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간부 공무원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돌연 연기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공무원 A씨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조달청 공무원 B씨 사건 첫 공판을 당초 15일에서 8월 17일로 변경했다.이번 사건은 서울지방조달청장을 지낸 A씨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건설업체 편의를 봐주는 대라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향응 등 뇌
[지상현 기자]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성상납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의전을 담당했던 장모(48) 이사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 심리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 이사에 대한 4차 공판이 마무리됐다.검찰이 장 이사를 재판에 넘긴 것은 지난 해 12월 15일이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된 수사 결과 검찰은 장 이사가 피해자로부터 3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불구속 기소했다.공소장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0
[금산=지상현 기자]감방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20대 무기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대전지검 공주지청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6)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상대로 18일간 지속적 폭력을 가하고 이로 인해 건강상태가 악화됐음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폭행했다"며 "발각을 우려해 공동살인했으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구형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 사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증인만 109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인 채희봉(56)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한양대 교수), 정재훈(62) 한수원 사장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당초
[지상현 기자]지난 2018년 말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던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의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전 의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뇌물 혐의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만원과 추징금 11만 여원을, 업무방해 혐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2월 육군 중령인 B씨로부터 아들을 대전시티즌 2019년
[지상현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사기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언론인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1일 대덕구 소재 자신이 임대해 살고 있는 집에서 실소유자 행세하며 피해자에게 "보증금 300만원, 월세 25만원에 단독주택을 임대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차례 사기 범행을 저지른 데 이어 2020년 11월 28일에는 전남 해남군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재판부는 판결문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차장검사 및 천안과 공주, 논산, 서산, 홍성 등 5개 지역 지청장이 모두 교체됐다.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발령일자는 7월 4일이다.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검찰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인사
[지상현 기자]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4일 저녁 7시께 서구 소재 모 PC방에 자신의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피해자(14)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성인인 피고인이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그 범정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같은 범행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진지하
[지상현 기자]이진동 대전지검 검사장은 27일 "오는 9월 형사사법 절차의 큰 변화를 가져올 개정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개정법 시행으로 인해 국민이 보게 될 피해는 명확한 반면,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 등 범죄자의 처벌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 검사장은 이날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중요범죄에 대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성과 수사역량을 키워 제대로 사실을 밝혀내고 올바른 결론을 내려 검찰의
[지상현 기자]검사장급 인사에서 대전고검장과 대전지검장으로 임명된 이두봉(25기) 검사장과 이진동(28기) 검사장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23일 대전고검 등에 따르면 이두봉 검사장은 강원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6년 검사복을 입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제1·제4 차장검사를 맡아 보좌했다.2005 대전지검 검사와 2009년 천안지청 부장검사, 2015년 청주지검 부장검사에 이어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지검 검사장으로 근무하며 대전 및 충청
[지상현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대자보를 붙였다가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던 20대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이경희 부장판사)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11월 25일 새벽 3시께 단국대 천안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부 등 4곳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인쇄된 것을 배경으로 문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항소심 재판부
[지상현 기자]통학차량을 운전하며 고등학교 2학년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5)에 대한 첫 공판 준비기일을 21일 오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었다.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용 승합차를 이용하는 당시 고2 학생이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친구의 아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
[지상현 기자]공관병을 상대로 갑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부인에게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이경희 부장판사)는 감금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장 부인 전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이번 사건은 박 전 대장이 육군본부 참모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같은 해 3월 사이에 발생한다. 전씨는 남편과 함께 계룡시 소재 육군 참모차장
[지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김광신 중구청장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미 비슷한 내용으로 민주당 중구지역 지방의원 후보들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법무법인 함백 이원호 변호사는 20일 대전지검 민원실에서 민주당 대전시당을 대리해 김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투기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는 김 당선인이 구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수 있을지,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 당선인의 재산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상현 기자]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9월 27일 새벽 1시 1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1층 복도에 있는 의류수거함에서 옷가지를 꺼내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불 붙은 옷을 다시 의류수거함에 넣어 아파트 복도와 천장, 벽면 등으로 번지게 한 혐의다.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는 A씨는 소외감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불을 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문제는 이 아파트에는
[지상현 기자]대전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현직 경찰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의 심리로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대전 일선 경찰서 소속 A씨(51, 경위)에 대해 징역 6월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해 10월께 서구 둔산동 한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한 시민이 112에 신고한 내용과 주변 CCTV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에 대한 판결은 다음
[지상현 기자]술 취해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된 대전시청 공무원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며 실형을 선고했다.피고인인 공무원은 공판 과정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하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이 범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혐의 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공무원 A씨(58, 6급)에 대해 징역 4년의
[지상현 기자]학교법인 창성학원이 법인 등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부터 잇따라 소송에 휘말렸다.16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창성학원 전직 법인 사무국장 A씨 창성학원 이사장을 상대로 파면처분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앞서 창성학원은 지난 해 5월 26일 2021학년도 제3회 이사회를 열고 당시 이사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한 뒤 법인 사무국장이던 A씨를 대기발령한 이후 파면했다.당시 이사회에서 해임됐던 전직 이사장도 창성학원을 상대로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대전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구창모 부장판사)는 각하 판결했다
[지상현 기자]일본 관음사 측이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서산 부석사 측은 일본 반환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대전고법 315호 법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심리를 열었다.이날 공판에는 고려불상이 보관돼 있던 일본 관음사 측에서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일본 관음사 측에서 온 관계자는 "원고(부석사)는 법적인 의미에서 소유권 성립이
[지상현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지형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36)와 B씨(36)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과 벌금 8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대전시와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해 5월 21일 밤 11시 15분께 유성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1000만원 주면 알몸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갈 수 있겠다"고 말하자 B씨는 "1000만원 주겠으니 한번 해봐라"고 제의한다.B씨로부터 돈을 주겠다는 말을 들은 A씨는 곧바로 속옷만 입고 술 먹던 테이블 위에 올라간 뒤 속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