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64) 국무총리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월 17일 총리 취임 63일 만이다. 사실상 역대 최단명 총리다.이 총리가 두 달 여 만에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결정적 계기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사이에서 제기된 3000만 원 수수 의혹과 거듭된 말 바꾸기로 추락한 신뢰 때문. 이 총리 본인은 지금까지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을 넘어 국민적 여론이 이미 그를 불신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낙마 사유다.국민적 불신 여론에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가 20일 밤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늘(21일)열리는 국무회의는 최경환 부총리가 대신 주재한다.이 총리는 지난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명된 이후 3000만원 수수의혹에 거짓말 논란까지 겹치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뒤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 총리의 사의 표명과
강창희(68) 전 국회의장(중구, 새누리당)이 오랜만에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을 찾아 당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강 전 의장은 20일 오후 4시 중구 유천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당원 간담회에서 "어려분의 성원속에 12대에서 19대까지 총 8번의 선거를 치렀다"며 "시간으로는 30년이며 5번 당선됐고 3번 낙선했다. 총 6선으로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을 마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내년 총선을 1년 남겨두고 제 진로에 대해 결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설명한 강 전 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한 당의 최종 입장을 21일 의원총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천안을)은 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으며,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완주 대변인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옳은 결정" 압박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27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새누리당에 대해 “일주일을 기다려 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 하루 빨리 식물총리가 물러나고 새롭게 국정 전열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연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공직자들에게 일종의 ‘언행 주의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모두 충남 출신인 만큼 괜스레 구설수에 휘말릴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허승욱 정무부지사는 20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차(茶)담회에서 “(최근 한 회의에서)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고 경거망동 하지 말기를 당부했다”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얼음 위를 걷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서산·태안)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불법 야간진료 아르바이트 근절을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20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보의가 의무복무 기간 일반 민간 의료기관에서 불법 아르바이트 진료로 적발된 건이 44건에 이르는 등 공보의 복무 기강과 형평성 등에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불법 아르바이트를 한 공보의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농특법)에 따라 의무복무 기간 연장 등 제재를 받더라도, 공보의를 고용한 의료기관은 현행법으로 처벌할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혐의가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황 장관은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관련한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사건을 공정히 수사하도록 검찰을 지휘 감독하겠다”면서 “구체적 혐의와 증거에 의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함으로
세종시 부동산 보유자는 단 88명이전기관 고위직, 완전 정착 0%수도권 집 2채 이상 보유, 보편적세종시 투자, 자기자산의 20% 수준국회의원들, 세종시 부동산 ‘외면’산하기관장은 ‘집’보다 ‘땅’ 선호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2302명. 이들은 대한민국 권부(權府)의 핵심들이다. 행정부에서는 1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유관단체장, 자치단체에서는 광역단체장, 광역의회 의원과 시·도교육감. 입법부에서는 국회의원과 사무처 1급 이상 공직자. 여기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까지 포함된다. 가 이들과 이들 배우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에 포함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총리의 사퇴 여부에 따라 정치적 유불리가 예상되는 현역 정치인이 있다.바로 이장우 국회의원(동구, 새누리당)이다. 리틀 이완구 이장우, 정치 무대에서 이완구 인연 내세워이 의원은 그동안 정치 입문 이후 줄곧 동향(충남 청양)인 이 총리와의 인연과 친분을 강조해 왔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충남지사(이 총리)와 동구청장(이 의원)으로 출마했던 그들이다. 이때만 해도 이 의원이 이 총리를 눈에 띄게 내세우지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 열린 4.19혁명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4월의 정신을 온전히 받들자”고 연설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 영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서 “4·19 혁명의 정신을 받드는 또 하나의 길은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의 겨레가 하나가 돼 한반도 전역에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넘치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하는 길
이른바 '성완종 파문'에 국정이 휘청거리면서 충청권 주요 현안들이 난기류를 만났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완구 청문회'로 진행되면서 정책 질의는 실종됐다. 남은 4월 임시 국회 역시 이 총리 거취 문제와 '성완종 리스트' 논쟁으로 일정을 마칠 공산이 크다. 특히 이 총리가 물러날 경우 당분간 국정 혼란이 불가피하고, 후임 총리 인준 과정에서 여야가 또다시 부딪친다면 지역 현안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다. 비수도권 시·도지사 국무회의 참석 '불투명' 먼저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충청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내년 총선에서 우려되는 게리맨더링 가능성에 대해 “꼼수는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TJB 에 출연해 대전·충남 선거구 증설 전망을 내놓으면서 게리맨더링 우려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현행 공직선거법 25조 특례조항은 국회의원 정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 선거구를 획정할 때 ‘자치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할 수 있도록 했다.박 의원은 “게리맨더링을 한다면 대전 유성은 인구 5만 명을 서구갑과 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