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즉 자신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결국 인간은 인간을 통해서 보고, 인간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은 희로애락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친구들의 이름은 “무기력, 게으름, 불평, 비교” 입니다. 여기에 곁들어지는 친구가 “미숙함” 입니다. 그 친구들은 처음부터 드러내면서 접근해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열정’(가칭)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것이 ‘가짜열정’이었다면 본래의 이름이 바
상담현장은 삶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공간입니다.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서로의 삶을 같이 살아가는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플라세보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생각으로 나눠 보려 합니다. (A는 내담자, B는 상담자)● A :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너무 궁금해요. 원소로 구성된 지구,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것들이 궁금해요. 사실 제 꿈이 화학자이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마치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더이상 부모님과 말하기가 싫어요. ● B ; 네 말에 공감받지 못해서
상담현장은 때론 치열하고, 때론 흥미진진함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시·공간을 초월하며 경험하는 공간입니다.특히 청소년들의 생각은 몇 개의 행성이 뇌에서 떠다니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펙타클(spectacle)하면서 충분히 그들의 사고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주세포설과 꿈꾸기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생각으로 나눠 보려 합니다. (A는 내담자, B는 상담자)● A : 선생님. 우주를 아주 거대한 동물의 세포라고 표현하는 논문을 본 적이 있어요. 제 생각도 그 사람과 비슷한거든요. 즉, 우주의 지구를 포함한 행
영화 ‘잠’을 관람하고, 한참 동안 멍했다. 무섭기도 했고, 심리상담 현장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관람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흐르는 땀이 멈췄다. 영화에서 몽유병과 정신증에 관한 극한 상황의 예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실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들이다. 영화처럼 폭력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자신이 스스로 만든 틀 속에 얽매이면서 가중되는 스트레스는 자신이 빠져나오려는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하다.영화 ‘잠’에서 보여준 몽유병 증상 ‘렘수면 행동장애
[박길수 기자] 우리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어떠한 일이 발생했을 때 습관처럼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예를 들어, 절친이었는데 돈을 빌려주고 갚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홧김에 칼로 찔러서 한 사람이 죽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왜 그랬을까?”라고 합니다. 자신의 질투로 친구의 물건을 훔쳐가거나 파손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라고 의문을 갖게 됩니다. 또한 원한(怨恨)관계를 따져 묻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선심(善心)을 베푸는 것처럼 말하면서 결국은 그 사람을 이용한 것임을 나중에 알게 되어 말했는
상담현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그 가운데 독극물, 화학자, 원소, 우주의 세포설 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생각으로 나눠 보려합니다. (A는 내담자, B는 상담자)● A : 선생님. 우리 몸은 모두 원소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독극물이 우리 몸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많이 궁금해요● B ; 원소...그렇지... 잊고 지냈던 단어라 생소하네..어떤 의미에서 궁금한지가 궁금해지네.● A : 저는 화학을 좋아해요. 한때 화학자를 꿈꿨어요. 그리고 별을 좋아해요.● B ; 아. 그렇구나. 나도 한때 천문학자가 꿈
도심에서 운전을 하다가 차에 씌어 진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속도를 낮추면 사고가 줄어듭니다.’ 이 문구는 버스에도 붙어 있고, 길가 곳곳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말을 심리학적으로 재해석하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자신도, 타인도 눈에 들어온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없음’에 따라 자신의 통제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차의 ‘속도’가 외부적이라면, 마음의 ‘여유 있음’은 내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내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속도
“제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세요?”라는 물음의 의도를 탐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이세요?’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가장 소중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괜찮은 척, 좋은 척’을 해야 하는 가식과 가짜의 감정 그리고 허례허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어버리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것으로 증명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복잡한 것은 피하고 싶어 합니다. 즉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자신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면서 상대방에게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는다. 서로 잘 지낸다는 안부를 전하고 끝맺음을 한다. 그 안부 속에 상대방도 불안과 두려운 마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둘 다일 수도 있겠다.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욕구도 있었을 것이다. 더 솔직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지지(응원)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으세요?” 이 질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것은 없다. 특히 돈 앞에서는 더 나약해지는 것이 사람이기도 하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다음은 명예, 직함을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한다. 직함을 제대로 부르지 않을 경우에 화살처럼 날아오는 핀잔, 그리고 직함(의사, 변호사, 목사, 교수, 회장 등)을 ‘자신’이라 여기며 망가지지 않으려고 직함에 집착하는 사람도 있다.사회적인 직위가 올라갈수록 거만해지거나 무미건조함을 느끼도록 관계를 맺는 것은 그들이 실제 거만하거나 무미건조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상대방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할 때, 지금까지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헛되다’라고 판단 내리기도 한다. 반대로 힘든 관계가 아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면, ‘그래 역시 내 삶을 내가 믿어왔던 대로 잘 살아왔어’라고 자신에게 흐뭇하고 높은 점수로 평가를 한다. 말로는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라고 하지만 실상 무엇이 건강한 관계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해본다. ‘나는 관계에서 잘 지내고 싶은 것인가?, 잘 보이고 싶은 것인가?, 잘 지내고 싶지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는가?, 잘 보이
