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종교적 자선을 목적으로 중세 기독교의 보급과 더불어 세계각지에 생겨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원(語源)도 라틴어의 손님을 뜻하는 호스페스(hospes)에서 비롯됐듯 정확히는 교회부설 숙박시설이 그 기원이다.가장 오래 된 것은 500년경 스리랑카에 설립된 것이고, 기원전 370년 소아시아 카이사리아의 주교 바실리우스의 기독교 병원, 또 260년 경 인도에도 병원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4세기 로마에서는 개인 자선가였던 마르셀라와 여성 파비올라가 자신의 저택을 병동으로 개조해 병자와 걸인들을 구제했고 세계 각처의 로마군 막사에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하여 새롭게 조성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방법 및 절차를 규정함으로써 국가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복도시특별법) 제1조는 행복도시 건설의 취지와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행복도시특별법은 노무현 대통령 유훈국가균형발전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추구한 제1의 국가목표였다. 행복도시는 그 상징과도 같은 도시다. 국무총리 책임 아래 특별회계를 두고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가 처음 도입됐을 때 출구의 여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홍보하는 것을 보았다. 하이패스가 전국에 퍼지게 되면 저들은 직장을 잃을 텐데 어쩌자고 저렇게 열심히 할까 하고 걱정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거의 모든 곳에 하이패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 연산톨게이트에는 아예 하이패스밖에 없다 -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앞으로의 세상은 사람보다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될 부분이 많다. 신소재가 뜨는 이유다. 나노혁명이 일어나고 물품생산에 혁신
지난주에는 청와대를 왜 옮겨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현재 서울의 지기쇠운(地氣衰運)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한마디로 서울은 땅기운이 다했다. 사실 확인은 TV만 켜보면 다 안다. 그럼 이번에는 어디에다 청와대를 옮겨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결론부터 말하면 계룡산하다. 여기에 세종시가 바라보는 가시권지역이면 더욱 좋다. 이젠 청와대와 세종시는 구분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계룡산이 왜 명산(名山)이고 영산(靈山)인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다만 이번 기회에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한 계룡산의 형세를 지리
세종 신도심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인근 공주에는 전통체험을 비롯해 맛깔나는 ‘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공주 의당면 청룡리에 위치한 ‘미마지’다.11일 오전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여행사는 미마지를 방문, 천연염색 체험과 향토음식을 집중 취재했다. 이미 일본 여행 패키지로 소개됐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팸투어 컨셉트를 잡기 위해서다.각국 외국인들, 버려지는 율피 활용해 천연 염색 체험이날 가나, 인도네시아, 타이완, 브라질, 일본 등 각국에서 온 체험객들은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공주에서 버려지는 율피(밤 속껍질
▲박찬복(전 KT&G 홍보팀장)씨 여혼 = 선아 양 결혼, 11월 27일(일) 오후1시, 대전VIP웨딩홀 6층 그랜드홀(대전 서구 만년동 337), ☎(042)485-1515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0일 “민간 부문에서도 우수건축물을 장려해야 도시가치가 높아지고 사회적자본이 확충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청장은 10일 오후 행복도시 민간부문 우수건축물에 대한 장려 차원에서 세종시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한누리대로 499)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이 청장은 “세종포스트빌딩은 민간자본이 자발적으로 행복도시의 가치를 공유해 설계를 특화했고, 시민들에게 문화공간까지 제공한 첫 사례”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뒤 “민간 부문에서도 우수 건축물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겠다”고 했다.특히 5층에 조성된
유니폼에 세종시를 새기고 뛰는 세종시리틀야구단이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세종시리틀야구단(감독 안상국)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충남 계룡시에서 열린 제13회 계룡시장기 우수초청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세종시리틀야구단은 1차전에서 청주 서원구를 11대 1로 대파한 뒤 서울 마포구가 경기를 포기해 3차전에 진출했다. 3차전에서는 인천 부평구를 맞이해 11대 2로 대승을 거두고, 4차전 상대인 대전 중구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4대 3 신승했다.파죽지세로 준결승전에 오른 세종리틀은 강호 청주리틀를 만나 13대 4
대한민국이란 배가 커다란 폭풍을 만나 흔들리고 있다. 폭풍이 사라지기는커녕 폭우를 동반하며 거대한 태풍으로 돌변할 태세다. 지금은 난세(亂世)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속았다’, ‘절망이다’ ‘좌절뿐이다’라고만 해야 하는지, 아니면 나름 대책과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신중해야 할 때다. 이럴 때일수록 ‘대한민국’만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만약 이 험한 폭풍을 이겨내고 무사히 배를 구한다면 더 강하고 힘찬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될 것이다.오늘 필자는 다소 생뚱맞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진정한 도시의 가치는 무엇일까. 분명 멋진 아파트를 짓고, 최고급 상가를 공급하는 것이 다는 아닐 것이다. 출범 4년차를 맞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도시문화를 새로 써가고 있다. 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이충재(62)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있다. 3년 7개월 간 ‘월화수목금금금’ 행복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해 온 그를 지난 4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가 꿈꾸는 진정한 행복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도시특화를 통해 기존 도시의 틀을 깨고, 도시가 가진 철학을 온전히 담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그를 만나 현재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저물어가는 한 해, ‘가족의 화합과 행복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릴 명상캠프가 선보인다. 