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대한민국 수출 2위인 충남지역 경제가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불황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충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충남 수출은 55억40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지난 2021년 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 수입은 33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1월 무역흑자는 수출 감소 폭이 큰 영향으로 전월 32억1375만 달러 대비 57.5% 줄어든 18억4824만 달러를 기록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
[유솔아 기자] 대전시가 공직사회 내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0대 과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공직사회 내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을 통칭하는 말) 비율은 47%로 절반에 가깝다. 시가 수립한 올해 조직문화 비전은 ‘조직문화 혁신 1번지, 일 잘하는 대전’이다. 중점 과제는 ▲보고 간소화 ▲적극행정 활성화 ▲협업행정 활성화 ▲불합리한 관행 근절 ▲정시퇴근 분위기 조성 등이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필요한 회의 및 보고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는 항목에 응답자 45.4%가 ‘매
[한지혜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등 갑천변 일대가 야간관광 핵심권역으로 조성된다.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기존 야간 경관명소에 야간콘텐츠와 관광상품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한 뒤 올해 최종 선정됐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8억 원, 시비 28억 원 등 총 56억 원이 투입된다.시가
[이미선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최근 발생한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 관련 2·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책무를 다할 것이며 각계의 협조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7일 오후 공동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성적 자료 삭제 및 재가공 유포 금지, 구체적인 처벌 규정 마련 등을 촉구했다.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모의고사 형식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다. 시도교육청들이 번걸아 가며 주관하며, 이번에 유출된 성적 자료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28일 시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사업자와 지원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종 선정지는 대전과 부산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년 간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60억 원을 더해 총 180억 원을 연구장비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단지 규모는 탑립‧용산‧관평동 일원(1지구), 전민동 일원(2지구), 둔곡동 일원(3지구) 총 1.98㎢다. 1지구는 대표 연구장비기
[유솔아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이하 조합장선거) 선거운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먼저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법 선거 운동 사례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 또 공직선거법과 달리 ‘문자 메시지’ 선거 운동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는 점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킨다.이와 더불어 후보자 대부분이 중장년 남성으로, 장애인과 여성 등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충청권 언론은 지난 27일 조합장선거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먼저 는 ‘돈 선거’를 막고자 선거제도가 여러 번 개편됐지만, 불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본지가 지난 27일 보도한 ‘세종시 아파트 브랜드 변경 사용료로 4억 8천만원 내라구요?’란 제하 기사와 관련, 한화건설이 "사용료 부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화건설은 해당 보도 이후 "2021년 9월 말 공문을 보낸 건 맞으나 그전부터 (브랜드 변경) 문의에 대해선 설명도 드렸다"며 "(리더스포레) 입주민들 스스로도 방향성에 대한 합의와 함께 일치된 의견을 모아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특정 시점 안에 단지 명칭 변경을 임의로 강요하거나 무조건 바꾸라는 의사를 전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합계출산율 충청남도 내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영천시 1.31명과 삼척시 1.26명에 이어 세 번째 순위(전국 시·군 12번째)다.28일 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서 서산시 합계출산율은 2021년 1.18명에서 1.21명으로 증가했다. 대한민국 평균 0.78명, 충남도 0.91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시는 출산율 증가요인으로 대산산업단지 등 우량기업유치에 따른 젊은 근로자 유입을 우선 꼽았다.서산시의 다양한 출산정책도 합계출산
다가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들을 보면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양상이고, 선거법위반 사건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선거법 위반사례들은 워낙 그 종류도 많고 수법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정리하기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보통 ① 사전선거운동, ② 금품살포 및 기부행위, ③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즉 ① 선거에서는 당선이 목표다 보니 후보자는 몸이 달아있을 터이고, ② 득표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금품살포나 기부행위 등 위법행위도 서슴지 않게 될 것이
[천안=윤원중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28일 불당1동을 끝으로 '2023년 읍면동 방문'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마무리했다.박 시장은 2021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만에 이뤄진 이번 31개 읍면동 방문에서 주민들을 가까이 만나 의견을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시간은 기관단체장뿐만 아니라 지역명인, 농업인, 소상공인, 대학생, 다문화 가족, 주부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박상돈 시장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민원과 지역 현안에 대
[류재민 기자]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이 대표 발의한 국가보훈처 부(部) 격상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법안도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특히 국가보훈처 부 격상은 이 의원의 30여 년 노력이 현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의원은 “김영삼 정부 청와대 행정관 근무 시절부터 국가보훈처 부 격상과 국가보훈비서관·행정관 신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보훈행정관 신설만 성공하고 국회의원이 된 뒤로 18대 국회부터 2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7일 표결 끝에 가까스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고, 총투표수 297표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가 나왔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297명)의 과반(149명)이 찬성하면 가결되지만, 이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다만 ‘부결’에 총의를 모은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했음에도 부결 표가 138표에 그쳐 당내 대거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 리더스포레'에서 '포레나 세종'으로 아파트 브랜드 명칭을 변경하려면, 1세대당 141만 9510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라구요?”세종시 나성동 나릿재마을 1단지(343세대) 주민들이 지난 달 27일과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화건설의 2차례 회신 문서에 발끈하고 있다.지난 2021년 2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찾아든 날벼락 같은 소식이기 때문이다. 난방비와 전기료 폭탄에 이어 엎친데 덮친격이다. 양측간 브랜드 변경 논의는 같은 해 9월 말 한화건설의 첫 공문으로 시작됐는데, 20
[김재중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세종시 주택가격은 바닥을 찍고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세종시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0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평균은 76으로 조사됐다.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치를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27일 정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신청을 완료했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내세워 차별화하고, KAIST, 출연연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강점으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 확정된다. 신청한 특화단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지구, 2지구, 3지구와 상호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기존의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용수, 전력 등 반도체 기반시설 구축이 용이한 지역이다
[유솔아 기자]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신사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가 하며, 진행 중인 공모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먼저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마감기한(27일)에 맞춰 접수할 계획이다.또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에 도전할 예정이다.이밖에 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
[유솔아 기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가 27일 청탁금지법 위반이 의심되는 대전시‧구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사례를 대전경찰청에 수사의뢰‧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청탁금지법 위반 의심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의뢰 기관은 대전시의회와 중구의회, 고발 대상 기관은 동구의회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의회와 5개 자치구 의장·위원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검토한 결과, 총 11건의 위반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기존 초등학교 1학년에만 적용하던 ‘학급당 학생수 20명 배치’를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2학년까지 확대 배치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7일 오전 10시 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학년 20명 배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도까지 1~2학년 학급당 20명 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36학급 추가 확보... 6억 9400만 원 지원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26명 추가 배치 2026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배치 다른 학년으로 확대 교육청은 초등학
[안성원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7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부서 및 산하기관별 현안과 중점사업의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 교육정책협의회를 정례화 하라”고 주문했다.김 교육감은 이날 “지난 주 이틀에 걸쳐 열린 교육정책협의회는 산하기관 및 부서별 현안, 중점사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협의회로 그치지 말고 사업 환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업무 추진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3~24일까지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14개 시군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기관장과 부서장, 도교육청 신임 간부들이 참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절실한 마음으로 마을 구석구석 발품을 팔던 선거기간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주민들의 진솔한 얘기를 듣겠다."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6일~27일 부강면 등곡 1·3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소외지역 '1박 2일 마실'을 시작한 배경이다. 그는 "지난 10년 전(201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불을 들고 다니며 주민들을 만났던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취임 후 6개월이 지난 만큼, 이제는 월 1회 소외된 마을 주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초점은 주민들의 가슴 깊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