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인수위원회를 가동할 때부터 민선8기 이장우 시정은 전임시장의 공적은 지우고 과실을 키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공론 한번 없이 소모성 예산이라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본래 목적인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자본의 역외유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습니다.트램 또한 소요예산이 늘어난 점을 강조하며 민선7기 허태정 시장이 시민들을 속였다고 선전했습니다. 예산 추계가 허술했던 점은 인정하더라도 시민의 요구에 의해 정거장이 늘어
반향이 사라진 시대에높고 단조로운 톤으로되짚어 준다서로를 비춘다는 행동이얼마나 아름다운지를좁은 시야로 과속하는 세상한결같은 자기 소개로일깨워 준다똑바로 거꾸로가 같아내가 너이고 너도 나인잃었던 '우리'의 값어치를우영우 신드롬이 매섭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법조인 성장기다. 알콩달콩 새콤달콤 연애담이기도 하다. '어제 우영우 봤어?'가 아침인사가 되고 우투더영투더우, 똑바로거꾸로가 유행어가 되었다. 열풍이라 할만하다.흥행을 너머 사회현상이 된 이유를 분석하는 글들도 넘친다. 나는 공동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100경기를 눈앞에 둔, 10개 구단은 2022시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움이 101경기를 소화하면서 가장 많은 경기를, SSG와 롯데가 딱 100경기를 채웠다. 나머지 7개 구단은 100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다.이제는 말 그대로 ‘성공’적인 2022시즌을 위한 마무리에 들어간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어떤 결과물을 내느냐에 따라 올 시즌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키움과 LG의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키움의 2위 수성이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였
청소년들에게 경제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다. 청소년들은 돈의 본질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당장 써야 할 용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이 명품 가디건을 180만 원 주고 사거나 티 하나에 50만 원을 쉽게 산다는 것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우리 부모는 돈을 못 번다’ 또는 ‘우리 집은 가난하다’는 식으로 생활수준을 생각하다 보면 대화의 초점은 점점 감정의 갈등으로 번져간다. 때론 친구들의 진로가 동기부여가 되어 자신의 진로가 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자신의 강한 의지가 분명 있어야 있다.‘티클 모아 태산이다’란 말이 먹히지도
최근 미국의 하원의회 의장인 ‘낸시 펠로시’ 의원의 대만 공식 방문으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대형 항공모함이 서로 눈앞에서 대치하고 있으며, 양측의 공군기가 미국 하원의장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사이에 두고 위협과 엄호를 했다는 확인되지 않는(?) 풍문도 들려온다.과거 역사를 보면 미국은 자기의 이익을 해하거나, 민주진영을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무자비한 군사적인 공격을 단행했다. 베트남전쟁과 이라크전쟁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전쟁 등 미국을 상대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최첨단
쓰려는 마스크에 끈이 없다정말 어이가 없다살다보면 황당한 일이 종종 생긴다. 기대와 다른 결과에 실망을 하고, 각오한 것을 이겨내면 성취감을 느낀다. 하지만 황당함이란 감정은 기대나 각오와는 달리 아무런 예상을 못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당연함의 배신’이다. 비슷한 말로는 당혹감이 있고 슬픔과 더해지면 황망함이 된다. 형용사인 황당하다가 동사로 변하면 당황하다가 된다. ‘어이’는 곡식을 갈아 즙을 내는 맷돌-지금으로 치면 착즙기-의 손잡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이없다’는 말 그대로 그 손잡이가 사라진, 황당한 상황을 뜻한다. 곡식을
누군가가 자신을 거절하고 차단했다면 분노하기보다는 그럴만한 이유를 탐색해봐야 한다. ‘내가 타인을, 타인이 나를’ 거절하고 차단할 수 있다. 이것은 각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야 한다. 관계는 흐름이다. 결국 변화하는 것이 ‘관계’다. 또한 관계 속에서의 상처는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배려하고 양보하고 이해하고 내주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러고 싶지 않다면 과감하게 관계에 대해서는 내려놓으면 된다. 내주지도 못하면서 내려놓지도 못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여기서 더 탐색할 수
40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SSG랜더스가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와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전반기 막판부터 틈이 벌어진 중위권 경쟁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가고 있는 느낌이다. 중위권에서 가을야구 경쟁을 벌였던 두산, 롯데, 삼성이 동반 부진하면서 5위 추격이 버거운 상황이다.키움과 LG의 2위 싸움은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키움이 3연패를 당하면서 1위와의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3위
폐지를 모으며 홀로 외롭게 살아온 어느 할아버지가 임종을 지켜주는 사람 없이 쓸쓸한 생을 마감하셨는데 놀랍게도 그가 살고 있던 움막집 방 장판 밑에서 꽤 많은 지폐가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오래전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할아버지는 그날그날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쓰지 않고 장판 밑에다 모아 놓았던 것 같습니다.아마 이 할아버지에게는 장판 밑에 차츰차츰 쌓여지는 돈이 인생의 전부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먹을 것, 입을 것, 병원 가는 것까지 마다하고 죽는 그 날까지 돈 모으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삶지 않았을까 하네요.그렇다면 돈을 모으기 위
아랍의 탐험가인 이븐 바투타는 “여행은 당신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다. 그 다음, 당신을 이야기꾼으로 만든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지루한 일상에서의 탈출이고 새로운 활력을 위한 충전이다.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례하여 소비자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권 구입과 취소, 항공기 지연 출발 및 도착에 대한 소비자 구제 등에 관하여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의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본
