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총선 단골 이슈인 ‘제3지대론’ ‘제3정당론’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국적으로 중도·무당(無黨)층 비중이 높은 충청권은 비관론 속 혹시 모를 변수에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과거 JP(故 김종필 전 총재)가 창당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과 자유선진당으로 이어진 지역 정당 정서가 남아있고, 거대 양당에 실망한 지역 민심이 반대급부로 정계 개편 여부를 주시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자민련·선진당 등 지역 정당 정서 남아거대 양당 등 돌린 지역 민심 정계 개편 주시“중도·무당층 비율↑..‘소외론’ 맞
[류재민 기자]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지난 11일 아산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 어린이 어학 능력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12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학생 수는 2018년 559만 2792명에서 2022년 527만 5054명으로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2018년 12만 2212명에서 2022년 16만 8645명으로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학교 수(전교생 100명 이상)는 지난 2019년 38개교에서 2022년 71개교로 급증했고,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다문화 학생
[류재민 기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90% 가까이 차량 속도 30km/h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상향 논의에 근거가 없다는 수치인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이 민식이법 3주년과 가정의달을 맞아 12일 발표한 ‘최근 6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구간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88%가 자동차 속도 30km/h 이하에서 발생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의 경우 30km/h 이하에서
[류재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11일 학교생활기록 중 학교폭력에 관한 기록을 최소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보존,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초·중등교육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강준현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에서 학교생활기록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준 영구적으로 보관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 관련 기록은 해당 학생의 졸업과 동시에 삭제하거나 일정한 조치의 경우 졸업 후 2년이 지나면 삭제토록 하고 있다.학교폭력 관련 기록이 비교적 단기간에 삭제되면, 가해 학
[류재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은 11일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소재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뒤 타 지역에서 대학 졸업 및 예정인 사람의 경우에 한해 이전지역 채용 의무 대상에 포함해 지역 출신 인재를 재유입할 수 있게 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연어법)을 대표 발의했다.강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 ‘혁신도시법’에는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에 관한 규정을 두어 이전 공공기관의 장이 이전지역에 소재하는 지방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을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완화하는 등 사실상 일상 회복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코로나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국내 입국자들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를 해제했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을 제외하고, 고위험시설 실내마스크 의무
[류재민 기자] 조승래(대전 유성갑)·이정문(충남 천안병) 의원을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윤석열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성과로 내세운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실체가 ‘유랑단’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금이라도 들러리 노릇을 그만두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주권국가의 역할을 다하기를 촉구한다”며 시찰단 파견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이후 시찰단 파견을 발표하며 “과학에 기반한 객
[류재민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광역단체장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내년 총선 승패에 따라 지역 권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이들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입김을 행사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현역 의원이 부재한 상황이다. 충남도 의원 5명 중 3명(정진석·이명수·홍문표)이 다선 중진급으로 분류되며 ‘세대교체론’에 직면해 있다. 또 국민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1주년 소회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기자회견 대신 국무회의를 통해 외교·안보, 경제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부 언론과 야당에선 자화자찬식 취임 1주년 행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놓고, 국정홍보에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언급하며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 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자평했다."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류재민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8일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 당 중앙위원회(중앙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중앙위는 당 최고 의결기관인 전국대의원대회 수임기관이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부의장, 국회의원,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및 선출직 공직자를 포함한 800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다.또 전국대의원대회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신해 특별당헌·특별당규의 제정 및 개폐 등의 중요한 권한을 행사한다. 당 중요안건을 의결하는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가진
[류재민 기자] 여야 충청권 의원들이 한일 정상회담에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성과와 함께 한일관계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호응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사 문제에 반성과 사과가 빠진 ‘굴종 외교’라고 공세를 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2년 만의 ‘셔틀 외교(상대국을 오가는 정례 정상회담)’ 복원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다졌다.양국 정상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
[류재민 기자] 중앙 정치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충청권 실세가 부재해 지역 현안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공약 반영과 국비 예산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 등 핵심 요직에 충청 출신 인사가 없는 상태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성일종 의원(재선. 충남 서산·태안)이 전반기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며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의 전면에 섰다. 하지만 지난 3월 전당대회를 통해 김기현
[류재민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 가담한 경우 최대 10년간 증권계좌 개설과 주식거래를 제한하고, 금융·상장회사 임원으로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17~’21)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274건으로 집계됐다. 미공개 정보 이용이 43.4%로 가장 높고, ▲부정거래 29.6% ▲시세조종 2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우주 인력 양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다가오는 우주경제 시대에 대비해, 인력 양성·수급과 관련한 산학연관의 현안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기업의 우주산업 활동금액이 급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우주경제가 개화하고 있어, 지속
[류재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3일 서산수협이 해양수산부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저온‧친환경 위판장’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성 의원에 따르면 해수부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공모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전국 214개 위판장 중 100개소를 선정해 노후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전환해 국내 연근해 수산물 80%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온⸱친환경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문답) 중단 이후 5개월여 만에 기자들과 스킨십에 나서며 언론 대응에 변화가 예상된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날 간담회는 예고되지 않은 일정이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직접 만난 건 지난해 11월 출근길 문답 중단 후 약 5개월 만으로, 이번을 계기로 언론과 소통을 재개할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장소에 ‘깜짝 방문’해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단 150여 명이 오는 4일 개장하는 ‘용산어린이정원’을 둘러본 뒤 대통령실 앞마당 ‘파인그라스’에서 가진 점심 자리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덧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 벌써 1년이 됐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1년간 우
[류재민 기자] 대전에 지여구를 둔 초선 황운하 의원(대전시당위원장. 중구)과 장철민 의원(동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로 각각 임명됐다. 민주당은 2일 이들을 비롯한 신임 원내부대표단을 발표했다. 황 의원과 장 의원은 내년 총선까지 원내대표단으로 활동하며 정책과 주요 현안에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황 의원은 당내 강성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친(親) 이재명계로 분류되며, 장 의원은 비(非) 이재명계 의원 모임 ‘민주당의 길’ 소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일 세종시당위원장인 홍성국 의원(초선. 세종갑)을 ‘경제 대변인’으
[류재민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2일 성범죄자가 거주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알림을 신청한 주민에게도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알리도록 하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박 의원실에 따르면 그동안은 성범죄자가 지역에 이사 오거나 거주하는 경우, 전입 정보와 신상정보를 아동·청소년 가정이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만 고지했지만, 성범죄자 알림을 신청한 지역 주민에게도 고지해 주민 안전과 알권리를 보장하려는 목적이다.현행법은 성범죄자 고지 정보를 해당 관할구역 아동·청소년이 있는
[류재민 기자]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 일부를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오는 4일부터 국민에게 개방한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기지반환을 위한 한미 간 합의가 가속화되면서 용산기지 243만㎡(약 74만평) 중 지난해에만 58.4만㎡(약 18만평)이 반환됐다. 이 중 대통령실과 인접한 30만㎡(약 9만평)를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어린이정원은 종전 미군기지 특색을 최대한 살리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가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전체 공간은 주 출입구로 들어와 마주하게 되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