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는 지난 4월 25일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비롯해 오는 12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을 위반한 선거 사범들에 대한 선고가 이어졌다.이날 열린 총 4건의 선고 공판 중 2건은 피고인의 선거권이 제한되는 징역형과 벌금 100만원 이상이 선고돼 선거사범 전담 재판부인 제4형사부(재판장 박관근 부장판사)의 선거 사범에 대한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도의원 선거에서 유권자에 음식물 제공자 벌금 70만원우선 오전 9시 40분 열린 첫 공판은 충남도의원(금산2) 선거와 관련된 재판으로 특정 후보자를 위해
지난 5월 청탁을 받은 충남 공주시청 고위 공무원이 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결재선상에 있는 또다른 공무원에게 지시, 불법으로 수억원의 국가 예산을 허비하면서 국장급 공무원과 전현직 공무원 등 4명이 구속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그런데 이 사건이 검찰에서 구속 기소된 이후 법정에 선 4명의 전현직 공무원들 중 퇴직 공무원은 범행을 자백하면서 용서를 빌고 있는 데 반해 나머지 현직 공무원 3명은 범행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진실공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러한 상반된 반응은 23일 오후 3시부터 대전지법 형사3
가족들의 상속재산관리 지정서.관리인의 재산 관리통지서.‘수천억원대 유산은 누구의 손으로 갈까’지난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살해당한 故 김희동 서부터미널 회장의 사망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김 회장 재산을 두고 가족들간 재산 다툼지금까지는 김 회장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단독범행이냐 아니면 공범이 있느냐가 관심 대상이었다면 살해범인 운전기사 안모씨가 1심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제는 김 회장의 재산을 두고 형제간 재산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최근까지 알려진 김 회장의 재산은 정확한 실체가 없이 그저 소문으로
대권 후보 중 한사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인 경부 운하와 관련된 재검토 결과 보고서를 언론에 유포시킨 사람은 수자원공사 고위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 김모(55)씨를 소환, 조사한 결과 김 씨가 보고서 유출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며 “지난 22일 김 씨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해 37쪽 보고서와 같은 내용을 담은 컴퓨터 파일을 확보, 김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모 경영대학원 최
자신의 승진을 위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공여한 현직 사무관급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공주경찰서는 18일 지난 2005년도에 단행된 지방행정직 5급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청탁을 목적으로 3500만원의 뇌물을 준 공주시청 오모 과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또 오 과장의 뇌물 전달을 주도한 오 과장의 부인 윤모씨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 부부는 지난 2004년 11월 말쯤 3500만원을 선거운동원 출신인 오씨의 친인척을 통해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브로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보령경찰서(서장 양재천)는 7일, 화은새마을금고(충남 보령시) 전 이사장 등 임직원 3명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신분을 이용, 금고 내 자산을 조합원 명의를 빌려 편법대출을 받거나, 금고 내 시재금 또는 정기예탁금 등을 몰래 해약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38억9,900만원 상당의 불법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최모씨(59, 남)는 조합원들이 자신을 믿고 있는 점을 악용해, 타인의 명의를 빌려 대출받아 본인이 사용하고 그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 동일인 대출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만개한 충남대학교에 지역민을 초대합니다”충남대학교가 벚꽃이 만개한 4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캠퍼스를 개방하고 지역민을 초대하는 축제인 ‘꽃길 축제’를 개최한다.충남대 박물관(관장 박순발 교수)이 주관하는 2007년 ‘꽃길 축제’는 ‘농화향만의(弄花香滿衣, 꽃을 희롱하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시인 우량사(于良史, 750년경 활동)가 읊은 ’春山夜月’의 한 구절로 봄의 꽃 향기와 정취가 그대로 묻어난 시에서처럼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과 함께 죽어야 사는 길"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기자들과는 너무 가깝게도 너무 멀게도 지내지 말라는 말이 입증됐다.다름아닌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입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한 발언이 뒤늦게 한 언론에서 기사화 되면서 적잖은 파문이 일고 있다. 유 장관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복지부 출입기자들과 명동의 한 호프집에서 저녁 만찬을 하면서 현 정국에 관해 솔직한 입장을 개진했다. 이날 발언은 모두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한 것지만 20일 한 언론에서 이를 깨고
안수기도 명목으로 정신질환자를 무차별 폭행, 사망케 한 목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산시 방축동 소재 A교회의 목사인 권모씨(50.여)는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6시 경 치료를 위해 보호해 오던 정신질환자 박모씨(35.여)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겠다”며 50여분 동안 가슴, 복부 등을 무차별 폭행했다. 결국 박씨는 흉복부손상 등으로 사망했고, 변사 사건 발생 신고를 접한 경찰이 사체 부검 결과를 토대로 권 목사 등을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권 목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권
故 김희동 회장의 딸이 보낸 메일.최근 기자한테 3통의 메일이 왔다. 처음은 메일을 받았을 때(구랍 12월 24일)는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두 번째 메일(1월 14일)은 제목부터 기자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안병호 살인강도사건의 피해자 유족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이었기 때문이다.이 메일을 받고 기자는 생각에 잠겼었다. 안병호 살인사건이 무엇인지. 그런데 어렵지 않게 사건을 찾아냈다. 바로 지난해 8월말 발생했던 김희동 서부터미널 회장의 피살사건 용의자가 안병호였다는 것이었다."아버지는 호의 호식이라곤 몰랐던...성실한
