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은 23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황운하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에 국민 공개 청구 및 공공기관의 공개 의무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과 공무원 등이 국민의 공개 청구에 공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도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정보공개 청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개정안
[류재민·한지혜·김다소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충청권은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은 잇따라 집회와 시위를 열고 지역사회에 반대 여론을 결집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오염수 방류가 지역 어민들의 생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이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대전·충남, 대책위 결성 “방류 막아야”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8일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우원식 중앙당
[류재민 기자] 고기동(52)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행정안전부 차관에 내정됐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원인이 된 임시제방 공사를 관할한 이상래 청장은 경질됐다. 후임에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59)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인선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또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획재정부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친명(親 이재명)계 일각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거부 제안을 내놓자, 반대 측은 ‘정치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당시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각종 인허가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최종 결정권자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낸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사법부 내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이기도 하다.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인천 등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대전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으로 총 973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통과됐다. 대전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 구축사업은 해당 사업의 내역 사업으로 포함됐다. 이 사업은 크게 두 축인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712억원)과 연구 현장 연계형 우주인력 양성사업(261억)으로 구성됐다.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은
[류재민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 윤석열 대통령 측근 3인방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50대 기수론’과 ‘세대교체’를 앞세워 내년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해당 인사는 신진영(56)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김장수(56)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팀장, 정용선(58) 당진시 당협위원장이다. 이들 모두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으로 내년 충남 총선의 최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신진영 ‘천안을 재도전·천안병 출마’ 저울질“지난 총선 이후 절치부심, 추석 이후 행보 정할 것”신진영
[류재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이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론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성일종·배현진·류성걸·한무경·권명호·최형두·김성원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보령시의회와 태안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장동혁 “인구감소·경기 침
[류재민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세종을)이 세종시 추가 예산확보와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강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1호 법안’으로 발의하고, 그해 통과된 세종시법의 재정 특례가 올해 일몰됨에 따라 지난 4월 특례 기간 연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약 800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세종시법을 다시 발의했다. 17일 세종시와 세종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 11년간 시는 연평균 209억원의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를, 교육청은 592억원의
[류재민 기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초선. 충남 천안병)이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21대 국회 3차년도 ‘대한민국 헌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6일 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법률소비자연맹은 3차년도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객관적 지표인 ▲본회의 재석률 ▲상임위 출석률 ▲법안 표결 참여율 ▲통과된 대표법안 및 공동법안 발의 성적 ▲국정감사 활동 등 12개 항목을 1년 단위로 분석·평가해 상위 25% 의원을 수상자로 정했다.이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국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후반기에는 과학기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유치에 난관이 예상된다. 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다, 타 시·도가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대통령 공약이 공모로 전환해 다른 지역에 뺏기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해 4월 29일 ‘충남지역 정책과제 국민 보고회’ 발표에서 ‘치의학 연구 기반이 조성된 천안시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했다.이에 따라 충남도와 천안시는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윤 교수는 지병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건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충남 공주 출신인 윤 교수는 지난 195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일 수교 이후인 1967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류재민 기자] 대통령실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전 정부 책임론’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잼버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과정이 소모적 정쟁이 되면 안 되고, 생산적인 개선책을 도출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임 문재인 정부로 돌리고 있는 것과는 다소 온도 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
[류재민 기자] 충청권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돌발악재’에 부딪치며 내년 총선 판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당에서는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유족에게
[류재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의외의 판단에 당황스럽고, 순응하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정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이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직무 제한을 고려해
[류재민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8·15 광복절 사면복권 대상에서 빠졌다. 특별사면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서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권 전 시장은 제외됐다. 앞서 권 전 시장은 지난달 27일 대전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 오로지 관심은 사면복권”이라며 광복절 사면에 강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당시 “지은 죄를 중죄라고 생각하면서도 선거 때마다 괴로웠고, 반쪽 국민이라는 생각 때문에 처참했다”며 “이번만큼은 놓치지
[류재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하면서 정치권도 비상이 걸렸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머물며 집중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태풍 상황을 보고 받으며 대응에 전념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지역구로 내려가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SNS와 문자메시지로 ‘태풍 대비 행동 요령’ 등을 알리며 태
[류재민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9일 이른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실명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검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조선일보 돈 봉투 수수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조선일보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성명불상 검사 및 검찰청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각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윤관석 의원(무소속) 영장실질심사에서 돈 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대내외 정국 현안이 산적해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북상 중인 태풍 ‘카눈’ 대비를 비롯해 부실 운영이 지적되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 사태,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국민 여론이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특히 총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과정에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한·미·일 정상회담, 추가 개각 등 각종 현안도 만만치 않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8일까지 6박 7일 공식 휴가 일정을 마무리했다. 휴가 기간에도 유선상으로 국
[류재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8일 “미국과 일본,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K-푸드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중소기업이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원팀(One-Team)’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행사는 어 의원과 소병훈 농해수위원장(민주당. 경기 광주