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광시면 87-7 일대 한우 암소 맛을 즐길 수 있는 한우마을이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리에 있다. 이곳은 청정지역에서 기른 한 우 암소를 파는데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고기맛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광시면 중심지가 한우타운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거리 자체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광시 한우마을거리가 있는 광시면은 작은 시골마을이었는데 약 30년 전에 축산업 농가를 하던 한 사람이 정 육식당을 열면서 한우를 팔기 시작했다. 그에 힘입어 주변에 하나 둘씩 음식점이 늘어 현재는 거리를 형성하고 영업을 하
문경새재 옛 추억이 담긴 맛 문경 새재묵조밥문경새재는 서울과 영남을 잇는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며 숱한 이야기를 남겼다. 선비와 보부상 등이 주로 넘나들던 곳이지만, 문경새재 험준한 산세에 의지해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 어려운 시절 그들은 쌀 대신 조와 녹두 등 밭작물과 도토리로 끼니를 때웠는데 그 옛 맛이 바로 새재묵조밥이다. 지금은 별미로 자리 잡은 문경새재의 특별한 맛을 즐겨보자. 도토리묵조밥과 청포묵조밥 상차림문경새재에 기대어 살던 사람들, 그리고 소문난식당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문경새
해인사 산채한정식거리해인사 산채한정식거리는 가야산과 매화산을 찾는 등산객과 해인사 관광객 등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 는 합천의 대표적 관광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채한정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촌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가야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은 해인사 주변에 산채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해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산채한정식을 별미로 꼽는다. 20여 가지의 기본반찬과 함께 한 상 가득 차려나오 는 산채한정식에는 고사리, 취나무, 참나물, 더덕, 도라지 등 신선한 나물에다 멸치, 장조림, 깻잎, 김치, 오 이
꿈엔들 잊을까, 향수의 고장에서 맛보는 민물 별미 삼총사 ‘충북 옥천 도리뱅뱅이 마을’이름부터 풍부한 물을 품은 고장 옥천(沃川). 그 중심에 비단 물길 금강이 흐른다. 강줄기가 그려낸 풍경에 더해진 민물 맛을 찾아 떠났다. 이름도 재미있는 도리뱅뱅이부터 살펴보자. 빼놓으면 섭섭한 옥천 별미 생선국수와 생선튀김도 더했다.'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얼룩배기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로 시작하는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기
전주 삼천동 막걸리거리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623-7 일대전주의 막걸리 사랑은 유별나다. 확인 된 바 40여 년 전에도 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상다리가 휘어질 정 도로 밑반찬이 나오는 이른바 ‘막걸리 한 주전자집’이 있었다. 그 명맥을 전주의 삼천동이나 동부시장 부근, 효자동 일대에서 잇고 있다. 그중 삼천동 막걸리집이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막걸리 골목으로 이름이 나있다. 삼천동은 막걸리의 바다다. 삼천동 골목 곳곳에는 막걸리집이 숨어 있는데 이 막걸리집들이 바로 ‘막걸리 한 주전자집’들이다. 막
탐진강에서 즐기는 신나는 여름휴가 장흥 정남진 장흥물축제전남 장흥에서는 올해도 변함없이 특별한 여름이 펼쳐진다. 시원하고 신나는 물놀이 축제인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장흥읍을 관통하는 탐진강에서 지상 최대의 물싸움, 천연약초 힐링 풀, 맨손 물고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7월 26일(금)부터 8월 1일(목)까지 장흥읍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정남진 장흥물축제로 여름사냥을 떠나보자.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흥겨운 풍경탐진강, 정남진 장흥물축제로 사람을 품다장흥은 산과 바다, 강과
한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연둔리 숲정이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초록은 평범하면서도 편안한 색이다. 빨간 단풍이나 노란 유채꽃처럼 색감이 강렬하지 않아 눈에 잘 튀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 틈에 있으면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초록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불안하다. 초록은 그런 색이다. 눈과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그래서 초록으로 가득한 여행지는 화려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평범한 듯해도 볼수록 멋스럽다. 전남 화순의 연둔리 숲정이도 그런 여행지다.숲정이는 마을 근처 숲을 이르는 순우리말
