13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30분 동안 신년사를 읽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을 겸한 일문일답을 했습니다. 사회자는 정연국 대변인이었고요.서울신문을 시작으로 13명의 기자가 대통령에게 질문했습니다. 시간은 대략 1시간이 걸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답이 끝날 때마다 대변인이 “질문을 원하는 기자는 손을 들어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여럿의 기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손을 들었고, 대변인은 주저 없이 다음 기자를 호명했습니다.MBC뉴스 앵커 출신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에 출마할 선수 찾기에 고심 중인 가운데 6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인제(69)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성일종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서산‧태안)과 홍문표 사무총장(홍성‧예산)이 이 전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정작 본인은 “출마는 생각해 본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의원은 11일 와의 통화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모든 걸 내려놓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충남지사 출마가능성에는 “당이 어렵다보니 이런 저런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지방분권 강화를 담은 개헌 국민투표가 치러질 지가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방분권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의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해 분권형 개헌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치르는 것에 대해 여야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 후보들이 모두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치르기로 약속한 이상 야당이 반대 입장만 고집할 순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지방선거’와 ‘개헌’이다. 이 중 개헌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가 ‘지방분권’이다.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의 인구감소와 일자리 축소 등 ‘지방소멸’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방분권 현실화에 필요한 개헌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위원인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그는 각 지방정부를 5개 정도로 묶는 ‘권역지방정부(권역정부)’가 분권국가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충청도의 경우 대전시와 충청남‧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자치분권 확대'를 강조했다. '지방분권이 어떻게 가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화답이었다.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는 “지방소멸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의 인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방의 위기 속에 나오고 있는 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위해 지방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동구)이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이 의원은 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더 분발해 동구발전, 대전발전, 충청발전을 위해 헌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먼저 “민선 자치제 출범 이후 현직 대전시장이 처음으로 중도 하차하는 불행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많은 분들로부터 침체된 대전 발전을 위해 대전시장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 “많은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개헌’은 올해 지방선거와 함께 정치권의 핵심 키워드다. 지방에서는 개헌의 실현가능성과 함께 ‘지방분권’이 어떤 형태로 헌법에 담길지가 주요 관심사다.하지만 여야가 개헌 일정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치러야 한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해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개헌을 하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여야, 6월 개헌 국민투표 ‘평행선’..靑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이달 말 대변인 직을 사퇴한 뒤 충남지사 출마 준비에 나선다.박 대변인은 8일 오후 와 만난 자리에서 “이달 25일쯤 사직서를 낼 생각이다. 재직기간 결격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이 일주일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 사퇴일은 이달 말이나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사직서가 수리되는 대로 천안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경선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선거사무소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편리한 곳으로 물색 중이다.박 대변인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다음 달 설 명절 전에 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통합협의체)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2차 공개회의를 갖고 통합신당 이름을 1월 중 국민 참여 공모로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양당 통합협의체 대표인 이태규-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오신환-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참석했다. 앞서 통합협의체는 지난 3일 제1차 공개회의 이후 3차례 비공개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통합협의체는 이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청산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민정치 실현하는 개혁 대통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밝혔다.이어 “양당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친부와 내연녀의 폭행과 학대를 받다 숨진 고준희 양 사건을 언급하며 아동학대 대책 점검과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 주 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을 시행하고 있고,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범 부처아동학대대책추진협의회를 가동하고 있고, 또 관계부처 합동 아동학대 방지대책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동학대 발견율, OECD 국가
오는 10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직접 지목하는 방식이 최초 도입된다.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이 20분간 신년사를 발표한 뒤 1시간 여 동안 출입기자들과 질의 응답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문 대통령 지목에 따라 이뤄지는 철저한 자유 질의응답 방식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8월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에도 질문자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출입기자단은
자유한국당이 지난 6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공개모집을 위한 서류를 마감한 결과 대전과 충남은 5개 선거구에 9명이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당은 최근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하토록 규정을 바꿔 광역‧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들도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7일 전국 7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협위원장 공모에 총 211명이 지원,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접수신청자 명단은 관례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가 신청 가능성이 있는 인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군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소관계를 내세워 경선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친문 대 비문’ 구도가 당내 경선 판도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수현(53)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49) 아산시장, 양승조 국회의원(58.천안병)이다. 이들 모두 ‘젊은 기수론’을 내세워 충남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박수현‧복기왕‧양승조, ‘젊은 기수론’에 친문 경쟁 ‘격돌’특히 같은 당 소속인 안희정 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
대전 서구 월평동 화상경마장이 늦어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7일 마사회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전 지 결정여부와 상관없이 2021년 1분기까지 월평동 화상경마장은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지난 달 28일 마사회에 보낸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에는 월평동 화상경마장을 2021년 1분기까지 폐쇄하고, 이전 시한 단축 노력을 병행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그간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도시외곽 이전지가 확보되지 않아 이전이 무산될 경우, 화상경마장 폐
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현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상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되어 있는 온누리상품권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판매 촉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발행하는 것으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상인 또는 상인조직은 가맹점으로 등록해 온누리상품권을 받고 물품을 판매 또는 용역을 제공할 수 있다.2009년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신설 합당’ 방식으로 출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단순한 당대당(黨對黨) 통합이 아니라, 신당을 만들어 놓고 양당에서 합류하는 방식이다. 신설 합당은 의원들의 당적이 그대로 승계되기 때문에 절차가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다.이 같은 통합 추진방식은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계와의 사실상 결별을 의미한다. 나아가 자유한국당 내에서 중도보수 통합에 동조하는 인사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할 경우 영입 인사들이 합류에 대한 명분을 세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안녕하세요, 서울팀장 류재민입니다. 2018년 새해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늦었지만 올 해는 좋은 일이 더 많은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 [류재민의 정치레이더]라는 이름으로 한 주간 정치권 소식을 정리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지방과 중앙에서 벌어진 다양한 정치 이슈들을 종합하고, 차마 기사에 담지 못한 뒷얘기도 전하고자 합니다. 딱딱한 기사 틀을 벗고 최대한 말랑말랑하게 쓰겠습니다. 때로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표현들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이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