너의 꿉꿉한 마음에깊은 입김 불어 뽀송함을 선물하고 싶다wanna be ur dryerwanna be ur lover사람 마음이 그렇다. 추우면 여름이 그립고 더우면 겨울이 빨리 왔으면 한다. 바짝바짝 마르는 건조한 날씨에는 촉촉한 습기가 그립고 꿉꿉한 장마철에는 뽀송뽀송함이 간절해진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 대신 다른 계절이 좋아 보인다는 말도 유효하다. 건조할 때 뽀송함을 주던 습기는 장마철에는 높은 불쾌지수의 주범이다. 드라이어는 물기를 말려주는 고마운 기계다. 샤워 후 물기를 말리면서 생각해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쾌
최근 대전시가 내년 주민참여예산을 올해의 절반인 100억원으로 축소한다는 공문을 5개 자치구에 보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민선7기 주민참여 예산으로 200억 원을 편성하고 자치구에 82억 원을 지원했는데, 내년부터 100억 원을 편성하고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이번 결정이 민선8기 이장우 시정의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4년동안 시민들의 공동체를 향상하는 예산은 줄이고 토목예산은 늘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해 보입니다.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등 예산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2022 한국프로야구가 후반기를 시작했다. 후반기라고 하지만 많은 팀이 90경기를 목전에 두고 있기에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승부의 종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90경기를 소화하면 남은 경기는 54경기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총력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반기 내내 선두를 굳건히 지켜냈던 SSG는 후반기도 전반기에 이은 7연승으로 출발했다. 아직 선두 SSG를 추격가시권에 두고 있긴 하지만 거리가 느껴지는 키움과 LG의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전반기 막판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KT와 전반기 막판 연
K의 사례를 들어보자. K와 A는 절친처럼 가까운 사이였다. 어느 날부터, A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K는 항상 전화를 하면 반려동물의 안부와 A의 심리상태에 대해 안부를 물었다. 그래서 통화의 대부분이 반려동물 이야기였고,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자 K는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렸다. K가 반려동물에 관심을 보였다기보다는 A의 가장 큰 걱정을 들어주고자 했던 반려동물의 안부가 두 사람관계에 불편함으로 왔다. K가 솔직하지 않았다. 때론 K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끝까지 경청해 주고 공감 받고 싶었는데, 말하는
벗고나온 껍질을 보며매미는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서바랜 배냇저고리 보여주며 막둥이에게 물었더니아빠, 왜 과거를 들추어요?아차, 그렇지날개 펼쳐 날아다닐 몸답답함에 가두지 말아야지 매미가 껍질을 벗는 계절이다. 몇 년을 땅속 굼벵이로 살다가 한달 남짓의 짧은 성충 생활을 하기 위해서다. 벗고 나간 매미 껍질들이 발에 치이고 눈에 밟힌다. 이 안에서 매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껍질을 벗는 순간 매미는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날아다니는 녀석을 잡아 물어볼 수도 없어 (언어가 달라서) 마침 얼마 전 생일을 맞은 막둥이에게 묻는다. 소재는
수은주가 치솟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욕구도 부풀고 있다. 사람들을 붙잡아 놓았던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도려낸 시간’, ‘억눌렸던 욕망’을 보상이라도 받아내겠다는 듯 여행객들로 고속도로가 막히고 뱃길, 하늘길도 분주하다.완전히 회복되자면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는데 삶의 의미와 활력소를 여행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의 분출되는 욕구를 틀어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더구나 본격적인 휴가철, 피서철을 앞두고 어떤 여행을 해야 할까 궁리하고 있을 시기다.누구나 기분 좋은 여행을 하려고 하지만, 예약단
2022 한국프로야구가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전반기라고 하기에는 팀당 치른 경기 수는 90경기에 육박한다. 후반기 첫 주간만 보내면 90경기를 넘어서는 팀이 여럿 나오게 되기에 리그는 중반부를 훌쩍 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선두 SSG랜더스의 거침없는 행보는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말 그대로 ‘퍼펙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대단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SSG랜더스다.SSG는 전반기 막판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한 키움에게 1.5경기 차이까지 쫓
조선시대 청백리로 손꼽히는 맹사성이 19세에 경기도 파주 군수로 부임했을 때의 일화입니다. 큰 가르침을 얻고자 고을 내에 도가 높은 선사(禪師)를 찾아 갔지요.“선사님, 큰 가르침을 주십시오.”.“원님, 선(善)하게 사십시오.”.큰 가르침을 기대했던 맹사성은 자존심이 상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 하자 “원님, 차나 한잔 하고 가시지요.”하고 찻잔에 차를 따르는데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선사님, 찻물이 넘치는데요.”여기에서 선사의 말이 압권이지요. “원님, 찻물이 넘치는 것은 알면서도 어찌 교만이 넘침은 모르십니까?”
어떤 정책이든 정책의 최종 성공 여부는 정책 자체에 있지 않다. 그 정책을 다루는 추진 주체의 의지와 자세에 달려있다. 정책의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3대 전제조건은 신뢰성과 공감대 그리고 적시성(Timing)이다. 지난 문재인 중앙정부와 민선 7기 지방정부에서 대부분의 정책들이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 주된 이유는 정책 자체의 문제이거나 정책디자인의 부실에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책들은 그 자체에 장·단점이 반드시 혼재돼있다. 완벽한 정책과 이상적인 정책디자인은 없다. 따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은 370곳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기관장이 전체의 69%인 256곳에 이른다. 법적으로는 기관장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무리하게 사표를 강요하면 직권남용에 해당된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 교체설이 나돈다.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기관장의 임기보장과 전임 단체장의 임기종료에 맞춰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특히 문화재단은 예술진흥과 시민문화복지 향상의 중추적 기구로서 대표의 임기보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부의 관료화된 행정 시스템을 복제해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