강바람 타고 시원한 여름을 즐기자, 부여 카누·요트체험교실여름이다. 시원한 바닷가, 계곡, 강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간절히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어디로 떠나볼까? 올 여름엔 강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요트협회가 함께하는 ‘강바람타고’카누·요트체험교실이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보자. 백마강교 아래서 카누 체험을 하는 모습 신나게 패들링하자, 카누체험교실카누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맞먹을 정도로 깊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강이나 바다에서 교통
2번국도 미식 여행, 진주, 비빔밥과 냉면이 들려주는 이야기 부산에서 창원까지 남해를 가까이 두고 달리던 2번국도는 진해만을 지나자 내륙으로 파고든다. 2번국도 맛기행 세 번째 지점인 진주에 닿고 나서야 남해가 다시 따라 붙기 시작한다. 진해만 서쪽에서 남해를 향해 튀어나온 고성 때문이다. 2번국도보다 남쪽에 자리한 경남 고성, 이 고성을 지나야 남해와 닿는다. 남해를 향해 툭 튀어나온 고성부터 통영, 거제까지 뻗은 남쪽나라들이 남해 위를 수놓으며 한려수도 물길의 시작을 알린다. 마산(창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주가들의 파라다이스,
“여자 친구랑 부산에 놀러 가려고 해요. 해운대 가고 싶다고 해서요. 해운대에 해수욕장 말고 또 뭐가 있나요? 볼거리랑 먹을거리, 여행 동선 좀 알려주세요!” 설레임과 풋풋함이 묻어나는 청년의 질문에는 응당 성실한 답변이 필요할 터. 그것도 이렇게 더워지기 시작하는 지금 이때 ‘타이밍’까지 잘 맞췄다면야 더욱 그렇다. 광양 매화며 하동의 벚꽃을 기다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휴가 질문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벌써 여름이다. 여름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게 더위와 피서(避暑) 아니던가. 여름 고민의 백미 ‘피서
맛이라고 불리는 조개가 있다. 백합목 죽합과에 속하는 이 조개는 오염되지 않은 조간대 바다의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죽합, 대맛, 맛조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맛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등장한다. '정'이라 불리며, 한자로는 긴맛 정(?) 자를 쓴다. 충남 서천의 월하성마을은 맛잡기 체험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맛조개는 잡는 방법이 독특하고 맛이 좋아 잡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달빛 아래 운치 있는 마을, 월하성을 가다월하성마을은 마을 이름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뜻을 풀어보면 '달 아래에 놓인 성
장태산대전시공원관리사업소는 산림 휴양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장태산휴양림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10일 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장태산휴양림에서 열리는 가족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대전시 거주자 중 초등학생을 둔 가족, 30가구 12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이며, 신청은 장태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ydh958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캠프는 8월 6일부터 7일(1차), 8월 8일부터 9일(
온도계가 점점 올라가는 지금 서해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머드축제를 찾아 나섰다. 온몸에 머드를 묻히고 달려보자, 힘껏드디어 여름이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장마전선까지 힘을 보태니 습도도 덩달아 높아진다. 비바람에 잠시 더위를 식히고 나면 거짓말처럼 더 뜨거워진 태양이 쨍, 하고 나타나는 지금은 뜨겁고 따갑고 습한 여름이다. 무엇보다 피서(避暑)가 절실한 이유다. 본격적인 피서로 넘어가기 전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더위를 피할 것인가 또는 맞설 것인가. 피서냐 이열치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전경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자연생태정원에서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아름답고 풍요로운 남도 순천에서 오는 10월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펼쳐진다. 이름 그대로 순천만에서 세계 각국의 정원과 문화를 함께 선보이는 친환경 생태박람회다. 쉽게 풀어내자면 ‘순천만을 무대로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쯤 되지 않을까. 이 대목에서 궁금해진다. 어째서 순천만일까.먼저 순천만이 속한 순천 위치부터 살펴보자. 서쪽으로는 보성 벌교, 동쪽으로는 광양을 두고 그 사이에 자리한 순천은 바로 남해와 닿는다. 보성 아래로는 고흥반도가,
