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성무용 천안시장의 항소심 2차 공판이 19일로 예정된 가운데, 각 당 관계자들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재선거 가능성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그 시기가 4월이든 10월이든 상관없이 19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안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상징성도 커, 확실한 ‘카드’가 없다면 차라리 안 치르는 게 낫다는 것이 각 당의 공통된 분위기다. 각 정당 “천안시장 재선거 없었으면” 분위기...이유는? 실제로 한나라당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에 대한 발언으로 충청권의 지지를 이끌어 냈던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의 각종 무상복지 정책에 대해 쓴 소리를 하고 나섰다. 충청권 이슈에 집중하겠지만, 중앙정치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중앙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렸을 때 시골에 가면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사가 있었다. 그 약을 먹으면 모든 게 낫는다고 했는데 잘못 먹으면 부작용이 났다”면서 “요즘 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런 생각이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왼쪽)이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힘을 보탰다. (자료사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 온 한나라당 내 친박(親朴)계가 마침내 지원사격에 나섰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학벨트 논란과 관련 “충청도민들께서 굉장히 혼란해 하시고 또 민주당 등 야당이 이를 빌미로 해서 충청민심을
충청권 3개 시도 광역 의장및 기초의장단 협의회 회장은 1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모여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백지화 에 따른 규탄 성명서 및 공동합의문을 발표 했다. 정부의 국제과학비니지스벨트 충청권 조성 백지화에 따른 충청도 3개 시도의회 의장단이 모여 공동합의문을 발표 했다.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유명기 충남도의회의장,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박종서 대전시구의회의당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자료사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아직 정치를 은퇴할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이렇게만 말씀 드린다”면서 차기 총선에서 현 지역구(홍성·예산)로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시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총선과 관련 지역구 재출마 여부에 관심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대표의 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왼쪽부터) 원내 제1, 제2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언제부턴가 등을 진 형국이다. 지난 연말 예산국회 당시, 민주당이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양당은 사사건건 갈등의 골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차기 총선은 물론 대선으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선진당이 16일 오전 대전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이명박 정부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정부 여당의 최근 행태는 구제역 걸린 소 같다. 정신 차려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대로 정직하게 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이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15일 천안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충남희망천안포럼(천안포럼) 창립총회의 내빈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인사는 누가 뭐래도 강창희 전 최고위원(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이었다. 5선 국회의원에 장관까지 지냈다는 것 말고도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충청권 좌장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그는 다른 내빈들과 마찬가지로 박 전
국민희망포럼의 지역 조직인 충남희망천안포럼(천안포럼)이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희망포럼 공동대표, 김호연 충남도당위원장, 강창희 전 최고위원, 정일영 전 국회의원, 정종학 천안포럼 공동대표.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외곽 지지 세력으로 알려진 국민희망포럼의 지역 조직이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4일 “민주당의 무상복지정책은 극도의 평등주의를 지향하는 것으로 좌파적, 사회주의적 정책 방향”이라며 “이것이 민주당의 차기 대권전략이라면 민주당은 사회주의 정권 수립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5역 회의에서 “민주당은 보편적 복지라는 이름으로 전면 무
민주당 유성구지역 위원장 공모에 도전했던 송석찬 전 국회의원이 최근 대전에서 진행된 최고위원 회의에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배석한 것을 두고 일부 불편한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이 공석중인 일부 지역위원장 인선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유성구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민 송석찬 전 국회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 당내의 불편한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민주당 최고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13일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를 향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조성이 한나라당의 18대 충청권 총선 공약임을 다시 한 번 밝히고, 충청권으로의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선언하라”면서 “충청권을 향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기극은 한 번으로 족하지 않나?”라고 쏘아 붙였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저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단식투쟁을 했던 사람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전락시킬 경우
중앙일보 13일자 1면 사진 기사에서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의 이름이 조전혁 의원으로 바뀌어 있다. 13일 중앙일보에 보도된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의 사진 기사를 두고 말들이 많다. 중앙일보는 이날 1면 사이드 톱 사진 기사를 통해 ‘정부 전력 비상 선포한 날...정전된 한나라 신년교례회’ 소식을 전했다. 문제는 이 기사의 설명인 캡션. 중앙일보는 캡션을 통해 12일 서울
민주당 양승조 의원. (자료사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겸 대표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1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와 관련 “현 시점에서 천안 (유치) 얘기를 꺼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렇게 되면 (충청권 유치가) 99%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양 의원은 이날 천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
‘기자간담회 취소 속사정이 자못 궁금하다’ 어제 충청권 한나라당(박성효 최고위원, 대전·충남북 시도당 위원장)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벨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지 3시간 여 만에 취소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벨트 충청권 유치’에 대한 한나라당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취소 이유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어 어떤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 속사정이 자못 궁금하다. 이번 취소는 지난해 말 대전시당이 ‘벨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과 김호연 충남도당위원장. (자료사진) 12일 오후 3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과 충청권 3개 시·도당위원장 공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장소 문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같은 날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상황에서 맞불을 놓는 것처럼 비쳐
민주당이 대전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민심을 성토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2일 “과학벨트는 국가 균형의 중점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과학벨트 유치를 공약했음에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얼버무리려 하고 있다”며 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2일 “한나라당은 이번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공개적인 반란을 함으로써 한 건 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또 이렇게 해서라도 ‘당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치명적인 착각이다. 지금 국민의 눈에는 청와대나 한나라당이나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직권상정 처리 등으로 정권의 총대를 메온 한나라당이 이번 일로 청와대와 각을 세운다고 국민의 마음이 달라질 것 같은가?”라고 반문하며 “당이 살려면 정권과 같이 잘 해갈 생각을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자료사진)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의 청원경찰법 개정안 입법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명수 의원(아산)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태철)는 한나라당 권경석·조진형·유정현 의원과 민주당 최규식·강기정 의원, 그리고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1일 불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자료사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개헌은 지난 17대 국회 당시 여야가 18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국민 여러분께 이미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신년 특별 기자회견에서 “정치 선진화와 국민 화합을 위해 정치권에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