‘행복’이란 주제의 강의는 참 많다.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으십니까?”란 질문을 받기도 한다. 강의를 청강하는 사람들은 “네”라고 답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목표는 ‘행복’일까?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는 과연 행복해지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살려고 했는가? 어쩌면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덜 불안해지지 않기 위해 살아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결론을 얻었다. 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직장을 갖고, 취미생활을 갖고, 집을 장만하고, 물질적인 채움과 돈을 저축한다고 스스로 믿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더 많이 갖는 것이 행복
감사하는 마음을 누구나 느끼는 것은 아니다. 즉 감사하는 마음 밭을 가꾸는 사람에게는 그 밭이 비옥한 땅이 되고, 그렇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황량함을 피할 길이 없다. 감사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의 한가지로써, 자신이 손해본다는 마음이 들면 감사와는 아주 멀어지는 생각구조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손해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없는지를 살펴보면 된다.우리가 삶을 살아낸다는 것은 고난, 고통 자체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고난과 장애를 극
“아무리 아무리 뛰어도 뛰어도 발버둥 쳐도 올라갈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그럴 때는 그냥 있어도 괜찮다. 굳이 올라가야 할까? 반문해 본다. 때로는 가만히 있다 보면 주변에 도움으로 또는 자연의 흐름으로 올라가질 때가 있다. 그러니 올라갈 수 없을 때 쉬어가는 것도 답이다.또한 자신의 능력이 그만큼 되지 않는다고 괴로워하지 말라. 능력 이상의 것이 주어지면 자신에게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부담감이 나의 삶을 짓눌릴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은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주실 것이고 그만큼의 능력이 되지 않으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를 깨운다. 그분은 눈물을 머금고 나에게 말을 전했다. “‘우유부단’이란 말이 부정적이게 들리잖아요. 제가 우유부단한데, 우유부단이 갖는 강점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이렇게 말을 꺼내면서 12가지 성품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12가지 성품을 크게 6가지 공감 인지능력과 6가지 분별력을 나뉜다, 여기서, 공감 인지능력은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정서, 즉 고통과 기쁨,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능력으로 동정이 아닌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정서적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능력”이다. 분별력은 “인간의 기본
어릴 때부터 ‘네가 힘들면 다른 사람을 도우지 않아도 되는 거야’ 그리고 ‘네가 도와주고 싶은 만큼만 도와주는 거야’, ‘엄마는 다른 사람들보다 네가 더 소중하단다’란 말을 선행상을 자주 받아 온 딸에게 해 주었던 말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말이 아닌 진심과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면 아이는 밖에서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되고, 집에서는 갑작스러운 짜증 또한 줄어들게 된다.흔히, 아이들에게 양보를 가르치고, 미덕을 배우도록 가르칠 때가 은연중 많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과유불급’일 경우는 탈이 나게 되어 있다. 자신 안의 내면의 상
요즘 아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들에게 어떤 삶을 추구하려고 했을까?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도 가고 싶고 놀고도 싶다고 했다. 사실 내가 아들의 의견과 무관하게 학교폭력 피해로 교육청에 접수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끝나버렸다. 백프로 피해자여야 했는데, 함께 동참했기 때문에 그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이렇구나”를 처절하게 실감을 했다. 나는 어떠한 처벌을 원했을까? 생각했다. 친구들로 받지 못한 돈도 받아야 하고, 학생들의 부모도 이 사건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에게 신뢰가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을 한다. 신뢰는 자신이 스스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본바탕이며 삶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신뢰가 있는 사람을 다르게 표현하게, 부모는 신뢰하기 힘든 사람들의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뢰를 깨뜨리는 상황이 있다. 그것은 ‘심리적 허기’ 상태일 때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신뢰가 깨지기도 한다.즉 신뢰하기 힘든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거짓말하는 사람, ② 자기 말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 ③ 요리조리 핑계 대는 사람, ④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블로그에서의 수익 창출과 유튜브 영상과 편집까지 개인과외를 신청했습니다. 개인과외비용은 하루 50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하는 비용 10만원까지 총 60만원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개인이 등록할 수 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이렇게 돈을 주고 의뢰하면 2시간 안에 네이버에 등록이 되어 검색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에도 등록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 의뢰했더니 금방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만 알면 가능하다는 것인가? 어떤 절차를 기다리는 과정이 없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질은 상대방에게 억울함과 분노를 사게 하는 행위임으로 갑질을 하는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복을 발로 차는 격이다. 특히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행위라면 더더욱 삼가야 하는 행동 중의 하나다. 대한민국의 어설픈 기득권자들의 갑질은 극도의 불쾌감을 준다. 그것을 ‘같잖다’라고 말한다. ‘어설픈 기득권자’라 함은, 각 기관마다 신입사원을 빼 팀장, 실장 등 직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갑질이다. 신입사원일 때 당했던 느낌대로 심리적 괴롭힘을 한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생겨났고 각 직장마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