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다. 막강한 권력을 쥐었던 고대중국의 진시황(秦始皇)도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에서 불로초를 찾게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죽음이란 이같이 언젠가는 맞아야 할 일이고, 반드시 가야할 인생의 길이지만 아무자리에서나 죽음을 말하기는 쉽지가 않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듣기에 유쾌한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지인이나 친척집의 아이 돌잔치에 참석했을 때, “튼튼하기가 장군감이다”라거나, “연필 집는 것을 보니 장차 대학자가 되겠다.”는 등의
몇주 전에 공인중개사 분들이 오셔서 질문한 내용이었는데, 건물의 잔금이 지급되지 않았는데 매수인이 중도금을 지급했으니 매도인이 해제를 못 하지 않느냐는 논지였다. 이는 약정해제와 법정해제, 합의해제를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통상 계약금을 주고받는 것을 별도의 계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계약금을 주고받는 것도 하나의 계약이다. 이를 계약금계약이라 하며, 요물(실제 물건을 급부할 것을 성립요건으로 요하는)계약이므로 계약금이 실제로 지급되면 계약금계약이 성립하게 된다. 매수인이 계약금을 지급하면서 체결된 이 계약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는 2023시즌이다. 개막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에 선두 싸움과 중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개막 이후, 지난 시즌 우승팀 SSG와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하는 LG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던 롯데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 SSG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SSG와 LG가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연승과 연패가 오고 가면서 각 팀의 희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전기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증가율은 68.4%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이미 40만 대에 이른다. 전기차가 늘어나고 또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됐다.기존 아파트는 전체 주차면 수의 2% 이상, 신축 아파트는 5%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앞으로 정부의 충전기 설치기준 확대 조치에 대비하여 아예 법정 비율 이상으로 설치한 아파트도 있다. 벌칙 규정도 있다. 충전기가 있는 곳에 일반 차가 주차하거나 충전을 방해하면 10만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연승과 연패를 오가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자칫, 시즌 초반 연패에 빠져 순위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더 이상의 추격이 버거울 수 있고 반대로 연승 분위기를 타면 순위 상승을 가져오면서 시즌 초반 순위표 상단에 위치하면서 시즌 운영이 수월해지는 시기가 지금이다.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염경엽 감독을 영입해 대권 도전에 나선 LG는 주말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지만, 4연승의 SSG에게 승차 없는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시즌 출발이 아주 좋은 LG다.지난 시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건을 접수한 이후로, 자녀를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들의 병원치료를 강행하면서 가해 학생들은 오히려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피해학생은 더 피해 다녀야 하는 현실에서 나는 아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모라는 이유로 내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이 앞선다.최근 2주간 삶의 지축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개명을 하고, 개종을 하였다. 사실 지금도 종교는 잘 모르겠다가 나의 답이다. 그러고 보니, 내 삶을 지탱해 주었던 것이 유교사상임을 알게 되었다. 나를 안
2023년 한국프로야구의 시즌 초반은 10개 구단의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개막 전 부정적 이슈들이 연이어 터졌지만, 팬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지난 완벽한 우승을 달성한 SSG를 필두로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 LG, 절치부심의 신흥 강자 NC가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이정후와의 마지막 시즌에 대권 도전을 선언한 키움, ‘국민타자’ 이승엽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명가 재건에 나선 두산,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통해 외국인 서튼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 롯데, 2021시즌 우승팀으로 다시 한번 우승
‘어느 날 장자가 돌멩이를 던져 나무 위에 있는 까치를 잡으려 하고 있는데 까치는 자신이 위험에 빠진 것도 모르고 나무 위에 있는 사마귀를 잡아먹으려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고, 사마귀는 까치가 뒤에서 자신을 잡아먹으려 하고 있는 위험을 모른 채 매미를 잡아먹으려 하고 있었고, 매미는 그것도 모른 채 그늘 아래서 자신이 승리자인 양 노래만 하고 있었다.’는 장자의 우화입니다.이 우화는 경쟁과 승부의 시스템으로 짜여진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나타냄이라 하겠습니다. 경쟁과 승부는 인간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할 수 있지
민법과 형법의 교차점: 재산범죄(사용절도와 자동차불법사용·재물손괴 등)의 불법영득의사와 객체인 물건(타인재물과 소유권변동·등기 등)에 관하여“내 자전거는 공공재?…이틀 타고 제자리 갖다 놓자 '무죄'(머니투데이, 2023. 01. 02. 기사)”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고 연초에 몇몇 지인들이 나한테 사용절도가 무엇인지 물어온 바 있다. 마침 최근에 피의자의 불법영득의사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기소유예된 사안을 하나 보았고, 거꾸로 자동차를 돌려두지 않아 절도로 기소된 사안을 하나 보았던 터라, 불법영득의사와 객체가 되는 재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원인(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그에 따른 결과만을 가지고 분노한다. 그렇다면 왜 분노할까?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잘못이 희미해지거나 시간이 흐르면 용서가 되거나 잊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일 것이다. 또한 그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대상 항상성’과 같은 원리다.우리는 언제까지 어린아이의 옷을 입고 있을 것인가? ‘심리적으로는 죽을 때까지 아이로 남아 있다.’란 말의 의미는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려를 낳았던 2023시즌이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예선 탈락을 하면서 체면을 구긴 야구 대표팀, 유망주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서준원, 단장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장정석까지 2023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에 악재가 겹쳤다.자칫, 야구팬이 야구를 떠나도 상관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 시즌 전에 연이어 벌어졌다. 하지만, 야구팬은 야구를 저버리지 않았다.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 첫 주를 순조롭게 보낸 10개 구단이다.지난 시즌 완벽한 우승을 이뤄낸 SSG, 2021시즌 우
“나에게는 좋게 보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네가 어떤 말을 해도 너를 존중한다. 내 앞에서는 노력하는 모습처럼 이야기하고 뒤에서는 전혀 다른 행동(다른 사람에 대한 집착, 의심, 괴롭힘 등)으로 나타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게 될 때, 상대방은 ‘마치 내가 야단맞고 있나?’, ‘내가 공감 받고 있는 게 맞나?’ 라고 생각하는 것은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피해의식, 의존성이 높은 사람이 갖는 사고 패턴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정상적인 행동패턴이 아니고 그것이 의처증, 의부증 등 집착, 의심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