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여야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권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인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지역 민심잡기를 위한 포석 차원으로 해석된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시·청양군과 충북 청주시 등에서 당원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공주와 청양, 충북 오송 등 수해 현장을 돌았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도 지난 24일 충북 청주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충남 공
[류재민 기자] 헌법재판소(헌재)는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선고에서 만장일치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상민 장관은 직무에 복귀했다. 지난 2월 28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탄핵소추가 이루어지고 헌재로 넘어온 지 167일 만이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청구 선고에서 “피청구인(이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장이므로 사회재난과 인명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국민을 보호해야 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8월 임시국회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반발이 심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 설립안 등이 포함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여당은 우주항공청이 윤 대통령 공약이고, 연내 개청을 위해선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이고,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교권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지시했다. 최근 서울시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교육부 고시 제정 및 자치 조례 개정 추진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 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일선 현장의 구체적 가이드라
[류재민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전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수 증설 이슈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대전 지역구 의석수는 7석인데, 서구(2곳)를 한 곳 더 늘려 8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지역 정치권 주장이다. 지역 정치권은 대전이 광주보다 인구가 2만명 가량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의석수는 1석 적다는 이유를 선거구 증설 근거로 삼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광주시 인구는 대전시 인구는 144만 5,221명으로, 광주시(142만 5,739명)보다 약 2만명(1만9,
[류재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전국 17개 특·광역시와 시도에 보훈병원을 확대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김종민 의원실에 따르면 기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법’에서는 보훈병원을 특별시와 공단 정관으로 정하는 지역에 두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인천 등 6개 특·광역 시도에만 보훈병원이 있다.김종민 의원이 발의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법’ 일부개정안은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 시도에 보훈병원을
[류재민 기자]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특설판매업을 명확히 규정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명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악덕‧불법 업자들이 홍보관 등을 개장하고 과대‧허위광고, 강매‧폭리 등 불법 부당한 판매행위를 일삼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료‧효도 관광을 빙자한 특설 판매 사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특설판매업에 명확한 규정과 철저한 관리 감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예상대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정상화를 위한 '원포인트 운영개선소위'는 현실화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부터 4차례 전문가 용역을 거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비효율 해소 방안'부터 '세종의사당 설치 상임위원회', '여의도 의사당과 다른 기능 배치', '입지 대안', '건축물 콘셉트' 등이 충분히 다뤄졌음에도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개선 소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이양수(강원 속초시·인제·고성·양양군) 의원)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안
[류재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5층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사무소 개소식에서 ‘하나된 충청’을 강조했다. 두 광역단체장은 또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에게 충청권에 관한 관심과 현안 해결에 협조를 구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두 시·도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이명수·김태호·김성원·이만희·배현진·이용·윤주경 의원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 공덕동과 서울
[류재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공동 대응과 협력하기로 했다. 두 광역단체장은 이날 오후 대전 충남 서울 통합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피해 상황을 주고받았다. 이장우 시장은 김태흠 지사에게 “대전보다 충남이 이번 수해 피해가 컸다. 대전과 충남은 형제의 도시라는 점에서 충남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형제의 도시가 아니라 (충남이) 본가(本家)”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류재민 기자]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아산갑)은 장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장류산업 발전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명수 의원에 따르면 장류는 발효음식 중 한식의 기초로, 건강증진 효과가 학계에 인정되었음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수 대형 선도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인해 영세한 장류 사업자와 지방 특산장류의 시장 진출이 어려워 장류 산업을 육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의원은“장류의 기술혁신과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안
[류재민 기자]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신종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통신사기피해환급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18~’22) 전체 보이스피싱 건수는 2018년 3만4,132건에서 2022년 2만1,832건으로 약 36%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통장 협박, 간편송금을 이용한 사기 등 신종 수법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4,040억원에서 5,438억원으로 34% 이상 증가한
[류재민 기자]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로 국회 일정이 대부분 연기되면서 충청권 현안이 미뤄지고 있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던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와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 1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가 연기됐다. 또 오는 2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방문과 수해복구가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지난 17일과 18일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청권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피고 이재민을 위
[류재민 기자] 여야가 충청권 수해 피해지역을 찾아 조속한 복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는 책임을 전가하며 치열한 정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해 피해로 지역 민심이 악화하면 내년 총선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부여와 청양, 공주 등 충남지역 호우 피해지역을 돌며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와 함께 대피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을 찾아 위로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윤재옥 국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수해 지역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지원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후 경북 예천의 산사태 피해 현장과 이재민 시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
[류재민·김다소미 기자] 여야 지도부가 연이틀 폭우 피해를 입은 충청권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충남 공주와 부여를 거쳐 충북 오송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청양과 공주, 부여 등지를 돌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약속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충북 괴산군과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대표는 반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관철되도
[류재민 기자]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수도 대전 특별법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차 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 공론의 장으로, 의원들은 과학수도 대전을 위한 특별법 마련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유성갑)과 박병석 의원(서구갑),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머지 의원들은 수해 지역 방문 등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토론회는 조승래 의원이 그동안 연구한 법안 주요 내용을 발제하
[류재민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조속한 선거제 개편 합의와 내년 총선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것을 의식해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열렸다.김 의장은 경축사에서 “먼저, 갑작스러운 수해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해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었다.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함
[류재민 기자]여야 지도부는 16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을 찾아 현장을 살핀 뒤 이재민을 위로했다. 아울러 정부에 응급 복구 등 총력 대응을 주문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댐 범람으로 주민 수천 명이 긴급대피한 충북 괴산군 하문교 일대를 방문했다. 이어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경로당과 학교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한 뒤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송인헌 괴산군수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당연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괴산댐을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운
[류재민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현재 대한민국 수도권은 인구 과밀화로 환경·부동산·교통체증 등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인구감소가 심화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놓여있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존 국가균형발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박경현 박사(국토연구원)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패러다임의 전환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