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과학공원과 과학산업단지, 본질과 해법 다른데 왜?박성효 국회의원이 엑스포 과학공원을 미래창조과학단지로 만들자는 데 특별한 반론이 없다. 시민사회단체가 설익은 아이디어로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한소리 한 것이 전부다. 롯데와의 사업을 추진해온 염홍철 대전시장이야 ‘창조경제 좋은데 과학공원은 롯데테마파크야’ 라고 얘기하는 것이 당연할 테지만 박의원과 정치적 대척점에 서있거나 과학공원 문제를 주의 깊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 제안에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것은 좀 그렇다. 별 일 아니란 뜻일까 아니면 그렇
김욱 배재대교수(정치언론학과)왜 선거 예측은 정확하지 않은가선거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제도이면서,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게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선거가 가지는 경쟁적 측면이다. 선거가 가까워올수록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이번 선거에서 누가 혹은 어느 정당이 이길까? 그리고 선거 당일에는 밤을 세워가며 개표방송을 지켜보곤 한다.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많은 선거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인들은 재미삼아 누가 이길 것인지 예측하지만, 전문가들은 보다 신중하게 체계적이고 과
子曰(자왈) 人而無信(인이무신)이면 不知其可也(부지기가야)로다. 大車無?(대거무예)하며 小車無?(소거무월)이면 其何以行之哉(기하이행지재)리오. (논어●위정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신실함이 없으면 그 사람됨을 알 수 없음이로다. 큰 수레에 ‘예(?)’가 없으며 작은 수레에 ‘월(?)’이 없으면 무엇으로 그 수레를 가게 할 것인가.’ 인간의 사회는 ‘信實(신실)함’ 즉 믿음과 진실에 바탕을 두고 성립되는 것이다. 만일 신실함이 없다면 인간관계나 사회가 성립할 수
或謂(혹위) 孔子曰(공자왈) 子(자)는 奚不爲政(해불위정)이니싯고 子曰書云(자왈서운)孝乎(효호)인저 惟孝(유효)하며 友于兄弟(우우형제)하여 施於有政(시어유정)이라하니是亦爲政(시역위정)이니 奚其爲爲政(해기위위정)이리오. (논어?위정편)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께선 왜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효도하라, 오직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여라, 효도와 우애를 정치에 베풀어라’하였으니 효도하고 우애하는 것 또한 정치를 하는 것인데 어찌 내가 직접 정치를 하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해괴한 일본 젊은 평론가 미쓰하시(三橋)의 평론집『 마침내 한국경제가 붕괴되는 그만한 이유- “삼성에게 배우자”고 말하는 얼간이들 -- 한국은 반일(反日)에 앞서 자국을 반성하라 - 』를 읽고제목과 부제목만 읽어도 황당하고 치가 떨리는 점이 없지 않다. 이 책의 저자 미쓰하시 다카아키(三橋 貴明)는 올해 44세의, 일본에서는 각광을 받는 젊은 평론가이다. 그는 충남도와 자매결연한 熊本?(구마모토) 출생이다. 그가 최근 집필하여 단행본으로 동시에 내놓은 “마침내 한국경제가 붕괴되는 그만한 이유”와 “일본경제는
염대형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참여국장노이즈마케팅으로 영향력 키운 디트뉴스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말이 있다. 상품의 품질보다는 상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각종 이슈를 장악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디트뉴스의 최초 느낌은 노이즈 마케팅 바로 그것이었다.2001년 8월 창간된 디트뉴스는 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낸다. 인터넷 매체라는 특성을 십분 발휘해 신속한 보도를 무기 삼았고, 기존 보도자료식 보도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치계와 지방자치단체의 은밀한 부분을 어느 언론보다도 세세하게 보도하면서 차별성을 얻는 데 성공한다.무엇보
정용길 충남대교수모내기철에 온 가족이 정성들여 논에 모를 심어 놓았다. 반듯하게 심어 놓았기에 보기만 해도 흐뭇했고,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니 벌써 배가 부른 것 같았다. 그런데 방죽에 매어 놓았던 송아지 한 마리가 고삐가 풀려 그만 논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심어놓은 모가 망가지지 않으면서 송아지를 논에서 몰아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송아지가 좋아하는 사료나 풀을 주면서 살살 달래어 논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 만일 송아지가 밉다고 하여 매나 채찍으로 몰아내려 하면
애공(哀公)이 문왈(問曰) 하위즉민복(何爲則民服)이니잇고 공자대왈(孔子對曰) 거직조제왕즉민복(擧直錯諸枉則民服)하고 거왕조제직즉민불복(擧枉錯諸直則民不服)이니이다.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핵연료 생산 2배 늘리는 한국원자력연료한국원자력연구원내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가 핵연료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공장증설을 밀어붙일 모양이다. 늘어나는 원자력발전소와 해외수출 물량에 대기 위해서란다. 2012년 말 현재 1, 2공장에서 연간 600톤-U의 핵연료를 생산하고 있는 한전원자력연료는 한전이 UAE에 400억원 가량의 원전 4기를 수출하기로 하면서 2017년까지 UAE 원전에 핵연료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당연히 한전원자력연료가 위치한 구즉동, 관평동 주민
子曰(자왈) 由(유)야, 誨女知之乎(회여지지호)인저 知之爲知之(지지위지지) 不知爲不知(부지위부지) 是知也(시지야)니라. (논어 ● 위정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 이니라.’ 위의 말씀은 공자가 ‘자로’(子路)라는 애제자(愛弟子)에게 하신 말씀이다. ‘유’(由)는 자로(子路
정용길 충남대 교수며칠 전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새누리당 대전시장 공천에는 염 시장이 가장 가까이 있다고 본다. 정치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염홍철시장에 대한 새누리당 공천은 정치적 신의의 문제임을 역설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황당한 느낌이 들었다. 4선의 국회의원이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발언 치고는 너무 사려 깊지 못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우선 박 의원이 요즘 무척 한가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앞에 놓고 통렬한 반성과 진지한 성찰
