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전자발찌를 차고 여러차례 술을 마신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6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및 전자장치부착명령 3년형이 확정됐다. 형 집행은 완료됐지만 A씨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술을 마시지 말고, 보호관찰관의 음주측정에 응할 것' 등의 특별준수사항을 부과받았다.즉 전자장치부착명령이 끝날 때까
[지상현 기자]이장우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허태정 대전시장을 상대로 방역패스 시행 등 행정조치가 과도하게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4일로 예정됐던 첫 심리를 이 전 의원 측에서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일 대전지법 등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대전시민 191명과 함께 지난 달 대전지법에 대전시장을 상대로 본안소송인 방역패스 처분 등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대전지법은 이 사건을 제1행정부(재판장 김용덕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인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4일 오
[지상현 기자]"제가 놓쳐서 의뢰인이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증거들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등 사건을 두껍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난 18일자로 22년간의 법관(판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새출발하는 서재국 변호사(50, 법무법인 충청우산 대표변호사)의 각오다. 197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고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에 입학한 그는 천직인 법조인이 되기 위해 사법시험(39회)과 사법연수원(29기)을 거쳐 2000년 청주지법 판사로 부임했다. 지난 18일 퇴직할 때까지 청주와 전주, 충주, 부
[지상현 기자]서울 등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12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하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A씨 등 96명이 대전시장을 상대로 낸 방역패스 확대 행정명령 고시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지난 5일 대전시가 공고한 고시 중 '12세 이상 18세 이하인 자에 대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대상 확대 조치 부분'은 고시처분 취소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다만 판결이 그 이전에 확
[지상현 기자]법원이 고교생 유튜버인 양대림(19)군 등이 보건복지부와 대전시장 등을 상대로 낸 사회적 거리두기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현행 방침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양 군 등 1513명이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방역지침준수명령처분 등 취소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양 군 등이 세종시장과 대전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했다.재판부는 대전시장과 세종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 결정문을 통해 "전파력이 높은
[지상현 기자]회삿돈 5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맥키스컴퍼니 및 자회사 전 대표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재송치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맥키스컴퍼니 자회사 전 대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재송치했다.이 사건은 지난 2020년 12월 맥키스 자회사 2곳이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맥키스 자회사 2곳은 A씨가 회삿돈 50여 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맥키스컴퍼니 노조는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
[지상현 기자]지난 2019년 2월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 등 6명과 회사 법인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업무상과실피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화 대전사업장장 A씨(57)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화 관계자 5명에 대해 각각 금고 2~10개월 및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는 한편, 한화 법인에게도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2018년 폭발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사고가
[지상현 기자]현행 방역지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양대림(18) 군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전시장, 세종시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지침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양 군은 15일 대전지법 332호 법정에서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헌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방역지침준수명령처분 등 취소소송 집행정지 심문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양 군은 법원 심문을 앞두고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연장할 때는 한시적 조치라고 하면서 2년째 지속되
[지상현 기자]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남동희 부장판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2)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9년 7월 31일 오전 11시 10분께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 10~15m 앞 도로상에서 공기총을 쏴 까치 3마리를 포획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유성구청으로부터 유해야생동물포획 허가를 받았지만, 도로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수렵해서는 안된다는 수렵제한 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의회가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2년만에 내린 13번째 징계의 적절성과 관련해 1심과 항소심 법원의 판단이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징계 당사자의 손을 들어준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징계를 내린 중구의회 측의 입장을 수용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2행정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윤원옥 중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구의회를 상대로 낸 징계의결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윤 의원의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 해 7월 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제1행정부(이영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던 박경귀(61) 국민의힘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할 전망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위원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경력을 '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1급)'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사실이 맞지만 허위사실이라는 인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의회가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2년만에 내린 13번째 징계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1심 법원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1심 법원은 무리한 징계라며 소송을 제기한 징계 당사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의회 측 손을 들었다.대전고법 제2행정부(재판장 정재오 부장판사)는 11일 윤원옥 중구의원이 중구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징계의결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 2020년 6월 2일 대전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는데 중구의회가 자신을 징계한 것이 잘
[지상현 기자]국내 조선업계 유력기업인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 대전지역내 중소기업인 삼영기계의 기술을 유용한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판단됐다.이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대기업의 횡포가 입증된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재판은 형사적인 처벌까지 인정한 것으로 의미를 갖게 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준호 부장판사)는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조선해양 주식회사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회사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지상현 기자]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자동동보통신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구청장 입후보 예정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출마선언 등 선거운동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선거구민등 9만 2900여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공직선거법 제59조제2호에는 예비후보자와 후보자가 아닌 사람은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같은 법 제93조제1항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정당 명칭 또는 후보자
[지상현 기자]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대전시교육청 사무관이 재판에 넘겨졌다.9일 전교조와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대전시교육청 사무관 A씨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해 7월 전교조 대전지부가 대전경실련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설립 담당 사무관인 A씨가 2018년 9월 중순 도안 2-2지구 하천부지를 사들인 뒤 1년 4개월 만에 되팔아 2억여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전교조 등의 문제제기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지상현 기자]마약을 투약한 친구에게 경찰 조사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도 모자라 성매매한 대전지역 현직 경찰관에게 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직무유기와 성매매 등 무려 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 동부경찰서 현직 경찰관 김모(37, 경사)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년 1월의 실형과 벌금 60만원,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부정처사후수뢰나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 공직자가 해서는 안되는 범행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
[지상현 기자]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이 대전지역내 엔진 부품 전문기업인 삼영기계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혐의로 고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조준호 부장판사)은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회사 직원 3명 중 2명에 대해서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벌금형을 1년간 집행유예 했으며, 나머지 1명은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지난 4일 진행된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품질관리라는 명목으로 피
[지상현 기자]충남 보령시가 명천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주택건설사업 시행사와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이헌숙 부장판사)는 명천택지개발사업 주택건설분양 시행사인 A업체가 보령시장을 상대로 낸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이 사건은 보령시가 지난 2019년 3월 A업체를 상대로 상수도원인자부담금 3억 3068만여원을 부과하면서 시작됐다. A업체는 같은 해 4월 5일 상수도원인자부담금을 납부했지만, 곧바로 보령시가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행정소송을 냈다.A업체의 주장은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서산지청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편취(사기)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A씨(57)와 업무대행사 대표 B씨(45)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토지사용승낙서 확보율이 약 23%에 불과했음에도 80% 이상 확보했다고 속여 222명으로부터 분담금,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약 33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다.이번 사건은 경찰이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것을 검찰이 수사과에서 보완수사 후 A씨 등을
[지상현 기자]세종경찰이 축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 받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사건에 대해 검찰에 재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 교육감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마치고 재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해 9월 말 최 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의장을 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하지만 대전지검은 지난 해 11월 보완 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