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 대전법원에서 가정내 폭력에 대한 3건의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2건은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한 아들에 대한 사건이고, 나머지 1건은 태어난 지 불과 7개월된 딸이 죽도록 방치한 비정한 엄마에 대한 판결이었다.법원은 3건의 피고인들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했다.용돈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 상습 폭행한 20대 아들 징역 1년 6월첫 번째 사건은 올해 초 발생했다. A(24)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5시 30분께 부모가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부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협박했다. 용돈을 주지
천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MBG 회장 임동표씨에게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된 가운데 재판부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임씨의 혐의를 어떤 증거를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을까.이번 사건의 재판부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지난해 3월 7일 공소장이 접수된 뒤부터 올해 2월 19일 판결 선고까지 준비기일을 포함해 총 33차례 공판을 진행했다. 때로는 일주일에 두차례씩 심리를 통해 사건의 진실과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집중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 1년 동안 33차례 공판 증인 100명 법정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상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특정 국회의원에게 정치자금 후원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수재)과 공갈, 그리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전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74)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6월 9일 새마을금고 명의의 토지를 비싸게 매입하면서 매도인으로부터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
마약을 투약한 친구에게 경찰 조사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성매매한 대전지역 현직 경찰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보석 중인 경찰관을 재수감하지 않음에 따라 대법원의 최종심 결과에 따라 재수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직무유기와 성매매 등 무려 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 동부경찰서 경찰관 김모(36, 경사)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3월과 벌금 60만원,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김씨에게 적용된 혐의
최근 교사들의 제자를 상대로 한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종에 있는 중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폭행을 한 혐의로 법정구속됐다.17일 대전법원 등에 따르면 세종 모 중학교 교사 A씨(48)는 지난해 5월 2일 낮 12시 30분께 학생 2명이 준비물을 제대로 챙겨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학생들을 때렸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도 또 다른 학생들 2명을 같은 이유로 때렸는데 이번에는 주먹이 아닌 망치로 폭행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머리에 상처를 입었고 병원 진단 결과 전치 2주간의 피해를 입었다
불치병을 앓던 아들을 30년 동안 간병하다 살해한 아버지가 결국 자신도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던 중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아들 곁으로 갔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8월 10일 새벽 6시 30분께 발생했다. A씨(62)는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인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장애의 일종인 소두증을 앓던 아들(29)과 생활해 왔다. A씨는 부인과 함께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들을 사건 당일까지 30년 동안 간병하며 지내왔다.하지만 A씨는 병원에서 또 한번 충격적인 사실을 통보받는다. 바로 자신의 급성백혈병 진단이다. 그런데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 요구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전문학씨(49, 전 대전시의원)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관위 조사부터 검찰 수사, 그리고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던 그인 관계로 항소심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부분까지 유죄로 뒤바뀌면서 당사자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그렇다면 항소심 재판부(대전고법 제3형사부)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전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근거는 뭘까.대략 2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하나는 구치소에 있을 당시 전 전 의
20분을 충전하면 600Km를 주행할 수 있고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시킨 뒤 수 천명으로 부터 400억대 투자 사기를 친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이번 사건에 유력 방송사 간부와 세무사, 목사 등 다양한 공범들이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금일그룹 회장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에 벌금 360억원을 선고하는 한편, A씨와 함께 범행한 혐의로 종편 방송사 간부 B씨와 세무사 C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최근 대전법원에서 가정 폭력이 어느정도 심각한 수준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2건의 판결이 진행됐다.80대 노부(老父)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구속되는가 하면 태어난지 70일된 딸을 죽게 한 30대 아빠도 재판을 받았다. 범행에 비해 형량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치사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충남 홍성에 있는 고향집에 20여 년 전 낙향해 농사를 지으며 아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제2의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전법원에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이들은 제2의 윤창호법에는 적용되지 않아 공무원직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임대호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및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충남 모 시군 교육청 장학사 A씨(5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3월 17일
충남도 산하 공기업에 근무하던 한 간부가 무려 13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기관에서 해임될 당시만 해도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것만 드러났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혐의는 속속 드러나 범행이 비리백화점을 방불케하고 있다.충남개발공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4월 해임된 A씨(48) 사건 얘기다. A씨는 지난 2008년 충남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입사해 2017년 4월 해임될 때까지 근무했다. 내포신도시 개발사업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충남개발공사여서 A씨도 개발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다. 당연히
마약을 투약한 친구에게 경찰 조사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성매매한 대전지역 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직무유기와 성매매 등 무려 8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 동부경찰서 현직 경찰관 김모(35, 경사)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과 벌금 60만원, 추징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8가지나 된다. 부정처사후수뢰나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 공직자가 해서는 안되는 범행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