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외래 초진환자 대기일수가 갈수록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이 2일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대기일수를 조사한 자료는 이번이 최초로 알려졌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전국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 대기일수는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에서 크게 증가했다.대기일수는 환자가 전화 혹은 인터넷을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장우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동구)은 2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4대강 보 처리여부에 최종 결정권이 있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의 편향성을 강하게 질타했다.이 의원은 이날 “4대강 보 처리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늦게 구성됐는데 위원들 대부분이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4대강사업 공개 반대론자들, 보 철거 찬성론자들, 친 정부 인사들, 친 환경부 전문가 그룹, 여당 소속 단체장과 친분 있는 인사들이 포진해 있어 이미 답은 정해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이 2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전국 250개 해변 중 137개소가 연안침식이 우려되는 ‘C’등급 이었다. 또 이 가운데 12개소가 심각단계인 ‘D’등급에 해당됐다. C․D 등급을 합하면 모두 149개소로 전체의 59.6%에 달한다.2014년 조사 당시 C․D등급이 109개소로 43.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40개소가 늘어나며 연안침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은 2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100일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분수령”이라며 “제3차 북미회담은 싱가포르 합의정신 기초 위에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 실무합의 초안 플러스 알파(+α)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북중, 남북, 한중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박 의원은 “하노이 회담에서 비록 최종 채택 되진 않았지만, 합의문 초안에는 상호연락사무소, 종전선언, 인도적 지원 재개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며 “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법인카드를 유흥주점과 안마업소, 골프장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조합 감사내역을 검토한 결과, 조합이 회의비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해 적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은권 의원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제로 개최하지 않은 회의를 개최한 것처럼 허위로 꾸며 총 96회에 걸쳐 약 7000만 원 가량을 부당하게 집행해온 사실이 국토부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세종시와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해당 지역의 생산 재화‧서비스를 우선 구매한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이전 지역에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한 실적을 비교한 결과 충청권은 제주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그쳤다.구체적으로 충북 혁신도시 11개 기관들은 2018년 총 44억 8700만 원어치 지역생산 재화와 서비스를 우선구매를 했고, 세종시 19개 기관은 같은 기간 69억 6900만 원 어치를 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민주당 아프리카 돼지열병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이낙연 총리에게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지 오늘로 16일이 지났고, 총 9건이 발생했다”며 “연일 의심신고가 계속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박 “충남 거점 소독시설 남부권보다 적어..대폭 확대해야"이 “예비비까지 풀어서라도 방역 빈틈없도록 할 것
대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 피감기관에 연속 선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국회가 조국 장관 임명 논란으로 국정감사를 목전에 두고 피감기관 선정과 자료제출 요구에 나서면서 준비기한 또한 촉박하기 때문이다. 1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감사 2반은 오는 8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세종시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대전시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받았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가 2년 연속 국정감사 피감기관에 선정된 것으로 흔치 않은 일이다.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2년에 1번 받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강한 국군’을 강조함과 동시에 대구를 “애국의 도시”라고 치켜세워 관심을 끌었다.국군의 날 행사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역대 최초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구공항은 영남 내륙지방의 관문이자 공군의 핵심기지로 영공 수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대구공항의 역사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한, 대구시민들의 애국의 역사이기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1일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을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에는 정부광고를 정부기관 또는 공공법인이 국내외 홍보매체에 광고, 홍보, 계도 및 공고 등을 하기 위한 모든 유료고지 행위로 포함하고 있다.반면, 방송법에는 방송광고와 협찬고지를 따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유사한 법에서 개념 체계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정부 협찬 프로그램은 광고와 달리, 방송사 노력으로 수주되고 있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대행사 역할이 아닌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총 65만 7993개의 포트홀(Pot hole)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포트홀로 인한 인적사고는 총 654건이고, 이 중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또 5153건의 물적 사고가 있었으며, 이들 사고로 지출된 피해보상금만 전국 기준 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다수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경기도, 서울시, 전북도, 부산시 순이었고, 상대적으로 세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음주운전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30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교원 6094명이 징계를 받았는데, 이 중 31%에 해당하는 1910명이 음주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폭행과 절도, 도박 등 기타 실정법 위반은 1715건, 성폭행과 성추행 등 성비위 686건, 교통사고 503건 등이었다.특히 음주운전은 지난해 12월 ‘윤창호법’ 개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 내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 신뢰를 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총장에 지시한다”며 검찰 개혁을 위한 발언의 강도를 높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이 지시하고 검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는 윤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를 의식한 듯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검찰 개혁 요구 목소리 매우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의 검찰 수사를 놓고 청와대와 검찰이 정면충돌 양상을 벌이면서 충청 정치권 공방도 격화되는 양상이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對) 검찰 메시지와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여론 역시 ‘검찰 개혁’과 ‘조국 파면’으로 양분되면서 진영 대결도 첨예해지고 있다.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기 바란다”는 문 대통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과속사고 2.8건당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2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6만8588건의 12대 중과실 교통사고로 10만9697명(사망 1491명·부상 10만820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고 종류별 사망자 통계를 보면 1위가 음주운전(346명)이었으며, 신호위반(294명), 중앙선침범(288명), 과속(237명), 무면
충남지역 학교 비교과교사(사서·보건·영양·전문상담)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 배치된 비교과 인력 고용형태를 확인한 결과 정규교원 비율이 턱없이 낮아 고용 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이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비교과과목 인력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통계를 기준으로 사서 인력은 44.6%, 전문상담 인력은 56.5%, 보건 인력은 83.9%, 영양사 인력은 98.9%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시‧도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유휴‧저활용 연구 장비의 25%가 최근 5년 이내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유휴‧저활용 장비 구매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유휴‧저활용 연구장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휴‧저활용 연구장비의 25%는 최근 5년 이내에 구매했다. 지난 5년간 구매한 연구장비 중 유휴‧저활용 장비는 총 158개로 장비 구매에만 470억이 들어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진석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검찰에 전달한 메시지가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한 검사와 통화한 사실이나, 강기정 (정무)수석이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특별한 언급 없이 검찰 쪽에만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조 장관과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27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시행 중인 ‘청소년한부모적금’ 계약이 0건으로 유명무실하다”고 밝혔다.성 의원에 따르면 ‘청소년한부모적금’은 자녀양육 준비가 부족한 청소년한부모(9~24세)가 시중은행의 취약계층 우대적금에 가입해 만기가 되었을 때 서민금융진흥원이 이자를 추가로 지급해주는 내용이다.그러나 청소년한부모적금은 출시일인 2017년 5월 2일부터 최근 9월 20일까지 872일 동안 가입인원과 이자지원금 지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성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을 향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해 달라”고 주문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사실 관계 확인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질 일도 검찰의 사법절차에서 가려질 일”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