자판기 커피를 뽑아 필로폰을 타 마시는 방법으로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직장인 손모씨(44)는 지난 6일 오후 7시경 천안시 두정동 소재 경마장 앞 노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49)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0.07g을 건네 받아 자판기 커피를 뽑아 타 마셨다. 손씨는 이 상태로 포텐샤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 차량까지 들이받았다. 손씨를 추격 끝에 검거한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변, 모
정영근 경위.6개월만에 두단계 직위를 뛰어오른 한 경찰관의 전무후무한 기록은 '천직의식'에 비롯됐다.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정영근 경위(현재는 충남지방청 차출근무)가 그 주인공으로 정 경위는 지난해 6월 1일 경사 진급 후 단 6개월 만에 경위로 승진해 관심을 끌게했다.좀처럼 어려운 두단계 승진의 영예를 얻게된 정 경위에게 계기가 된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게임장 사건. 정 경위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말까지 사행성게임장 집중 단속기간에 무려 132건을 적발해 222명을 입건했으며 이 중 62명을 구속시키는 전국 최고의
가스검침원을 가장, 천안시 성정동 소재 원룸에서 40대 여성을 강도 살인한 피의자 2명이 이번 사건에 앞서 살인ㆍ강도 등 수차례 범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3)씨 등 2명은 지난 10월 30일 정오 경 서울시 노원구 소재 한 찻집에서 여주인 송모씨(52)를 목졸라 살해한 후 현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지난 10월 10일 천안시 광덕면 소재 한 모텔에서 현금 23만원 등을 훔쳐 달아났고, 천안시 두정동과 서울 서초구, 인천 부평 등에서 편의점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던 이완구 충남지사가 항소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으며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던 이완구 충남지사에게 항소심에서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강일원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충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 "조직적이고 계획적 위반
◆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예방' 포스터대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시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 유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대전시에 따르면 겨울철 유행하기 쉬운 독감예방을 위한 이번 예방접종은 관내 5개 보건소를 통해 진행된다. 접종비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60세 이상노인, 장애인의 경우 무료이며 의료보험카드와 주민등록증을 지참 후 지정된 장소에서 접종받으면 된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유행예상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평화는 상대방이 내 뜻대로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입니다”지난 1985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미간첩단 사건으로 13년간 수감생활 한 장기수 황대권(51)씨. 그의 저서 ‘야생초 편지’ 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씨의 파란만장한 삶에 “아~”하는 짧은 한 마디를 내뱉을지도 모른다. 현재 생명공동체운동센터 대표이기도 한 황씨는 전남 영광의 한 시골 산자락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지난날 기나긴 감옥생활과 모진 고문들의 고통을 견딘 그가 지금은 ‘평화’ 를 정의한다. 그리고 ‘평화’ 를 정의하듯 그의 표정에는 평
새벽시간대에 감시가 소홀한 병원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지난 5월 천안시 봉명동 A병원 간호사실에 침입해 간호사 등 3명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빼내 600만원 상당을 훔쳐낸 범인이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범인 B씨는 전국을 무대로 새벽시간에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병원 간호사실을 상대로 금품을 훔쳐온 자였다. 지난 5월 16일 B씨는 새벽에 천안 봉명동 A병원 간호사실에 침입해 3명의 지갑 속에 있던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내고 패해자들의 근무지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회사 직원인 양 접근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 현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학습지 영업사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3일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학습지 판매원인 방모씨(36)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25분 경 천안시 신당동 소재 아파트에서 혼자 있던 B양(13)에게 학습지를 설명한다며 접근, 거실에서 B양의 속옷에 손을 넣는 등 강제 추행했다. 경찰은 아파트 경비원 및 CCTV,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진행, 방씨가 아파트를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 출석한 방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방씨는 “B양의 다리를 보고 갑자기 욕정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
법원 로비 등의 명목으로 의뢰인의 가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전지역 모 변호사가 벌금형에 처해졌다.대전지법 제4형사부는 28일 오전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대전지역 모 법무법인 백모(42) 변호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변호사법 제110조 위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에 벌금 500만원을 추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은 통해 “대전지방변호사협회에 소속된 변호사인 피고인이 의뢰인 가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은 범죄사실로 인정되나 피고인이 자신의 순간적인 과오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점과 사건 의뢰인이 선처를 호소하는
임신한 여성을 강간한 인면수심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경찰서는 골목길에 혼자 앉아 있는 임신 7개월의 피해자의 금품을 강취하고 강간하여 태아를 낙태케 한 피의자 한모씨(29)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6월 28일 오전 3시 30분 경 천안시 신부동 모 신경외과 뒤 주차장에서 스타렉스 차량을 발견, 근처에 있던 벽돌로 조수석 창문을 깬 후 옷가방을 훔쳤다. 한씨는 또 잠시 뒤인 3시 45분 경 인근 노상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임신 7개월의 피해자 A씨(28)를 보고, 양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건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