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고인들이 서로 공모사실을 부인하며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이다. 이 사건으로만 4명이 구속되고 3명은 불구속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방송사 기자 겸 아나운서인 A씨(55)를 비롯해 전직 방송 작가와 공인중개사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지상현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인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등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대전지법 설승원 구속영장전담판사는 18일 새벽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조은과 JMS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주거가 일정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향후 수사와 재판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정조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씨처럼 구속
[지상현 기자]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JMS 2인자 정조은 등 6명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하지만 정조은 등은 언론 노출을 꺼려서인지 검찰과 법원의 보호(?)속에 일반에 비공개된 법원 내부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들어가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대전지법 설승원 구속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331호 법정에서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조은 등 6명에 대한
[지상현 기자]지난 8일 대낮 대전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만취 운전으로 초등생이던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이 구속 송치됐다.대전 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치상, 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66)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스쿨존에서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걷고 있던 배승아(9) 양 등 초등생 4명을 친 혐의다.이 사고로 배승아
[지상현 기자]검찰이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별칭 JMS) 총재인 정명석(77)를 추가 기소했다. 또 JMS 6명에 대해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구속기간 만료일이 다가옴에 따라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정씨에 대해 면밀한 보완수사를 통해 공판 중인 피해자 외에 또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강제추행 및 공판 중인 피해자 등에 대한 무고 혐의로 추가로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성범죄의 가해자가 역으로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한 것은 피해자에
[지상현 기자]출처를 알 수 없는 돼지고기 7000톤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것도 모자라 승진자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충남 지역축협 조합장이 구속 기소됐다.대전지검 형사4부는 출처불상의 돈육 7235톤(시가 778 억원)을 박스갈이 수법으로 불법 유통시킨 지역축협 조합장 A씨(74)와 상임이사 B씨(6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조합직원 및 육가공업체 대표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명 박스갈이 수법
[지상현 기자]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해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게 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도 "계획적 범행이 아니고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아 당선을 무효할 정도로 잘못은 아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 청장은 법정 밖에서 기자
[지상현 기자]"성실하고 솔직하게 최선을 다해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변호인이 되겠다."34년 동안 검사복을 입었던 송승섭(63) 변호사가 최근 대전 최대 규모 로펌인 '법무법인 유앤아이'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1960년 대전에서 태어난 송 변호사는 가양초등학교 5학년때 은행에 근무하시던 부친을 따라 서울로 이사간 뒤 줄곧 서울에서만 지냈다. 여의도고등학교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25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은 15기. 1989년 창원지검에서 검사복을 입은 그는 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청
[지상현 기자]10억대 특경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구속된 충남 금산농업협동조합(이하 금산농협) 전직 조합장이 항소심에서 돌연 입장을 바꿨다. 검찰의 수사는 물론, 1심 공판 과정, 그리고 1심 판결 이후 항소장을 제출할 때까지만 해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심경의 변화를 느껴서인지 혐의를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합장
[지상현 기자, 최찬룡 PD]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故 배승아양 사고 현장을 찾아 "이런 일(스쿨존 내 음주사망 사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구 둔산동 스쿨존내 음주사고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힌 뒤 "이번 기회에 처음부터 다시 원점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 관해, 음주사고에 대해, 그리고 술에 관대한 우리 문화에 대해 다시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지상현 기자]지난 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초등생을 치어 사망케 한 60대가 "유가족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구속 수감됐다.10일 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6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대전지법은 윤지숙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331호 법정에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 심사를 시작해 3시간 만인 오후 5시께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상현 기자]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공무원에게 공무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대마)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또 보호관찰과 111만원을 추징했다. A씨는 101만원으로 필로폰 및 대마 각 1g씩을 구입한 뒤 지난 2022년 4월과 8월에 두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데 이어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