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을 둘러싼 충남 서산 부석사 측과 정부 측의 법정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항소심 6년만에 법원 판결이 나올 예정이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 부장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과 관련해 오는 2월 1일 오후 2시 판결 선고한다.이에 따라 지난 2017년 1월 31일 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된 지 6년만에 판결이 이뤄진다.고려불상은 고려시대인 133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이장우 대전시장의 벌금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가 심리해 판결한 이장우 대전시장의 항소 기간이 만료돼 벌금형(70만원)이 확정됐다.앞서 지난 1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7일간의 항소기간인 25일까지 이 시장과 검찰 모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벌금형이 확정됐다.이 시장은 지난 해 치러진 지방선거 공식 선
[지상현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 부장판사)는 뇌물요구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월에 집유 1년,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양형부당을 주장하는 A씨를 향해 "피고인은 초범으로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기는 하나 뇌물 범죄는 공무원 직무집행의 불가매수성과 공정성,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것으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량은 적절하게 결정됐다"고 판단했다.충남 도내 시군에 근
[유솔아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시장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은 공직선거법이 허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운동 방법을 엄격히 규정함으로서 선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공직선거법 입법취지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이) 대전동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상현 기자]지난 해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청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김 청장 측 변호인(법무법인 나래 민병권, 박상준 변호사)은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장을 향해 "객관적인 사실 관계는 인정하지만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고의가 없었고 당선을 위해 허위로 재산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혐의 사
[지상현 기자]10억대 특경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충남 금산농업협동조합(이하 금산농협) 조합장 등이 법정구속된 뒤 항소하면서 항소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대전지법 제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금산농협조합장 A씨(62)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영본부장 B씨(52)와 상임이사 C씨(59)씨에 대해
[지상현 기자]지난 해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위해 출범한 '아태 충청혁신 포럼(이하 아태충청포럼)' 공동대표 등 임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대전충청 지역에서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사조직을 결성한 뒤 사전선거운동을 실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조직 설립 및 설치, 사전선거운동)로 A씨(58)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인 A씨는 아태충청포럼 공동대표인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1부는 중국산 혼합 고추양념 이른바 다대기를 이용해 만든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업주 A씨(64)를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관련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서 송치된 이번 사건은 검찰이 최초 압수수색부터 구속영장 발부, 각종 법리검토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수사과정에서 특사경과 면밀히 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그 결과 피의자들이 국내산 고춧가루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인 중국산 고춧가루와 그 중국산 고춧가루보다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전직 방송기자가 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최상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방송사 기자 A씨 등 2명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대전경찰은 이미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지난 해 6월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한차례 기각됐다. 이후 보완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2명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과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52)과 이정학(51)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의견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이승만에게는 사형을, 이정학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1년 10월 15일 대전 대덕구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을 승용차로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에게 법원이 유죄로 판단했지만,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대전지검은 산업부 공무원들의 월성1호기 감사자료 삭제 사건에 대한 1심 판결 선고와 관련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국장급 공무원 A씨와 과장급 공무원 B씨, 서기관 C씨 등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월성1호기 폐쇄 업무를 담당했던 A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1호기
[지상현 기자]특경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충남 금산농업협동조합(이하 금산농협) 조합장 등이 법정구속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대전지법 제316호 법정에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금산농협조합장 A씨(62)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영본부장 B씨(52)와 상임이사 C씨(59)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이들 3명 모두를 법정구속했다.이번 사건은 금
[지상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가운데 이 대표와 동행한 박균택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1966년생인 박 변호사는 광주대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제21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5년 검사복을 입었다.박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서울지검과 춘천지검, 광주지검,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법무부, 수원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전국 검찰에서 근무했다. 검사장 승진 후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에게 법원이 유죄로 판결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9일 오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 감사원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과장급 공무원 B씨와 서기관 C씨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 등은 지난 2
[지상현 기자]내연녀로부터 수억원대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정부 부처 고위 공무원이 내연녀와 결혼을 약속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및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부부처 공무원 A씨(55)에 대해 벌금 4000만원을 선고하고 4억 1500만 여원을 추징했다.A씨는 지난 2017년 6월 16일부터 연말까지 내연녀인 B씨로부터 7900여 만원을 받는 등 2021년까지 총 4억 3000만원에 달하는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깡통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전직 방송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했다. 이미 법원에서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2일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달 말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전직 방송사 기자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대전경찰은 이미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지난 6월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
[지상현 기자]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전직 세종시의원이 대전지법에서 처음부터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부장판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세종시의원 A씨(57)에 대해 절차상 위법을 이유로 대전지법으로 파기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세종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7년 3월 자신의 부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토지에 종중으로부터 감정가 합계 3700만원 상당의 조선 소나무 2그루를 제공받
[지상현 기자]충남 금산군청 공무원들이 잇따라 현행법을 위반해 사법처리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정정미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대전고법 제316호 법정에서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A씨(42, 6급)에 대해 징역 3년 6월과 4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25일 대전 유성구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술 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대전지법 제12
[지상현 기자]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이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이 시장은 법정에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더 철저하게 주의했어야 했는데 갑작스런 축사 요청에 발언을 조심하지 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이 시장 변호인도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는 만큼 최대한 관대한 판결을 내려달라"며 "선
[지상현 기자]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흥주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충남 소재 중학교 체육교사인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제자를 우연히 만난 뒤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회식 후 만취해 실수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제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지만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