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범 전 대전시교육위 의장. 정 전의장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학교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지난 해 7월 대전시교육위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정상범 전 대전시교육위 의장(47)이 최근 새로운 개념의 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학교를 설립, 국내 유학생들 수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 사업으로 진로를 바꾼 정 전 의장은 “결국 교육분야를 떠날 수 없게 됐다”며 웃었다. 정 전 의장은 지난 98년 제3대 교육위원에 당선돼 재선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의장을 지냈다. 5대 교육위원에 출마, 낙선을 한
황재남 씨.“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더 좋은 행복이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건강 전도사'라고 할 수 있겠죠(웃음)”자신의 건강을 위해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 대전 MBC에서 경비 직으로 일하고 있는 황재남 씨가 그 주인공이다. 딱 보기에는 작은 키에 일반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체구이지만 보기와는 달리 황 씨는 합기도 6단에 킥복싱 5단, 태권도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운동 외에 황 씨가 지닌 특별한 재주가 있다. ‘물구나무 서서
는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충청인’을 발굴하기 위해 “이들이 ‘충청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맡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충청의 미래 비전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주 충남 논산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태 위원장. 충남 논산출신 김희태(44) 한나라당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16년 동안 외롭고 힘든 ‘야당의 길’을 걸어 온 산 증인이다. 마른 체구에 웬만해선 웃음을 잃지 않는 김 위원장이지만 얕잡아봤다간 큰 코 다친다. 17대 국회의
대전에 변호사 사무실을 여는 윤석만 전 대전지검 특수부장. 지난 2004년 수원지검 형사 2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했던 윤석만 변호사(50)는 올해 초 중대한 결심을 했다. 태어나면서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려 18년 동안 자신의 한 부분을 채워 준(?) 고향 대전으로 사무실을 옮기기로 한 것. 윤 변호사는 한동안 이를 놓고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생각에 더 이상 결심을 늦출 순 없었다고. 20여년간 ‘법조인’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윤 변
66세 약사 할머니에 이어 이번에는 동네 교회 목사까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 동구 소제동-성남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중 보상가가 턱없이 미흡하다며 성남동 구성지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동네에 위치한 구세군 성남교회 장재흥 목사가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 지난 2003년 5월 동구는 성남1동 170번지 일원 29,113평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구성지구에 201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2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1,1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북한서적이 많은 인물 ‘북한서적 전도사’ 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올 해 66세인 김주팔 대훈서적 사장. 그의 이름 석 자면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대훈서적’ 타이틀 외에도 김 사장은 또 다른 타이틀로 유명하다. 17년 전부터 지금까지 모은 북한 책이 무려 4000여종 24여만권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북한서적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인물로도 통한다. 그의 나이 16살 때부터 대전에서 서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때때로 고객들이 원하는 책을 구해줬던 김 사장에게 어느 날 한 교수가 “북한 책을 좀 구
김제선 처장. 김 처장이 에 "기부문화 캠페인을 벌여 줄 것"을 제안했다. 대전지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인 김제선씨(44)가 대전참여자치 시민연대 사무처장에서 물러났다. 지난 96년부터 이 일을 했으니 꼭 10년 만이다. 25일 오후에 열리는 대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총회에서 그는 처장 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집행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서운하지 않을까?그는 “시민운동이 젊은 시절 한 때 하는 것으로 생각할까 두렵다”면서 “이제는 평생 운동시대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처장 직에서 물러나 다시 맡은 집행위원장도 따지고 보