전인교육센터(원장 이경재)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전북 남원 지리산유스캠프(www.jirisanyh.com)에서 제2회 행복한 우리가족 돌아보기 명상캠프(이하 가족 명상캠프)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가족 명상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첫 선을 보이며 참가자 38가족(106명)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년여 간 삼성전자와 유한킴벌리 등 국내 유수 기업에서 학교, 단체, 학부모‧학생, 일반인까지 1만 명에 가까운 이들로부터 검증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이 파탄날 것 같은 분위기다. 마치 정권이 무너지고 바뀌는 과도기 현상 같다.닭을 잡기 위해서는 식칼이면 족하다. 창과 장검으로 닭을 잡는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국정이 힘들 때 비난과 질시보다는 대책과 대안이 필요하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빨리 고치면 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잘못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하야’니 ‘탄핵’이니 하는 말보다 잘못한 것이 많이 있으니 빨리 ‘바른 길(正道)’로 갈 수 있도록 통로를
출범 4년차 세종시. 도시의 나이만큼이나 ‘나눔과 기부’ 문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래도 연간 1인당 기부액은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 5위 안에 포함된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 국책사업이자 신도시 개발 특수를 누린 건설사 등 기업들의 사회 공헌도는 낙제점에 가깝다. 막대한 분양수익은 챙기고 기부는 쥐꼬리만도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자 보수에도 소극적이어서 먹튀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지난 4년간 민간 공동주택 분양규모만 6만여 세대… 전라도 업체 40% 이상 점유 행복도시건설청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민간건설사들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단지 내 공동시설을 활용해 운영되는 국내 첫 ‘마을학교’가 세종시에서 탄생했다. 학교와 지역, 교육청 세 주체가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이름아래 힘을 모은 것. 지난 23일 열린 ‘한솔 첫마을학교’ 입학식에서는 안신일(41) 첫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이 교장으로, 김기수(48) 아파트 관리소장이 교감으로 위촉됐다. 21명의 첫마을 주민들도 마을교사 임명증을 수여받았다.2011년 첫마을 입주 이후 줄곧 단지 내 유휴시설 활용에 대해 고민해온 안신일 첫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지난 25일 만났다. 아파트 곳곳의 빈
‘성완종 리스트’로 기소돼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지난 9월 27일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판세를 뒤집었다. 1심 법원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결과를 파기한 것.당시 이 전 총리는 최측근인 최민호(60)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손을 꼭잡고 법원을 빠져나왔다. 대법원 최종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 전 총리 비서실장이 입을 열었다. 지난 20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 활동을 접은 소회를 묻
충남 논산출신 인기소설가 박범신(71)씨의 성추행 소식이 뜨겁다. 논산시민의 한사람으로 그의 이상한 행동(?)에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그에 대한 철저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그가 개인 박범신을 넘어 ‘논산의 자랑 박범신’이 된지 꽤 오래 됐기 때문이다. 그가 논산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자신의 문학관을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기에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한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자란 논산과 강경을 배경으로 많은 소설을 썼다. ‘논산일기’를 비롯한 많은 글에서 그의 고향에 대
▲유재선(대전 중구청 전 복지경제국장)씨 자혼(금종 군) = 11월 6일 오후 1시 베르사유웨딩홀 1층(옛 캐피탈타워웨딩, 대전 서구 한밭대로 797, 캐피탈타워 1층), ☎(042)603-1234, (042)471-7007, 010-7622-5292
월 평균 1000만 원이 넘는 세비를 받으면서 각종 특권을 누리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7월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뒤 이들이 마련한 개혁안이 지난 17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제출돼 국회 입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최민호(59)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지난 7월 행정부 공직자 출신이자 지방인사로서는 유일하게 이 추진위에 위촉됐다. 충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한 그를 만나 90일간의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845.1m)과 쌀개봉(827.8m)에 올랐다. 원래 이 지역은 군사보호구역 겸 등산로 폐쇄구역이다. 가을이 다가기 전에 꼭 찾아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간신히 허락을 얻었다.필자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계룡산 정상에 이어진 산성을 확인하는 일과 두 번째는 마명암(馬鳴菴)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쌀개능선에서 바로 본 주변의 전경은 환상적이다. 동쪽에는 신도안의 전경이, 서쪽에는 계룡저수지와 경천 뜰이, 남쪽에는 한일 자(一)로 연결된 능선이, 북쪽에는 문필봉, 연천봉을 비롯한 여러
충북도가 KTX세종역 설치 반대를 위해 당근(?)으로 제시한 ‘오송역 운행 택시요금 인하’가 사실상 명분용이자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 택시업계와 폭넓은 의견교환이나 협의 과정이 없었고, 또 다른 이해 당사자인 세종시 택시업계와도 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채 일방통행식으로 제시했다는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요금 인하에 따른 충북 택시업계의 손실비용을 보전할 만한 뚜렷한 대책도 현재로선 없고, 가뜩이나 택시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택시업계가 충북 택시의 귀로 영업을 허용할 리도 만무하다. 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