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며느리 밥풀꽃] [세상 위에 나를 그리다] [해인을 찾다]를 발간하였으며, 칼럼집 [아들아, 거기에서 나와라]를 발간한 시인, 칼럼이스트, 소설가로 활동해온 이완순 작가의 첫 소설집 [삼성의 몰락, 그 이유]를 발간하였다. 단편소설과 중편소설로 구성된 이 소설은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2회 문학사랑 독후감 공모(현상금 500만원)에 들어가 있다.소설가 이완순 선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에 고향의 주재소(경찰서, 또는 파출소)를 공격하여 구금되어 있는 농민들을 탈출시켜 실형을 선고받은
발리에서 우리가족은 덴파사르(Denpasar) 국제공항에서 약12㎞ 떨어진 누사두아 호텔(Nusa Dua Beach Hotel & Spa)에서 사흘을 묵었는데, 그 시설과 규모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누사두아란 발리어로 ‘해변(Beach)’이고,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호텔 체인 노보텔(Novetel)의 체인점으로서 객실들은 모두 바닷가 숲사이에 배치되어 있었다. 또, 호텔에는 수영장이 여러 군데 있어서 늦은 밤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세계유명호텔협회(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에서
가해 학생들은 한 시간이 넘게 피해 학생에게 발길질을 하며 공사 자재, 의자, 소주병 등을 이용해 머리를 내려치는 등의 폭행을 했다. 머리와 입안이 찢어져 심하게 피를 흘려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가해 학생들에게 무릎을 꿇은 채 '인증샷'까지 찍혔다. 이미 절도와 폭행 혐의로 보호관찰 중인 가해자들은 중학생들로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한다. 이게 가녀린 어린 여학생이 피투성이 모습으로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전말이다.잇달아 강원도 강릉에서도 여학생을 무려 일곱 시간 동안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
대전MBC 막내 조합원 조명아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 2015년 11월에 회사에 들어왔습니다.저는 기자가 되고 싶어 회사에 들어왔지만 2년 가까이 지내면서 회사원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때 제가 쓴 주말 촛불집회 예고 기사는 정당한 절차 없이 삭제됐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았지만 균형 있게 기사를 써야한다는 명목 하에 제가 쓴 기사는 늘 ‘촛불 VS 태극기’가 돼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촛불집회 현장에서의 냉소와 태극기 집회에서의 열렬한 환호
충남조각회 이춘호 회장은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 출생하여 공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다. 보령 미술·사진 초대작가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예술 발전에 공헌하였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공원 및 휴식공간에 아름다운 조각품을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과 예술혼을 나누며 조각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농촌에 소재한 주산초등학교, 주산중학교, 주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공주교육대학에 진학하여 처음 경험한 것이 ‘찰흙 얼굴 부조’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무한하게 열려 있는 성장기에 ‘조각을 모르던 그’가 대학에
어제 내리던 빗줄기가 그치고 반짝 보이는 햇빛은 눈이 부실 정도다. 숲길을 걸으며 나무 사이로 만나는 빛이 따갑다. 대웅전 뜨락에서 내려뵈는 풍경은 이곳이 신선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흰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쪽빛은 무어라 표현할 말이 없다. 오랜만에 찾은 수덕사에서 아내와 망중한을 즐긴다. 경내를 살짝 비켜 오르는 길은 계단이 없고 숲길이라 산책하기 십상이다. 노송(老松)과 잡목이 우거진 옆길을 따라 걷는 이 시간이 나를 행복감에 젖게 한다. ‘삼 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의 탐물은 하루 아침의 이
2017 시즌 22경기를 남긴 한화이글스는 51승 1무 70패, 승률 0.421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19로 여전히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3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승 4패의 성적을 받아들었다. 5위 넥센과는 12.5경기차, 7위 LG와는 9.5경기, 9위 삼성과는 4.5경기차를 보이며 2017 시즌 한화이글스의 순위는 8위로 거의 굳어지는 모양새이다. 특히 주중 경기를 지나 주말 경기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연전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주중 4경기를 치른 한화이글스는 지
장시우(張時雨) 시인은 1947년에 충청남도 연기군(현재의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출생하고 성장한다. 조치원교동초등학교와 조치원중학교를 졸업한 후, 이웃한 공주지역의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법학과에서 수업하던 중, 군(軍)에 입대하여 국방의 의무를 마친다.군에서 전역(轉役)한 후, 복학하지 않고 철도청의 공무원이 되어 충청북도 충주시 일원에서 6년 여 근무한다. 남한강 상류 지역, 강을 사이에 둔 산촌 마을에서 5~6년 생활하며 만난 자연으로부터 순수한 정서를 체득한다. 더불어 그 지역의 순박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면서, 중
세계올림픽경기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의 기량은 한 마디로 신의 한수들이다. 이러한 신의 한수들끼리 세계적 자웅을 겨루는 경기에서 승리의 관건은 기량 못지않게 정신력에 있다. 즉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여 경기에 임하느냐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불순물이 있다.‘금메달을 따야하겠다.’는 욕심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 등 이러한 감정 등이 집중력 속으로 들어가 집중력을 흐트려 놓는다. 그리하여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만 분패를 하게 된다.▴ 집중하려면 집착을 버려라. 선수가 자신의 기량
적도 남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발리(Bali)는 한국인의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그런데, 유명한 유적이나 명승고적도 없이 오로지 맑고 깨끗한 바다뿐인 섬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해수욕, 윈드서핑, 래프팅, 번지점프 등을 즐긴다면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태국의 파타야, 사이판․ 괌 등이 있는데도, 굳이 7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적도 남쪽까지 간다는 것은 조금 의문이다. 혹시라도 발리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신(神)들의 섬(The island of Gods)'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에 이끌린 것이라고 한다면, 그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일 때 반대쪽 사람의 행동을 무심히 따라해 본 경험이 있나요? 갑자기 한 사람이 한 발을 내딛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건너려다 놀라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무심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할 때가 있다. 분별없이 유행을 따라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그 부류와 어울리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따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동조현상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닥칠 때 대다수 사람들의 행동 양
부산에 갔다. 도시의 명물이라는 감천문화마을에서 집의 속살을 되새겼다. 50년대 전쟁 피난민들이 판잣집을 형성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서민들이 살아온 그 작은 집들과 골목에서 씁쓸한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때 도시에는 집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 농촌에서 찌든 가난을 벗어나려고 도시로 이주했던 60년대와 70년대에는 전쟁 피난민들과 겹쳐서 단칸방 한 가족 셋방살이가 당연한 모습이었다. 대도시의 집 한 채만 가져도 주인은 지주마냥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문간방까지 세를 주어 서너 가구가 함께 살아가는 집이 부지기수였다. 그 시절 위세를 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