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논란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달청 고위 공무원과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대전지역 유력 건설사 관계자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17일 오전 대전지법 231호 법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공무원 A씨(56)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B씨(59)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지방조달청장을 지낸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입찰과 관련한 편의 제공 명목으로 B씨로부터 100만원 짜리 선
[지상현 기자]충남 예산군이 업무 처리를 부당하게 했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중징계했다가 법원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용덕 부장판사)는 A씨가 예산군수를 상대로 낸 감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예산군이 6급 공무원인 A씨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은 감사원 감사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 2019년 7월 8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예산군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감사원은 2020년 5월 12일 업무 부당 처리를 이유로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예산
[지상현 기자]통학차량을 운전하며 고등학교 2학년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며 자신의 신체 감정을 요구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5)에 대한 첫 공판을 8일 오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었다.지난 달 열린 첫 준비기일에서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A씨는 최근 재판부에 자신의 신체 감정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피고인은)변호인을 통해 감정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신체 특징을 확인하겠다는 취
[지상현 기자]마약을 투약한 친구에게 경찰 조사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도 모자라 성매매한 대전지역 현직 경찰관에게 파면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용덕 부장판사)는 대전지역 일선경찰서에 근무하던 경찰관 김모(37, 경사)씨가 대전광역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김씨가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대전경찰청이 지난 2019년 5월 27일 자신을 파면처분했기 때문이다. 대전경찰청은 당시 국가공무원법 제78조 제1항 등에 따라 영리업무
[지상현 기자]전교조 등의 문제제기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오다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대전시교육청 사무관에 대해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최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교육청 사무관 A씨에를 무죄로 판단한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에게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검찰은 항소이유서를 통해 1심 판단이 법리를 오해해 무죄로 판단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지난 해 7월 전교조 대전지부가 대전경실련과 공동으로
[지상현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해 징역 4년과 40시간 성폭력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서구 둔산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해 1월께 학원에서 혼자 공부하는 피해자(10대 초반 여중생)에게 다가가 추행하는 등 올해 3월 23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해자의 학원선생님으로서 보호감독해야하는 책무를 가진 사람이라 비난가능성 더
[지상현 기자]최근 대전지역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의사들이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죄 또한 잇따르고 있어 보다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성매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3, 의사)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명했다.A씨는 지난 해 1월 17일 오후 3시 44분께 대전 동구 한 무인텔에서 피해자(10대)에게 30만원을 건넨 뒤 성행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서산=최종암,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당뇨·치매를 앓고 있는 친부를 학대해 살해하고 사체를 냉장고에 유기한 A씨(25)를 존속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7월부터 당뇨·치매 등 질환의 피해자인 아버지(60대)를 간병하던 중 얼굴 등을 폭행하거나 목을 조르고 피해자에게 음식과 처방약을 제공하지 않은데다 고온의 물을 하반신에 뿌려 화상을 입힌 후 방치해 살해한 혐의다.A씨는 또 지난 5월 중순께 사망한 피해자를 한달간 냉장고에 넣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번 사
[지상현 기자]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알선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전경찰청 간부 A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108만원은 추징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고위 공무원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함에도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수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4차례에 걸쳐 95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와 분
[지상현 기자]전교조 등의 문제제기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오다 재판에 넘겨진 대전시교육청 사무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20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교육청 사무관 A씨(58)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9월 16일 도안 2-2지구 하천부지를 사들인 뒤 1년 4개월 만인 2020년 1월 되팔아 2억여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그동안 변호인을 통해 도안 신도시 개발사업이 비밀이 아니었던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대전지법 서산지원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임대업자 A씨(5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건축업자와 공인중개사에게도 징역 1년~2년이 선고됐다.검찰 수사 결과 A씨 등은 다가구주택에 대한 '대출금'과 '다른 임차인들의 임대차보증금'만으로 이미 전체 주택의 시가를 초과했음에도 대출금과 주택 전월세 계약 현황을 속이고 전세계약을 체결한 '깡통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A씨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신축건물 보존등기 이전
[지상현 기자]어린 처조카와 30대 처남댁을 상대로 몹쓸짓한 40대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 2일 밤부터 새벽 2시 사이 처가에서 자고 있던 처조카(11)를 추행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추행하거나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30대 처남댁을 상대로
[지상현 기자]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간부 공무원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돌연 연기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공무원 A씨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조달청 공무원 B씨 사건 첫 공판을 당초 15일에서 8월 17일로 변경했다.이번 사건은 서울지방조달청장을 지낸 A씨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건설업체 편의를 봐주는 대라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향응 등 뇌
[지상현 기자]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성상납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의전을 담당했던 장모(48) 이사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 심리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 이사에 대한 4차 공판이 마무리됐다.검찰이 장 이사를 재판에 넘긴 것은 지난 해 12월 15일이다.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된 수사 결과 검찰은 장 이사가 피해자로부터 3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불구속 기소했다.공소장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0
[금산=지상현 기자]감방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20대 무기수에게 사형이 구형됐다.대전지검 공주지청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6)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상대로 18일간 지속적 폭력을 가하고 이로 인해 건강상태가 악화됐음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폭행했다"며 "발각을 우려해 공동살인했으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구형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 사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증인만 109명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인 채희봉(56)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한양대 교수), 정재훈(62) 한수원 사장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당초
[지상현 기자]지난 2018년 말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던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의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전 의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뇌물 혐의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30만원과 추징금 11만 여원을, 업무방해 혐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2월 육군 중령인 B씨로부터 아들을 대전시티즌 2019년
[지상현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사기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언론인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21일 대덕구 소재 자신이 임대해 살고 있는 집에서 실소유자 행세하며 피해자에게 "보증금 300만원, 월세 25만원에 단독주택을 임대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차례 사기 범행을 저지른 데 이어 2020년 11월 28일에는 전남 해남군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재판부는 판결문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차장검사 및 천안과 공주, 논산, 서산, 홍성 등 5개 지역 지청장이 모두 교체됐다.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발령일자는 7월 4일이다.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검찰 인사는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검찰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이 산적한 주요 현안 업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인사
[지상현 기자]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4일 저녁 7시께 서구 소재 모 PC방에 자신의 아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피해자(14)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성인인 피고인이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그 범정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같은 범행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진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