“자기 길을 가면 탈선은 없다” - 가족 이야기요즘 손주 녀석들 커 가는 재미에 산다는 송병희 회장. 30여 년간 소비자 운동을 펼치며 지역 여성계 대모가 된 송 회장의 첫 마디는 손주 자랑이다. 제 6대, 12대 대전시여협회장 역임, 대한 적십자사 전국대의원, 대전시 체육회 이사회 부회장, 대전주부교실 회장 등 굵직한 타이틀이 그녀를 말해준다. ‘대모’... “어른시절에 나이 많은 선배님들께 대모, 대모 소리 했는데 지금 그 입장 되고 보니까 무언가 책임감도 느껴지고 중압감을 느낄 때도 있어. 막상 윗 자리에 있어보니까 아랫 사람
대전향우회 중앙회 차영준 신임회장. 대전향우회 중앙회(대전향우회) 2대 회장에 현 수석부회장인 차영준 (주)유창 부사장(59)이 취임했다. 대전향우회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ㆍ취임식을 갖고 차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맞이했다. 차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회 발전이 고향과 국가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 시도 향우회 중 질적 양적으로 으뜸가는 향우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차 회장은 아울러 ▲ 130만 대전 출향인의 결집 도모 및 향우회 조직 확장 ▲ 공직자 모임 등 직능단체 별
대전시청내 '아이디어 왕' 이석래씨.대전시청 엘리베이터를 타면 좌우측에 마련된 작은 LCD 모니터 화면에 메모의 가치에 대해 강조하는 문구가 뜬다. ‘메모는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 ‘메모는 돈이다’ ‘메모를 하면 머리가 살아난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일 말이 생겼다. ‘메모는 시민을 편하게 한다’. 대전시청 ‘아이디어 왕’ 이석래씨(토목7급.47)의 말이다."민원인 불편 해결하다 보면 자꾸 아이디어 생겨"“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시민을 편안하게 해 줘야 할 의무가 있지요.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카리스마가 없어 보인다고요? 몰라서 그런거에요. 얼굴만 보면 그런 소리 할 수도 있지만 얼굴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거든요. 저 승부욕 있어요”2007년 정해년 새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고 있는 여성이 있다. 조정례(57) 대전시 여성회관장. 지난 1일 여성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조 관장은 시원한 함박 웃음을 날리며 수강생들 자랑부터 시작한다. “청사에서는 공무원들과 주로 접하지만 여기는 직접 시민들과 만나다보니 훨씬 생동감이 있어요. 공무원 조직 속에 있다가
양희권 회장.양희권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52)을 만났다. 그는 28년 전 스물여섯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법인 7개를 갖고 있는 성공 기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건네는 명함에는 (주)페리카나 회장, 에딘버러 컨트리클럽 회장이 눈에 들어온다. 양 회장은 또 지난 95년 4월부터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2000년 12월 첫 구성된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123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주로 대전 애향운동을 이끌면서 시민단체간의 네트워크에도 주력하고 있다. 성공 기업인으로부터 창업과 성공 비결, 고비, 결단의
이시찬 회장.이시찬 회장(63)에 대해 주변에서는 포용의 리더십을 이야기 한다. 또 어떤 이는 겸손의 리더십을 꼽는 분들도 있다. 이 회장 안에 들어서면 모든 것이 녹아든다고 말한다. 여러 소리가 날만한 대규모 사회단체를 조용하게 이끄는 힘은 바로 끌어안음, 포용 때문이란 설명이다.이 회장은 지난 98년부터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 협의회장으로 있다. 8년째다. 이 모임에는 대전에 3만6천 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것 외에도 90년부터 16년째 계룡대 3군 본부 불교진흥회장을 맡고 있고 있다. 98년부터 지금까지 충
정영근 경위.6개월만에 두단계 직위를 뛰어오른 한 경찰관의 전무후무한 기록은 '천직의식'에 비롯됐다.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정영근 경위(현재는 충남지방청 차출근무)가 그 주인공으로 정 경위는 지난해 6월 1일 경사 진급 후 단 6개월 만에 경위로 승진해 관심을 끌게했다.좀처럼 어려운 두단계 승진의 영예를 얻게된 정 경위에게 계기가 된 사건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게임장 사건. 정 경위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말까지 사행성게임장 집중 단속기간에 무려 132건을 적발해 222명을 입건했으며 이 중 62명을 구속시키는 전국 최고의
이종호 충남공무원노조위원장.출범 첫 돌을 맞은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종호 위원장은 그간의 소감에 대해 “그동안 초석을 다지기 위해 앉아서 있기 보다는 찾아가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처음에는 냉담했던 직원들, 그러나 이제는...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노조라는 것의 인식을 부정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하지만 한발 한발 더 뛰면서 적극적으로 얘기를 했고 그 결과 조금씩 호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인가. 지난해 출범 당시 760여명에 불과하던 노조원수가 1년이 지난 지금에는 1080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