과학기술 융복합프리죤으로 '슈퍼 코리아'로대덕연구단지가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농업국에서 정보화 일등국가로 발전하는데 과학기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서유럽 국가들과 달리 정부주도로 이루어졌다.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유수한 해외과학자를 초빙하여 홍릉에 KIST를 만들었고 이를 확대시켜 대덕연구단지를 만들었다.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30년간 약 30조원의 국비를 투자해 한국의 산업을 뒷받침하는 첨단기술을 제공하였으며, 기계, 나노소재, 원자력은 물론 IT
대덕연구단지가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농업국에서 정보화 일등국가로 발전하는데 과학기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서유럽 국가들과 달리 정부주도로 이루어졌다.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유수한 해외과학자를 초빙하여 홍릉에 KIST를 만들었고 이를 확대시켜 대덕연구단지를 만들었다.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30년간 약 30조원의 국비를 투자해 한국의 산업을 뒷받침하는 첨단기술을 제공하였으며, 기계, 나노소재, 원자력은 물론 IT 기술력은 세계가 부러워 할 정도이다. 특
강병호 배재대 교수.지난 1월 15일과 2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며, 정보통신(ICT)분야도 신설될 부처에 포함한다는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였다.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거대 부처가 탄생한 것이다. 정보산업과 콘텐츠 산업은 지난 이명박 정부 내내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로 분산되었고 스피드가 생명인 ICT산업과 콘텐츠 업계를 위한 정책 집행이 종종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산업계의 기대와 달리 초대 장관으로 지명된 김종훈 벨 연구소
子曰(자왈)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하고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되 사색하지 않으면 사물의 이치에 어둡고 사색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독단에 빠져 위태로우니라.’ 위의 말씀의 뜻은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는 학(學)과 사(思) 즉 배움과 사유(思惟)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가정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 하나는 ‘만일 사물에 대한 학(學) 즉 지식을 배우기만하고 그 배운 지식에 대하여 사(思) 즉 사유가 없다
약 1년 전. 디트 뉴스24에서 ‘만담 뉴스’의 제목을 보는 순간 먼저 떠 오른 것은 공무원들이 출근시각에 늦거나 점심시간이 지나서 사무실에 들어오는 것을 비판하는, 즉 공무원들의 기강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막상 방송을 들어 보니 내용이 달랐다. 대전시 공무원들이 현실에서 처하고 있다는 씁쓸한 이야기였다. ‘대전시공무원들은 국회의원보좌관을 만날 때 두시로 약속한다. 이는 상대방을 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그렇다.그런데 경상도공무원들은 11시에 만난다. ‘기름칠’을 하는 경우와 ‘대화만’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은 1987년 말 ‘인민대중세력을 하나로 묶어 소수의 적을 무찌르고 남조선의 혁명가들과 애국적 인민들과 함께 조국통일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북한정권은 남한의 ‘식민지적 경제’에 대해 북한주민들에게 선전했고 그의 상반되는 북한의 ‘자주성’인 자립적인 경제에 대해 자랑을 해왔다. 1997년 2월 북한의 고의급인 고 황장협의 망명과 함께 내부적 혼란, 그로 이어지는 ‘탈북자’의 이동은 소위 ‘사회주의국가의 우월성’에 대한 고립상태의 시작이었다. 북한주민들의 식량사정으로 인한 대거 이동과 ‘아사’사태가 북한정권의 ‘고난의
정용길 충남대 교수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교육감이 음독을 하는 등 전국적 뉴스 거리였던 충남 교육청 장학사 시험비리가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한 5명이 구속되는 등 모두 29명이 사법처리 되었다. 교육감 관련 비리 사건은 비단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감 17명 중 서울, 부산, 인천, 경남, 전남 등 6명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았거나 형사재판 중이다. 다른 분야보다 훨씬 엄격한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교육계에서 이처럼 불법과 비리가 만연한 것에 대해 국민들
자왈(子曰) 군자(君子)는 주이불비(周而不比)하고 소인(小人)은 비이부주(比而不周)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두루 사귀며 견주어 편당을 짓지 않고 소인은 견주어 편당을 지으면서 두루 사귀지 못하니라.’ 공자의 이 말씀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서 처세의 방편으로 삼았으면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자 즉 지성인으로서의 처세 방편은 주이불비(周而不比)이다. 즉 ‘치우치거나 편협되지말고 두루두루 폭 넓게 살아야
인생은 ‘얼마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에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나이는 숫자 놀음이 아니다.’라 한 것이다.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마감할 것이냐.’에 인생의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할 것이다.‘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라 하였다. 시경(詩經)에서 인용된 말로 ‘100 리를 가는 사람은 90 리를 절반으로 삼으라.’ 다시 말해 ‘100리 길을 가야하는 사람이 90 리를 오고서도 아직도 한 절반쯤 더 가야하는 구나.’하는 마음가짐으로 나머지 10리 길도 최선을 다해 가라는 뜻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