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인 정명석(78)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외국인 여신도 2명이 잇따라 법원에 출석해 피해 상황을 재판부 앞에서 진술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심리 중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피해를 입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했다.이에 따라 3일과 4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신변보호 등을 위해 재판을 비공개할 것으로 전해
[지상현 기자]교장에게 각서를 강요하고 폭행한 대전지역 사립고등학교 이사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강요와 협박, 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립학교 이사장 A씨(81)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학교법인 이사장을 지낸 뒤 2002년부터 사립 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2016년 5월 3일부터 2020년 6월 29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이 학교 교장에게 각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강요)로 기소됐다.또 2018년 5월부터 2020년 9월까지는 기숙사 주변 도로에 담배꽁초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선거사범들이 잇따라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7)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4월 7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중구 소재 한 건물에 자신이 구의원 예비후보 임을 밝힌 뒤 기호까지 표기한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다. 확인결과 A씨는 당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데다 특정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도
[지상현 기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성적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10월의 실형과 2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 해 10월 7일 오후 4시 27분께 대전의 한 국립대 중앙도서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10월 13일에도 한 영어학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4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다.재판부는 A씨가 같은 혐의로 2021년 11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
[지상현 기자]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4월 14일 세종시 소재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된 뒤 같은 달 20일 자정까지 집에서 치료 및 격리하라는 처분 통지를 받았다.하지만 A씨는 확진된 다음날부터 병원 장례식장에 상주했을 뿐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자가에서 치료하고 격리하라는 통지를 받았음에
[지상현 기자]충남 한 지역에서 10대 제자를 유흥업소에 데려간 학원장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원장은 10대 제자에게 여러가지 몸쓸짓을 했음에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학원장 A씨(39)에 대해 징역 6월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학대 치료 40시간 이수를 명했다.또 재판부는 공범인 B씨(22)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
[지상현 기자]검찰이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별칭 JMS) 총재(77) 사건과 관련해 JMS의 본산인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을 비롯해 공범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찰과 경찰에서 총 200여명이 투입됐다.대전지검은 충남경찰청과 합동으로 충남 금산군 진산면 소재 월명동 수련원 등 JMS 본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정 총재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JMS 수뇌부 등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집행 중이다.이날 검찰이 충남경찰과 압수수
[지상현 기자]대전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2일 발생한 신탄진 소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한국타이어 화재 사고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법률지원단장은 제1부회장인 최진영 변호사가 맡아 화재 피해 사고 수습 및 실효적 대책 마련을 위해 출범했다.법률지원단은 화재 발생지 인근 지역주민과 상인의 유해가스와 연기흡입으로 인한 건강문제, 환경오염, 재산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 중 법률상담을 요청하는 경우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
[지상현 기자]최근 봄 기운이 완연해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법에서 축구 동호인들이 상식으로 알아둘 만한 판결이 나왔다.바로 혹여나 있을 지 모르는 축구장에서의 판정 시비나 승부욕 과열 등으로 인해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축구화를 신고 폭행하면 단순폭행일지, 아니면 특수폭행일지에 대한 판단이다.단순폭행과 특수폭행은 단어에서 주는 어감의 차이처럼 법적인 처벌 수위도 크게 다르다.단순폭행은 손이나 발을 이용해 상대방을 위협한 뒤 폭행하는 것으로 치료를 요하지 않는 정도의 폭행을 일컫는다. 반면 특수폭행은 위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77) 총재를 변호했던 변호인들이 잇따라 사임계를 제출했다. 정작 재판에서는 정 총재 측 남아 있는 변호인들이 재판부의 증인채택 방침에 반발하며 증인들을 부르지 않아 재판이 공전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 총재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다.재판 시작과 함께 재판장은 최근 사임계를 제출한 정 총재 측 변호인 명단을 공개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날
[지상현 기자]50대 가장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마에게 무기징역이, 10대 중학생 아들에게는 중형이 각각 구형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들 A군(15)과 엄마 B씨(42)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A군과 B씨는 지난 해 10월 8일 중구 소재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가장인 C씨가 잠이 들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가 사망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도 추가됐다.검찰은 A군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한 반면, 엄마인 B씨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
[지상현 기자]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이 선고됐던 충남 금산군청 6급 공무원에 대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16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2, 6급)에 대한 상고심에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5일 대전 유성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술 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의 항소로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대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