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본 기자가 쓴 ‘대전시장보다 힘센 서구청 주차단속’ 기사가 결과적으로 오보(?)였다. 서구청에서 지난 30일 시장 만찬에 참석한 국회의원 차량에 대해 불법 주.정차 스티커를 발급하고도 정상적인 과태료 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간 시정현안 간담회가 대전시청에서 열렸고 간담회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 인근 고급 중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기사 마감으로 만찬장에 늦게 도착한 본 기자는 서구청 주차 단속요원이 국회의원 차량에 불법 주정차 스티커 발부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게
이명박 정부에 참여했다 물러난 충청출신 삼정(三鄭). 정운찬 전 총리,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정진석 전 정무수석. (왼쪽부터) 이명박 정부에 참여한 대표적인 충청 출신 인사 3인방이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정진석 전 정무수석이 그들이다. 편의상 이들을 묶어서 ‘삼정’(三鄭)이라 하자. 삼정의 퇴진을 지켜보면서 씁쓸함이 남는다. 왠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대전 신동-둔곡지구가 확정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이명박대통령은 자신의 대선공약을 지킨 셈이 됐다.하지만 과학벨트가 기획되고 추진돼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왠지 개운치가 않다.석연치 않은 거점지구 지정당초 과학벨트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덕R&D특구와 오송-오창 등을 기능적으로 연계한 C(Center)벨트였다. 선택과집중 방식으로 중심 벨트가 완전히 구축되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K(Korea)벨트가 다음 수순이다.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과학벨트는 처음부터 K벨트다. 중심이 똑바로 설지 걱정이 앞
충청도 정치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 솔직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절차와 주제, 방향 등에 대해서는 못마땅한 게 많지만 첫술을 떴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 출발선은 자유선진당의 위기감에서부터라지만 종착점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닌 충청도 전체의 앞날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신당을 창당 하느냐 마느냐, 제3지대에 누가, 어떻게 모일 것이냐 등이 본질이 되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런 마당에 기자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름을 꺼낸 것은 다소 생뚱맞게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다. 우선
대전에는 30여가지의 다양한 칼국수 메뉴를 갖고 2,000여 업소가 성업중이다. 대전에서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식당은 ‘칼국수 식당’이다. 그 만큼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란 점이다. 이와 반면 대전시가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돌솥밥’과 ‘삼계탕’은 시민은 물론 언론에서도 왜(?)란 물음이 나올 정도로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즉 시민정서와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며칠 전 는 대전의 대표음식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점을 짚는 기사를 다뤘다. 이미 다 결정됐고, 브랜드 작업에 들어간 마당에 왜 이러느냐는 핀잔을 각오했지만, 반응은 의외였다. 많은 독자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문제가 있음을 공감했다. 솔직히 이미 결정된 대표음식을 거론하는 것은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였다. 그러나 시청내 관련부서 내부적으로 논의는 된 것 같지만,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어, 실망 속에 다시 한 번 몇 자 적어 본다. 우선 대전의 대표음식 선정 작업과 관련한 공무원들은 디트뉴스 기
대전 ‘요리의 메카‘ 만들 절호의 기회2012년 세계조리사대회(wacs.왁스)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2월18일 대전엑스포공원내 문화산업진흥원 2층에 둥지를 튼 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가 29일 조직위 1층 입구에서 현판제막식과 함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이로써 대전시는 지난 2008년 5월 제33회 두바이총회에서 인도, 스리랑카,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 간 4.27 재·보선 선거연합은 끝내 무산된 분위기다. 양당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흐지부지’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하다. 선거연합을 하든 안 하든 기자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핵심 인사들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1년이 채 안 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의 교훈을 까마득히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되짚어 보면 ‘선거연합’이란 얘기가 양당 내부에서 나온 이유는 “이대로 가다간 다 죽는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자료사진) 충청도 정치세력에 대해 논할 때마다 마음 속 한 구석에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그에 따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이제 와서 끄집어 낼 필요는 없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졌음에도 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갈수록 가관이다. 충청 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놓고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내분 이 말이다. 친이계인 안상수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낸 윤진식 의원(충북충주)을 인선하려 했으나 22일 친박계인 서병수 최고위원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발끈하며 당무까지 거부하고 나서 일단 보류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한 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친이-친박 간 갈등 양상이 다시 재연되고 있는 분위기다.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의 태도 역시 솔직히 유치한 측면이 있다. 