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제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현직 변호사인 A씨(50대)를 업무상횡령 및 업무상배임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5월 30일 민사소송 의뢰인인 피해자 소유의 공탁취소금 등을 보관하던 중 6300여만원 상당을 임의로 소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2014년 8월 21일에는 민사소송 상대방 명의 부동산에 피해자가 아닌 A씨 자신 명의로 채권최고액 5000만원 상당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피해자에게 손해를 가한 혐의도 추가됐다.대전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직에 종사하는
[지상현 기자]허위 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한 유성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장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해 치러진 유성구청장 선거에서 B후보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하던 중 "특정 단체 관계자들이 B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작성한 뒤 기자 383명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하지만 A씨가 보도자료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밥을 사고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선거운동한 세종교육감 후보가 항소심에서도 선거권이 제한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A씨(61)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준용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지상현 기자]동료 남성 의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는 상 의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을 동료 시의원 2명에 대한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상 의장은 지난 해 8월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친 의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같은 당 남성의원인 B씨 신체의 특정 부위를 추행하고, 또 다른 시의원 C씨에게는 입맞춤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상 의장이 피해자인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상현 기자]종중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조선 소나무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전직 세종시의원에게 파기이송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해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소나무 2그루를 몰수했다.A씨는 세종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3월 자신의 부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토지에 종중으로부터 감정가 합계 3700만원 상당의 조선 소나무 2그루를
[지상현 기자]대전경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서철모 서구청장 사건을 무혐의에 따른 불송치 결정하자 고소인 측이 이의신청함에 따라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15일 법조계 및 고소인 측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을 지낸 이용수 전 수석은 지난 10일 대전경찰청에 불송치 결정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이 전 수석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이유는 자신이 서 청장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사건을 경찰이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해 검찰에 불송치했기 때문이다.앞서 이 전 수석은 올해 초 서 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전
[지상현 기자]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된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 대한 항소심이 내달 14일 시작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6월 14일로 예고했다.김 청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후보자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소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 등 2억원을 지급하고 지인에게 7000만원 가량을 빌렸음에
[지상현 기자]방학기간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승용차를 주차한 80대 고령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미리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83)에게 벌금 7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오전 8시 17분께 대전시 중구 소재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승용차를 주차한 혐의로 즉결심판에 처해졌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차량을 주차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잠재적인 위험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도 "잘못을 인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과 이정학의 형량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이들에게 적용된 강도살인 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정학에 대해 유기징역형(징역 20년)을 선고했기 때문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재판부 직권으로 판
[지상현 기자]만취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12월 2일 새벽 4시 10분께 혈중알콜농도 0.117%의 만취한 상태에서 대전 중구 도로변을 운전하던 중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는 사고 발
[지상현 기자]불법으로 영화와 음악 등을 유통할 수 있도록 공유서버를 마련해 세계적인 저작권 범죄집단의 유통거점으로 사용되면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요청으로 수사를 받은 충남지역 교육공무원이 붙잡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충남 한 시군 교육청 소속으로 근무 중인 A씨(44)는 2017년부터 4TB 하드디스크 4개 등 대용량 저장장치를 장착한 서버를 만들어 파일공유 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3월 16일 자신의 집에서 불법으로 구한 영화 파일을 서버에 저장해 서버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지상현 기자]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구속 수감됐다.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감사와 관련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강 전 감사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5월 사이 윤관석 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를 전당대회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또 2020년 9월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