지산골가마솥국밥집의 육국수 / 국수마을 잔치국수는 양은그릇에 넘치도록 담겨 나온다.여름 입맛에는 역시 국수가 딱 맞다. 특히 여름이 뜨거운 대구 사람들의 국수사랑은 대단하다. 그들이 즐겨 먹는 국수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어쩌면 무더운 여름을 거뜬히 이겨낼 시원한 비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 푸짐하고 맛있는 대구의 국수국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수의 본고장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오죽하면 만나서 하는 인사가 “밥 먹었니?”, “식사하셨어요?”일까. 그런데 밥 대신 한 끼 식사로 허용되는 음식이 바로 국수다. 떡
지산지소, 내 고장 농산물을 내 고장에서 소비한다요즘 여행의 화두는 ‘웰빙’과 ‘힐링’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즐거움 속에서 여행의 묘미를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하고 건강한 농산물로 만드는 로컬푸드야말로 진정한 웰빙과 힐링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전북 완주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실천하는 고장이다. 다양한 로컬푸드를 맛보는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먹거리를 찾아 완주로 떠나
전기 없는 하루?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일이다. 아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컴퓨터도, 텔레비전도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더구나 요즘처럼 무더운 날 에어컨은 고사하고 냉장고조차 없이 지낸다는 건 삶 자체가 희망 없는 나날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전기 없이 생활하는 마을이 있다. 충북 보은의 선애빌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조성된 이 마을은 환경, 에너지, 인간성 회복 문제에 대한 극복 방안 연구 및 실천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만든 귀농귀촌이다. 마을 구성원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안덕마을 토속한증막의 휴식 공간깊은 산속에서 즐기는 치유의 시간완주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걷기 열풍에 이어 힐링이 여행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전북 완주의 모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덕마을은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자연 속에 깃든 작은 마을이다. 한증막과 쑥뜸 체험뿐 아니라 황토방, 건강웰빙식단, 숲길 걷기 등 건강과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가 많이 모여 있다는 모악산의 좋은 기운도 받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대자연에 몸을 맡기고 심신을 치유하는 곳안덕마을은
은자골탁배기경북 상주의 은자골탁배기는 3대째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탁주다. 우연한 기회에 뛰어난 물맛이 알려지면서 은자골탁배기로 거듭났다. 이름처럼 구수한 100년 전통의 은자골탁배기와 탁주를 빚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오랜 역사를 간직한 상주의 전통 막걸리죽은 사람도 살리는 영험함을 가진 은자가 묻혀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은자골에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탁주를 빚는 ‘술 익는 마을’이 있다. 은자골탁배기가 바로 그 곳.탁배기는 탁주의 경상도 사투리로 가주 또는 농주로 불리며 서민들을 대표하는 술로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야경미식가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바이블 을 기억하는가. 채색도 되지 않은 장면을 넘기며 목울대를 관통하던 무수한 군침들. 수많은 단련 속에 웬만한 맛에는 ‘꿀꺽’ 소리쯤은 감출 수 있을 경지에 이를 때마다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일깨워준 고장이 있었으니, 바로 ‘맛’하면 빠질 수 없는 식도락의 고장 여수다. 허영만 화백의 고향 여수가 탄생의 토대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여수는 별미로 넘쳐난다.맛의 고장 여수그렇다고 여수에 ‘맛’만 있다는 뜻은 아니다. 꼭 1년 전 이맘 때, 남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