충남도당이 먼저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발끈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자유선진당과의 정치연대 고려” 발언에 대한 예견된 반응이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진정성도 없고 불쾌한 생각이 든다”면서 “충청권을 무슨 대선 때 필요하면 표를 뜯어가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민주당을 겨냥했다. 손학규 대표의 비서실장(양승조 의원)과 정무특보(강훈식 아산지역위원장) 등에 모두 충남 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제2의 DJP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전시와 삿포로시의 자매결연 취재를 위한 일본 출장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마무리 됐다. 3박 4일의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빡빡한 스케쥴에 4일은 정신 없이 지나가 버렸다. 지난 4일간 이미 기사화된 공식 일정이 아닌, 염홍철 대전시장 삿포로 동행취재 중 뒷이야기를 모았다. 분주함으로 보낸 첫날 ...염 시장 '꼼꼼함' '부지런함' 보여줘20일 인천공항에서 본 대전시 국제교류과 직원들의 짐은 정말 많았다. 일본에 가져갈 선물들과 범상치 않은 선양소주 박스(?) , 그리고 방송사 기자들의 짐은 카트를 넘쳐
‘세종시 설치법’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자세는 유감스럽다 못해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명분은 언뜻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조목조목 따지고 보면 도박에 가까운 것이어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선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세종시 설치법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법적 지위에 관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시종 충북지사 등의 주장을 근거로 ‘완벽한 광역단체’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곧 검찰청과 교육청 등 광역단체로서의 위임사무를 세종시가 모두 맡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그 전제로 민주당은 지난 해 국회
한 때 이명박 대통령은 ‘불통’(不通)의 대명사였다. 미국산 소고기 협상 등에서 이로 인한 문제가 확산됐고,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는 정점으로 치달았다. 이 때문인지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상당수의 후보들은 ‘소통’(疏通)을 핵심 의제로 내세웠었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부터 이명박 정부의 불통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해 왔고, 당선된 전·후부터는 트위터 등에 자신의 소소한 얘기를 올리며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런 안 지사에 대해 기자는 갈수록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타 언론사의 기자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믿음임. 공기업에 있어 신뢰는 생명임. 정부나 시장 그리고 국민한테 한번 신뢰와 믿음을 잃어 버리면 회복하기는 정말 어려움.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기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함" 이틀 전 취재차 LH(한국토지주택공사)아산직할사업단에 전화 연락을 한 적 있다. 천안시가 불당동 택시 영업 개시를 위해 LH 측에 KTX천안아산역 동편역사의 조속한 개방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데 따른 입장을 듣기 위해서였다. 사무실에 전화를 했
정치담당 기자로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궁극의 고민은 ‘과연 충청도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아무리 자문해 보고 때로는 고견(高見)을 청해 봐도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최소한 지역의 미래에 대한 나름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기자의 기본 자질이라면 아직 한 참 멀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특히 6.2 지방선거와 7.28 천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지나오면서 이에 대한 고민은 늪에 빠져만 가는 느낌이다. 2004년 17대 총선과 2006년 지방선거, 그리고 그
요즘 기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성무용 시장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재판은 언제쯤 끝날 것 같나”란 질문을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른다’. 성 시장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언제 재판이 끝날 지는 마무도 모른다. 공판만 두 차례 열렸을 뿐이다. 그것도 첫 공판은 변호인 측이 재판 준비 부족을 들어 검찰 공소사실 설명만 있었다. 일주일 뒤 열린 2차 공판도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변호인 변론으로 진행됐다. 다음 공판은 6일 밤 8시다. 법원은 성 시장이 공무원 모임에 참석해 한 말을 녹음해 경실련에 제보한 제보자가 증인으로
김윤식 대전시티즌 사장. 최근 인선 결과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대전시티즌 사장에 예상했던 대로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의 선거 공신이 낙하산 인사로 낙점되면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번 염 시장의 선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축구 문외한에 선거 공신인 김윤식 사장 첫 번째는 축구에 문외한을 사장으로 낙점했다는 점이다. 김윤식 신임 사장은 충청하나은행의 전신
#1 2009년 초 정부(행정안전부)가 지방행정체제 개편 작업을 추진하면서 천안시와 아산시의 통합이 이슈화 됐었다. 시민대상 설문조사 결과 천안시는 80.6%가 아산시와 통합에 찬성했지만, 아산시는 81.0%가 반대하면서 자율통합은 물 건너갔다. #2 2010년 7월 정부(국토해양부)는 ‘KTX역 택시사업구역을 국토부장관 직권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올 하반기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러자 아산시는 천안시와 공동사업구역
청주공항 명칭 변경문제를 거론한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최근 부임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뜬금없이 청주공항의 명칭 변경을 들고 나와 자치단체간의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18일 대전에서 발행되는 금강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청주 공항 활성화를 명분으로, 충청 상생 의지를 앞세워 청주국제공항을 '충청공항'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 부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