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으로 알려진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지대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지역내 관심 사건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지만 민주당은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민주당 계획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전지
[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소위 '검수완박' 법안을 추진하자 검찰 조직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검 소속 수사관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노정환 대전지검 검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대해 반대한 데 이어 수사관들도 반대 여론에 가세했다.18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검 소속 검찰수사관들은 검찰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 추진 관련 수사관 회의를 개최한 뒤 공개적으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수사관들은 A4 용지 2장 분량의 자료를 통해 △수사기능 폐지 부당 △국민적 합의 선행 필요 △검찰
[지상현 기자]검찰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위기는 현실화되면서 사실상 검찰은 허울뿐인 검찰로 남게 된다.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를 표하면서 초강수로 대응했고, 고검장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 데 이어 평검사들도 이번 주 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은 인식한 듯 노정환 대전지검 검사장은 지난 15일 전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하
[지상현 기자]노정환 대전지검 검사장은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은 검찰청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 공소권만 남기자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에 규정하고 있는 검찰청을 해체 내지 폐기하고 헌법에도 없는 공소청을 신설하자는 말"이라고 지적했다.노 검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사가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하면 증거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정확한 공소제기 여부 결정이 어렵고 증인신문 등을 통한 공소유지도 어렵다"며 "형사사법 서비스는 매년 국민 1천만 명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지상현 기자]할머니 지시에 따라 마약을 운반하고 판매한 손녀 등 일가족 3대가 법정에 서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2)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과 추징금 93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25)와 C씨(48)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3년, 징역 10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뒤 추징금 650만원과 75만원을 선고했다.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딸 관계인 이들 3명의 범행은 지난 2
[지상현 기자]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 부장판사)는 14일 신용협동조합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양수 대전중앙신협 부이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유예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은 선거 당일 지지를 호소하면서 부이사장 선거에 공정성을 훼손했으며, 관행이라도 금지규정을 위반한 것은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선거운동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정도가 경미하고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
[지상현 기자]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한국타이어 측이 혐의 사실을 대체로 부인했다.대전지법 형사7단독 김도연 판사는 14일 오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식회사 법인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대전공장 관계자 A씨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을 가졌다.A씨 등은 지난 2020년 11월 1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에서 근로자인 피해자가 작업 도중 끼임 사고를 당해 12월 4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200여건의 안전조치 미이행 등 업무상 과실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한국타이어 법인은
[지상현 기자]대전지검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제2차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선거사범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12일 대전지검에서 진행된 제2차 유관기관 협의회는 대전·세종·충남 지역 경찰 및 선관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전지검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및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 선거개입 등 주요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당내 경선 등 본격적 선거 진행 과정에서 혼탁·불법 선거 분위기를
[지상현 기자]20개월된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형이 선고된 30대 계부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씨(30)와 사체 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26)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1차 공판 당시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별도의 신문이 진행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재
[지상현 기자]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해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해 4월 8일 저녁 7시 47분께 이륜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를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피해자(11)를 치어 피해자에게 7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업무상 주의를 게을
[지상현 기자]최근 대전지역 공무원들이 현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된 모 구청 공무원 A씨(30, 9급)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2월 8일 오후 2시 36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보통신망에 로그인한 뒤 음란한 문언을 게시한 것을 비롯해 2020년 6월 5일까지 총 60회에 걸쳐 음란한 문언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상현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된 모 구청 공무원 A씨(30, 9급)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2월 8일 오후 2시 36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보통신망에 로그인한 뒤 음란한 문언을 게시한 것을 비롯해 2020년 6월 5일까지 총 60회에 걸쳐 음란한 문언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진해서 공무원직을 내려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번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지상현 기자]월성 원전 1호기 감사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전직 공무원들의 조직적 은폐로 감사가 지연된 것은 국가적 행정적 낭비라는 진술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5일 오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자부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공판은 피고인 측에서 증거를 부동의한 것과 관련해 당시 월성원전 감사를 진행했던 감사원 관계자 A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이 이뤄졌다.A씨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지상현 기자]8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5년 형이 확정된 MBG 그룹 회장 임동표가 최근 또 다른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임씨에 대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위반(금융사지배구조법)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당초 이 사건은 임씨와 함께 MBG 그룹 공동대표였던 A씨가 약식으로 기소됐지만, 정식 재판에는 임씨만 회부됐다.임씨는 A씨와 공모해 특정 금융회사의 주식 26만주를 금융위원회 승인없이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사건은 대전지법 형사3단독(
[지상현 기자]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5월 16일 밤 8시 15분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에 탑승한 뒤 버스기사와 승객들이 하차를 요구하자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버스기사를 폭행하려 하자 승객이 막아서면서 승객이 피해를 입었다.재판부는 A씨가 누범기간 중 범행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현 기자]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9월 27일 새벽 1시 1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층 복도에 있는 의류수거함에서 옷가지를 꺼내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불 붙은 옷을 다시 의류수거함에 넣어 아파트 복도와 천장, 벽면 등으로 번지게 한 혐의다.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는 A씨는 소외감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문제는 이 아파트에는 145세대
[지상현 기자]전교조 등의 문제제기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오다 재판에 넘겨진 대전시교육청 사무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23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교육청 사무관 A씨(58)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9월 16일 도안 2-2지구 하천부지를 사들인 뒤 1년 4개월 만인 2020년 1월 되팔아 2억여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변호인을 통해 도안 신도시 개발사업이 비밀이
[지상현 기자]20개월된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형이 선고된 30대 계부를 항소심 재판부가 직접 범행을 추궁한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부장판사)는 2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씨(30)와 사체 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26)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항소 이유에 대해 "양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지 의문이 든다"며 "정씨도 양씨를 도와 사체를 은닉하는 등 죄질이 나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
[지상현 기자]유명 외제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19)에 대해 징역 장기 1년, 단기 8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6월 20일 밤 9시 55분께 대전 서구 대로변을 무면허 상태에서 재규어 차량으로 신호를 위반해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피해자를 치어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 사장에 대한 재판이 기소 이후 1년 쯤이나 돼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인 채희봉(56)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한양대 교수), 정재훈(62) 한수원 사장에 대한 5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재판은 공판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